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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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염 (optic neuritis; ON) 은 급성 특발성 탈수초성 시신경염 (acute idiopathic demyelinating optic neuritis) 이라고도 하며, 일차적으로 탈수초성 질환으로서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발생한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에 발생하기도 하고 출산 후 탈수초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시신경염을 앓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b>시신경염 (optic neuritis; ON)</b> 시신경의 염증을 의미한다. [[다발성 경화증]]이나 다른 전신 질환이 없을 때는 단독 (isolated), 단일 증상 (monosymptomatic) 또는 특발 (idiopathic) 시신경염이라고 한다. 시신경염의 병인은 탈수초화로 추정된다. 젊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시신경병증이다.
== 역학 ==
== 역학 ==
대부분 <span style='color:blue;'>20~50세</span>에 발생하며 여자에게 좀 더 많고 좌안과 우안에서 비슷하게 발생한다. <span style='color:blue;'>20~40%에서 유두염 형태</span>로 나타나며 대부분 단안에 발생하나 20%에서는 양안에 발생한다.
대부분 <span style='color:blue;'>20~50세</span>에 발생하며 여자에게 좀 더 많고 좌안과 우안에서 비슷하게 발생한다. <span style='color:blue;'>20~40%에서 유두염 형태</span>로 나타나며 대부분 단안에 발생하나 20%에서는 양안에 발생한다.

2020년 5월 20일 (수) 05:07 판

시신경염 (optic neuritis; ON) 은 시신경의 염증을 의미한다. 다발성 경화증이나 다른 전신 질환이 없을 때는 단독 (isolated), 단일 증상 (monosymptomatic) 또는 특발 (idiopathic) 시신경염이라고 한다. 시신경염의 병인은 탈수초화로 추정된다. 젊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시신경병증이다.

역학

대부분 20~50세에 발생하며 여자에게 좀 더 많고 좌안과 우안에서 비슷하게 발생한다. 20~40%에서 유두염 형태로 나타나며 대부분 단안에 발생하나 20%에서는 양안에 발생한다.

임상 소견

  • 시력 감소 : 몇 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오며 경도의 시력 장애에서부터 광각 상실까지 다양하다.
  • 동통 : 90%가 눈 주위에서 동통을 느끼는데, 시신경초와 진씨 공통 힘줄고리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구 운동 시에 더 심해지며 시력 장애보다 먼저 올 수도 있다. 앞허혈 시신경병증에서는 동통이 없어 시신경염과 구별된다.
  • 섬광시 : 빛이 번쩍거리거나 많은 불빛이 보이는 증상이 있고 색각 이상이 오는데 시력

어린이에서의 시신경염

  • 50% 이상이 양측성 : 아마도 단안에 시력 장애가 있을 때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원인 중 하날 생각된다.
  • 70% 이상이 유두염 형태 (어른에서는 20~40%)
  • 계절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는데 4월경에 가장 많다.
  • 46% 이상이 발열의 병력이 있어 감염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 좋은 시력 회복 : 유두염이나 구후 시신경염에 관계

검사 및 진단

시력 검사, 동공 검사, 시야 검사, 색각 검사, 시유발전위 검사, 검안겅 소견, CT 혹은 MRI 촬영 등으로 진단한다. 급성기에는 색에 대한 동공 반응이 광 자극에 대한 동공 반응보다 훨씬 장애가 심한데, 이런 현상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더 두드러진다.

  • 우토프 징후 (Uhthoff's sign) : 운동을 하거나 더운 물로 목욕한 후 체온이 올라가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력이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시신경염을 앓은 후 또는 레베르 유전 시신경병증 환자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체온이 올라가면 축삭 전달이 나빠지고 또 축삭 전달을 방해하는 화학 물질이 나온다는 등의 가설로 설명하고 있다. 탈수초화된 신경은 체온 변화와 주위 대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내과적 치료

  • 스테로이드 : ONTT의 보고에 따르면 457명의 시신경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약군에 비해서 정맥 주입군의 시력 회복이 훨씬 빨랐으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효과는 없었고 1년 후 두 군의 시력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경구 투여군에서는 약물이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했을뿐더러 시신경염의 재발률이 증가했다.

기타 치료

  • 혈장 분리 교환술 (plasmapheresis) :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탈수초 시신경염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따. 다만 연구가 많지 않아서 근거가 약하나,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시력 손상을 보이는 시신경염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다.
  •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 (intravenous immunoglobulin; IVIG) : 장기적인 시력 회복이나 급성 시신경염 이후의 시유발 전위 잠복기에 아무 영향이 없었고, 시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 erythropoietin : 최근 시신경염에 erythropoietin과 위약을 사용한 무작위 이중 맹검 다기관 연구 (Treatment of Optic Neuritis with Erythropoietin) 에 따르면 OCT로 관찰한 결과 erythropoietin 투여군에서 이측 망막 신경 섬유층 두께가 호전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erythropoietin 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겠다.

그 외에 이중 맹검 다기관 연구는 아니지만 simbastatin, phenytoin, opicinumab 등이 시도된 바 있다.

예후

시력은 대개 발병 후 5주 정도에 상당히 회복된다. 초기 시력 감소 후 6개월 이내에 75%에서 20/30 이상, 87%에서 20/40 이상, 8%에서 20/200 이하로 대부분 시력이 회복된다.

참고

  1. 신경안과학 제 3판, 2017 (장봉린 외, 대한 신경안과 학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