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앞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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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앞막 (망막전막) (epiretinal membrane; ERM)'''{{망막}} 은 망막 표면에 혈관이 없는 반투명의 막조직이 형성되어 다양한 정도의 황반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의 심한 정도와 막을 구성하는 세포의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임상해부학적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열공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망막재유착술 후에 발생한 막은 황반 주름(macular pucker)으로 불리기도 한다.<BR>&nbsp;&nbsp;황반부는 망막앞막의 호발 부위이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변시증과 중심시력저하가 있으나, 막은 수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막의 수축에 의해 심한 황반 변형과 황반 부종을 일으켜 유리체절제술을 통한 망막앞막 제거가 필요하다. 증식 유리체망막병증에서의 황반외 부위의 망막앞 증식막과 조직학적으로 유사하나 막이 생기는 위치, 임상소견과 경과가 달라서 임상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간주된다.
'''망막앞막 (망막전막) (epiretinal membrane; ERM)'''{{망막}} 은 망막 표면에 혈관이 없는 반투명의 막조직이 형성되어 다양한 정도의 황반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의 심한 정도와 막을 구성하는 세포의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임상해부학적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열공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망막재유착술 후에 발생한 막은 황반 주름(macular pucker)으로 불리기도 한다.<BR>&nbsp;&nbsp;황반부는 망막앞막의 호발 부위이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변시증과 중심시력저하가 있으나, 막은 수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막의 수축에 의해 심한 황반 변형과 황반 부종을 일으켜 유리체절제술을 통한 망막앞막 제거가 필요하다. 증식 유리체망막병증에서의 황반외 부위의 망막앞 증식막과 조직학적으로 유사하나 막이 생기는 위치, 임상소견과 경과가 달라서 임상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간주된다.
== 역학 ==
== 역학 ==
민족간에 유병률의 차이가 보고되고 있으며, <span style='color:blue;'>50세 이상에서 흔하고</span> 연령 증가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나 소아나 젊은이에서 가끔 발생하며 유병률은 7~1*8%이다.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다고 하나 여성에서 더 흔하다는 보고가 많고, 19.5~31%에서 양안성으로 관찰되나 비대칭적이며, 한쪽 눈에 있으면 5년 내에 반대안에 13.5%에서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망막앞막의 90%에서 [[후유리체 박리]]가 동반된다. 후유리체 박리가 없는 망막앞막은 [[유리체-황반 견인 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민족간에 유병률의 차이가 보고되고 있으며, <span style='color:blue;'>50세 이상에서 흔하고</span> 연령 증가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나 소아나 젊은이에서 가끔 발생하며 유병률은 7~11.8%이다. 40세 이상에서 2.2~12.1%로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2.18~2.9% 로 알려져 있다<ref> Kim SH et al. The incidence and risk factors of ERM in a screened Korean population. JKOS 2018;59:922-9.</ref>.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다고 하나 여성에서 더 흔하다는 보고가 많고, 19.5~31%에서 양안성으로 관찰되나 비대칭적이며, 한쪽 눈에 있으면 5년 내에 반대안에 13.5%에서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망막앞막의 90%에서 [[후유리체 박리]]가 동반된다. 후유리체 박리가 없는 망막앞막은 [[유리체-황반 견인 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원인 ==
== 원인 ==
여러 안내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전신 질환이나 안질환과 연관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한다.
여러 안내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전신 질환이나 안질환과 연관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한다.

2021년 6월 2일 (수) 04:50 판

망막앞막 (망막전막) (epiretinal membrane; ERM)[1] 은 망막 표면에 혈관이 없는 반투명의 막조직이 형성되어 다양한 정도의 황반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의 심한 정도와 막을 구성하는 세포의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임상해부학적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열공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망막재유착술 후에 발생한 막은 황반 주름(macular pucker)으로 불리기도 한다.
  황반부는 망막앞막의 호발 부위이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변시증과 중심시력저하가 있으나, 막은 수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막의 수축에 의해 심한 황반 변형과 황반 부종을 일으켜 유리체절제술을 통한 망막앞막 제거가 필요하다. 증식 유리체망막병증에서의 황반외 부위의 망막앞 증식막과 조직학적으로 유사하나 막이 생기는 위치, 임상소견과 경과가 달라서 임상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간주된다.

역학

민족간에 유병률의 차이가 보고되고 있으며, 50세 이상에서 흔하고 연령 증가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나 소아나 젊은이에서 가끔 발생하며 유병률은 7~11.8%이다. 40세 이상에서 2.2~12.1%로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2.18~2.9% 로 알려져 있다[2].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다고 하나 여성에서 더 흔하다는 보고가 많고, 19.5~31%에서 양안성으로 관찰되나 비대칭적이며, 한쪽 눈에 있으면 5년 내에 반대안에 13.5%에서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망막앞막의 90%에서 후유리체 박리가 동반된다. 후유리체 박리가 없는 망막앞막은 유리체-황반 견인 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원인

여러 안내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전신 질환이나 안질환과 연관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한다.

감별 진단

망막앞막을 동반하는 유리체-황반 견인 증후군, 백내장 수술 후 낭포 황반 부종, 망막 과오종, 망막앞막과 동반된 가성 황반 원공과 전층 황반 원공의 감별이다. 상세한 세극등 안저 검사와 함께 OCT, FA가 도움이 된다. 관리와 예후가 망막앞막과 다르므로 감별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

대다수는 처음 발생하여 곧 수축이 생기나, 성장한 후에는 시간이 지나도 해부학적으로 변하지 않으며, 증상이 경미하고 시력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수술이 필요 없으며, 단지 10~25%에서 시력이 감소된다. 그러나 막이 점차 두꺼워지고 망막이 뒤틀려서 망막 주름, 황반 부종이나 황반 박리, 황반 전위, 혼탁된 막이 중심을 가리거나, 견인으로 인한 축삭형질 이동의 정지, 부분층 황반 원공의 발생, 망막 색소상피의 변화 등으로 인해 수 개월~수 년에 걸쳐서 서서히 시력 감소가 진행되기도 한다. 여기에 안내염증이 있거나 안내 수술을 하면 변형이나 동반된 황반 부종의 정도가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0/50 정도로 시력이 감소될 때까지는 수술을 연기하고, 유의하거나 진행성 시력 소실, 시력 저하가 적지만 복시나 변시증이 심하거나 직업상 시력 개선이 필요한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근래에는 술기와 수술 기계의 발달로 수술의 안정성과 성적이 높아지면서 OCT 소견을 기반으로 하여 조기 수술을 주장하는 보고들도 많다. 발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가 술 후의 시력 회복 가능성이 높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Kim SH et al. The incidence and risk factors of ERM in a screened Korean population. JKOS 2018;59:9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