콘택트렌즈 불편감 문서 원본 보기

'''[[콘택트렌즈]] 불편감 (contact lens discomfort; CLD)'''{{콘택트렌즈}} 은 '렌즈 착용과 관련하여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시력 저하를 동반할 수 있으며 안구 표면이 렌즈에 대한 순응도가 감소하여 렌즈 착용시간이 줄거나 중단하게 만드는 상태' 로 정의되었다<ref>Nichols KK et al; members of the TFOS International Workshop on CLD. The TFOS International Workshop on CLD : report of the definition and classification subcommittee.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 Oct 18;54(11):TFOS14-9. [https://pubmed.ncbi.nlm.nih.gov/24058134/ 연결]</ref>.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증상으로 렌즈를 뺀 후 증상이 경감되는 경우를 말한다.
== 역학 ==
심각한 합병증은 아니나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많게는 렌즈 착용자의 50% 정도에서 어느 정도의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다. 몇몇 지역 기반 역학 연구에 따르면 CLD는 적게는 32.8%, 많게는 50.4%의 유병률을 보였다.5-9 또한 렌즈 착용을 중단한 이유가 CLD인 경우는 약 12~51% 로 보고되었다.10,11 그러나 각 연구에서 평가된 렌즈의 종류가 다르며 과거 50여 년 동안 렌즈의 재질과 디자인, 일회용 렌즈 도입, 관리 용액의 개선 등의 발전으로 CLD의 발생 및 유병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 원인 ==
* 콘택트렌즈 요인
** 재질 : 특히 중합체의 화학 구조에 따라 함수율과 탈수화, 이온화, Dk/t (산소 전달률), 모듈루스 및 물리적 성질이 변하므로 불편감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되나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인 인자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렌즈 표면의 마찰, 습윤성, 표면 개질 (surface modification) 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나 렌즈 표면의 마찰이 CLD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ref>Brennan NA. CL based correlates of SCL wearing comfort. ''Optom Vis Sci'' 2009;86:e-abstract 90957.</ref><ref>Coles CML et al. Coefficient of friction and SCL comfort. ''Optom Vis Sci'' 2012;88:e-abstract 125603.</ref>.
** 디자인 : 디자인은 렌즈의 착용감에 영항을 미치며 [[소프트 콘택트렌즈|소프트 렌즈 (SCL)]]의 경우 눈을 깜박일 때 중등도의 움직임이 있고, 각막 전체를 덮을 때 착용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RGP 렌즈에서는 눈꺼풀과 렌즈 가장자리 사이의 관계가 착용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렌즈 디자인이 CLD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 착용
** 관리 : 관리 방법은 CLD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균 세척 등 정기적인 렌즈 관리와 올바른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이 안구 표면의 건강을 유지하며 CLD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환경 요인
** 고정된 환자 요인
** 바꿀 수 있는 환자 요인
** 안구 환경
** 외부 환경

== 감별 ==
* [[콘택트렌즈|CL]]을 처음 착용하는 사람이 렌즈 착용 후 느끼는 불편감
* [[콘택트렌즈|CL]] 관련 건성안 : [[콘택트렌즈|CL]] 착용 이전부터 있었던 건성안이 렌즈 착용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
== 관리, 치료 ==
실제 임상에서 관리 및 치료는 쉽지 않으며 개인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해결을 해야 한다. 불편감 유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세심한 문진이 필요하다. 환자의 나이와 성별부터 증상이 주로 언제 발생하는지, 착용하는 렌즈의 종류와 재질, 관리 방법, 교환 주기, 사용하는 습윤제의 종류, 착용 시간 및 패턴, 관리 방법 준수 여부, 근무지 환경 상태, 동반 질환, 사용 중인 약물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인공눈물이나 습윤제, 필수 지방산의 경구 복용, 눈물점 폐쇄, [[사이클로스포린]] 이나 azithromycin 등의 국소 약물은 건성안이 동반된 경우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불편감을 줄일 수 있으며 건조한 환경을 바꾸거나 눈 깜빡임을 올바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CLD를 호소하는 72명 환자를 무작위 배정으로 2주간 국소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면서 12주간 오메가3와 올리브 오일을 복용하고 비교한 연구에서 오메가3가 염증 눈물 내 사이토카인인 IL-17A, IL6 를 감소시켰다는 연구가 있으며<ref>Downie LE et al. Modulating CLD w Anti-Inflammatory Approaches : A RCT. ''IOVS''. 2018 Jul 2;59(8):3755-3766. [https://pubmed.ncbi.nlm.nih.gov/30046817/ 연결]</ref> 건성안 약제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3% [[디쿠아포솔]]<ref>Ogami T et al. The Effect of Diquafosol Ophthalmic Solution on Clinical Parameters and Visual Function in SCL-Related Dry Eye. ''Adv Ther''. 2021 Nov;38(11):5534-5547. [https://pubmed.ncbi.nlm.nih.gov/34590267/ 연결]</ref>과 2% [[레바미피드]]<ref>Igarashi T et al. Efficacy of Rebamipide Instillation for CLD w Dry Eye. ''Eye Contact Lens''. 2018 Nov;44 Suppl 2(2):S137-S142. [https://pubmed.ncbi.nlm.nih.gov/29135738/ 연결]</ref>도 CLD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불편감은 지속될 수 있으며 때로는 [[콘택트렌즈|CL]] 사용을 중단하게 될 수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