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 치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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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 치료 (occlusion treatment, patching)''' 는 | '''가림 치료 (occlusion treatment, patching)''' 는 [[약시]]에 대한 [[약시/치료|치료]]로서, 정상안을 안대로 가리고 약시안을 사용하여 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 ||
== 가림 방법 == | == 가림 방법 == | ||
눈을 효과적으로 가리기 위해 우세안에 직접 부착시키는 안대가 상품화되어 있다. 장기간 착용하면 피부 발적이나 알러지 등의 자극증세가 생길 수 있다. 안대로 가리는 것을 싫어하고 미용상 문제를 호소하면 특별히 고안된 안경 (Min's glasses) 을 사용하기도 한다. 안경의 렌즈 부분만 가리는 것은 안경 주변부를 통해 볼 수 있고, 보호자가 없을 때 안경을 벗는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Bangerter foil은 반투과성막으로 안경 뒷면에 부착시켜 사용하는데, 투과성에 따라 10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우세안 시력을 점진적으로 감소시켜 가림 치료에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고, 약시 정도에 따라 막의 투과성을 조절할 수 있다. 경과 관찰 도중 안대를 떼고 난 후, 안대 부착으로 인한 기계적 자극에서 회복되고 불빛과 주위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몇 분의 여유를 둔 후 시력을 측정하여야 측정 오차를 줄일 수 있다. | 눈을 효과적으로 가리기 위해 우세안에 직접 부착시키는 안대가 상품화되어 있다. 장기간 착용하면 피부 발적이나 알러지 등의 자극증세가 생길 수 있다. 안대로 가리는 것을 싫어하고 미용상 문제를 호소하면 특별히 고안된 안경 (Min's glasses) 을 사용하기도 한다. 안경의 렌즈 부분만 가리는 것은 안경 주변부를 통해 볼 수 있고, 보호자가 없을 때 안경을 벗는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Bangerter foil은 반투과성막으로 안경 뒷면에 부착시켜 사용하는데, 투과성에 따라 10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우세안 시력을 점진적으로 감소시켜 가림 치료에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고, 약시 정도에 따라 막의 투과성을 조절할 수 있다. 경과 관찰 도중 안대를 떼고 난 후, 안대 부착으로 인한 기계적 자극에서 회복되고 불빛과 주위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몇 분의 여유를 둔 후 시력을 측정하여야 측정 오차를 줄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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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G의 연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가림 치료를 매일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 Agervi 등<ref>Agervi P et al. 2y FU of a randomized trial of spectacles plus alternate-day patching to treat strabismic amblyopia. ''Acta Ophthalmol''. 2013 Nov;91(7):678-84. [https://pubmed.ncbi.nlm.nih.gov/22998746/ 연결]</ref>은 가림 치료를 매일 하는 것과 격일로 하는 군 사이에 약시안의 최종 시력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 PEDIG의 연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가림 치료를 매일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 Agervi 등<ref>Agervi P et al. 2y FU of a randomized trial of spectacles plus alternate-day patching to treat strabismic amblyopia. ''Acta Ophthalmol''. 2013 Nov;91(7):678-84. [https://pubmed.ncbi.nlm.nih.gov/22998746/ 연결]</ref>은 가림 치료를 매일 하는 것과 격일로 하는 군 사이에 약시안의 최종 시력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 ||
과거에는 약시 치료를 할 때 매일 몇 시간씩 가려주는 부분 가림보다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가리는 종일 가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가림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 가 있고 근래 의 연구들은 부분 가림을 많이 사용한다. 부분 가림은 하루에 4~6시간 정도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PEDIG의 연구에 의하면 7세 이하의 심한 약시 (교정시력 0.05~0.2) 에서 부분 가림을 하루에 6시간 처방했을 때 종일 가림을 처방했을 때와 같은 시력 호전 효과를 보였고, | 과거에는 약시 치료를 할 때 매일 몇 시간씩 가려주는 부분 가림보다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가리는 종일 가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가림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 가 있고 근래 의 연구들은 부분 가림을 많이 사용한다. 부분 가림은 하루에 4~6시간 정도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PEDIG의 연구에 의하면 7세 이하의 심한 약시 (교정시력 0.05~0.2) 에서 부분 가림을 하루에 6시간 처방했을 때 종일 가림을 처방했을 때와 같은 시력 호전 효과를 보였고<ref>Holmes JM et al; PEDIG. A randomized trial of prescribed patching regimens for treatment of severe amblyopia in children. ''Ophthalmology''. 2003 Nov;110(11):2075-87. [https://pubmed.ncbi.nlm.nih.gov/14597512/ 연결]</ref>, 중등도 약시 (교정시력 0.25~0.5) 에서는 하루 2시간 가림 처방과 6시간 가림 처방이 같은 시력 호전 효과를 보였다고 하였다<ref>Repka MX et al; PEDIG. A randomized trial of patching regimens for treatment of moderate amblyopia in children. ''Arch Ophthalmol''. 2003 May;121(5):603-11. [https://pubmed.ncbi.nlm.nih.gov/12742836/ 연결]</ref>. 안 등<ref>안진환 등, 한 눈 약시 환자에서 2, 6시간, 종일 가림 치료의 비교, ''JKOS'' 2009;50(11):1724-1729. [https://jkos.org/journal/view.php?number=7327 연결]</ref>도 약시의 심한 정도에 상관 없이 종일 가리는 것과 2시간 및 6시간 가리는 것이 효과에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였다. | ||
부분 가림은 가림 치료로 약시가 회복된 후 시력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부분 가림은 가림 치료로 약시가 회복된 후 시력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