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세로이드 리포푸신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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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4가지 아형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15개의 비전형적인 형태의 질환들이 보고가 되고 있다. | 아래의 4가지 아형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15개의 비전형적인 형태의 질환들이 보고가 되고 있다. | ||
=== 유아기 발생형 (infantile [I] NCL, CLN1) === | === 유아기 발생형 (infantile [I] NCL, CLN1) === | ||
Haltria-Santa-vuori disease, Hagberg-Santavuori disease 또는 간단히 Finnish form 이라고도 불리운다. 8~ | Haltria-Santa-vuori disease, Hagberg-Santavuori disease 또는 간단히 Finnish form 이라고도 불리운다. 8~24개월 사이에 발생하고 근긴장이 떨어지고 사회적 반응이 떨어지는 증상을 통해 발견되고 이후 급격한 정신-신체 기능의 소실, 근간대 경련, 시력 저하를 보이고 마비와 식물 인간 상태를 보인다. 라이소좀 효소인 palmitoyl protein thioesterase 1 (PPT1) 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 ||
=== 후기 유아기 발생형 (late infantile [LI] NCL, CLN2) === | === 후기 유아기 발생형 (late infantile [LI] NCL, CLN2) === | ||
Jansky-Bielschowsky 병이라고도 불린다. 라이소좀 효소 중 하나인 | Jansky-Bielschowsky 병이라고도 불린다. 라이소좀 효소 중 하나인 CLN2 유전자가 코딩하는 tripeptidyl peptidase 1 (TPP1) 단백질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어 습득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2~4세에서 운동 기능의 저하, 언어 장애, 발달 장애, 경련 그리고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시력 저하를 보인다. 어넝, 운동, 시력 장애는 서서히 진행하여 10대 중반에 사망에 이른다. | ||
=== 연소기 발생형 (juvenile [J] NCL, CLN3) === | === 연소기 발생형 (juvenile [J] NCL, CLN3) === | ||
Batten-Mayou syndrome, Spielmeyer-Vogt disease 또는 Spielmeyer-Sjögren syndrome 이라고도 불린다. CLN3 유전자는 아직 기능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라이소좀 세포막 단백질을 생성한다. 4~8세에 색소성 망막병증과 함께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여 실명하게 된다. | Batten-Mayou syndrome, Spielmeyer-Vogt disease 또는 Spielmeyer-Sjögren syndrome 이라고도 불린다. CLN3 유전자는 아직 기능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라이소좀 세포막 단백질을 생성한다. 4~8세에 색소성 망막병증과 함께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여 실명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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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학 == | == 역학 == | ||
어린이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 변성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1:25,000의 신생아 발병률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어린이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 변성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1:25,000의 신생아 발병률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
* INCL : 핀란드에서 1:13,000~1:20,000 에서 보고되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1:50, | * INCL : 핀란드에서 1:13,000~1:20,000 에서 보고되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1:50,000 에서, 전세계적으로는 1:100,000의 빈도로 발견된다. | ||
* LINCL : 독일에서 0.46:100,000으로 보고된다. | * LINCL : 독일에서 0.46:100,000으로 보고된다. | ||
* JNCL : 핀란드에서는 1:21,000에서, 독일에서는 0.71:100,000의 빈도로 보고되었다. | * JNCL : 핀란드에서는 1:21,000에서, 독일에서는 0.71:100,000의 빈도로 보고되었다. | ||
== 임상 소견 == | == 임상 소견 == | ||
1~3형에서의 시력 저하는 증심 시력을 먼저 침범하며 수년 내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ERG의 경우도 초반부터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진행하여 수년 내에 검출이 안 되게 된다. LINCL에서는 ERG의 소실이 3~4세에, JNCL은 5~7세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 1~3형에서의 시력 저하는 증심 시력을 먼저 침범하며 수년 내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ERG의 경우도 초반부터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진행하여 수년 내에 검출이 안 되게 된다. LINCL에서는 ERG의 소실이 3~4세에, JNCL은 5~7세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 ||
4형 (ANCL) 에서는 시력 저하나 ERG의 이상은 드물고 나타나더라도 늦은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 4형 (ANCL) 에서는 시력 저하나 ERG의 이상은 드물고 나타나더라도 늦은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 ||
== 조직학적 소견 == | |||
모든 종류의 NCL에서는 신경세포나 여타 세포에서 자가 형광을 보이며 수단 염색이 되고, periodic acid-Schiff 양성의 물질이 라이소좀 안에 축적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지단백 성분의 침착물로 전자 현미경에서 특징적인 봉입체 (inclusion body) 를 보여서 이 질환의 확진과 아형 구분에 도움을 준다. | |||
== 예후 == | == 예후 == | ||
심한 전신 운동 기능의 악화로 지속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경련, 망막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 사망에 이르게 된다. | 심한 전신 운동 기능의 악화로 지속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경련, 망막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 사망에 이르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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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8일 (수) 05:18 기준 최신판
신경 세로이드 리포푸신증 (neuronal ceroid lipofuscinoses)[1] 은 라이소좀에 복합 물질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진행성의 신경퇴행성 질환군을 가리킨다.
분류
아래의 4가지 아형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15개의 비전형적인 형태의 질환들이 보고가 되고 있다.
유아기 발생형 (infantile [I] NCL, CLN1)
Haltria-Santa-vuori disease, Hagberg-Santavuori disease 또는 간단히 Finnish form 이라고도 불리운다. 8~24개월 사이에 발생하고 근긴장이 떨어지고 사회적 반응이 떨어지는 증상을 통해 발견되고 이후 급격한 정신-신체 기능의 소실, 근간대 경련, 시력 저하를 보이고 마비와 식물 인간 상태를 보인다. 라이소좀 효소인 palmitoyl protein thioesterase 1 (PPT1) 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후기 유아기 발생형 (late infantile [LI] NCL, CLN2)
Jansky-Bielschowsky 병이라고도 불린다. 라이소좀 효소 중 하나인 CLN2 유전자가 코딩하는 tripeptidyl peptidase 1 (TPP1) 단백질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어 습득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2~4세에서 운동 기능의 저하, 언어 장애, 발달 장애, 경련 그리고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시력 저하를 보인다. 어넝, 운동, 시력 장애는 서서히 진행하여 10대 중반에 사망에 이른다.
연소기 발생형 (juvenile [J] NCL, CLN3)
Batten-Mayou syndrome, Spielmeyer-Vogt disease 또는 Spielmeyer-Sjögren syndrome 이라고도 불린다. CLN3 유전자는 아직 기능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라이소좀 세포막 단백질을 생성한다. 4~8세에 색소성 망막병증과 함께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여 실명하게 된다.
안저 소견은 혈관의 위축과 소눈모양 황반변성, 미세한 색소침착 등의 병변을 보인다. 인지 기능 장애와 이상 행동이 점차 나타나며 10세경에는 뇌전증 발작과 운동, 언어 장애 그리고 연하 곤란이 나타난다. 20대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유전 이상을 가진 환자들 사이에도 매우 다양한 임상 진행을 보여서 modifier gene 이나 후성 유전 (epigenetic modification) 의 존재를 암시한다.
성인기 발생형 (adult [A] NCL, CLN4)
Kuf's disease 라고도 불리며, 대부분 열성 유전이지만 드물게 상염색체 우성을 보이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대부분 30대경에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증인 경우가 많으며 운동 실조와 파킨슨 증상, 뇌전증이 뒤이어 나타나며 시력 저하는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다.
역학
어린이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 변성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1:25,000의 신생아 발병률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INCL : 핀란드에서 1:13,000~1:20,000 에서 보고되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1:50,000 에서, 전세계적으로는 1:100,000의 빈도로 발견된다.
- LINCL : 독일에서 0.46:100,000으로 보고된다.
- JNCL : 핀란드에서는 1:21,000에서, 독일에서는 0.71:100,000의 빈도로 보고되었다.
임상 소견
1~3형에서의 시력 저하는 증심 시력을 먼저 침범하며 수년 내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ERG의 경우도 초반부터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진행하여 수년 내에 검출이 안 되게 된다. LINCL에서는 ERG의 소실이 3~4세에, JNCL은 5~7세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4형 (ANCL) 에서는 시력 저하나 ERG의 이상은 드물고 나타나더라도 늦은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조직학적 소견
모든 종류의 NCL에서는 신경세포나 여타 세포에서 자가 형광을 보이며 수단 염색이 되고, periodic acid-Schiff 양성의 물질이 라이소좀 안에 축적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지단백 성분의 침착물로 전자 현미경에서 특징적인 봉입체 (inclusion body) 를 보여서 이 질환의 확진과 아형 구분에 도움을 준다.
예후
심한 전신 운동 기능의 악화로 지속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경련, 망막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