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눈꺼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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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눈꺼풀 (epiblepharon)'''{{성형안과}} 은 선천적인 눈꺼풀 이상으로 속눈썹 주위의 과도한 피부주름과 눈둘레근이 눈꺼풀테 위로 겹쳐짐으로써 속눈썹이 눈쪽으로 밀려 각막과 결막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덧눈꺼풀 (epiblepharon)'''{{성형안과}} 은 선천적인 눈꺼풀 이상으로 속눈썹 주위의 과도한 피부주름과 눈둘레근이 눈꺼풀테 위로 겹쳐짐으로써 속눈썹이 눈쪽으로 밀려 각막과 결막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 역학 ==
== 역학 ==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어린이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눈꺼풀의 안쪽에 국한되어 아랫눈꺼풀에 주로 발생한다. 속눈썹의 각막 접촉 면적과 강도는 아래를 볼 때 더욱 뚜렷해지고 심해지며 윗눈꺼풀에서는 위를 볼 때 심해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안쪽 눈썹 찔림의 경우 전체 눈썹 찔림의 58.6%에 해당되며 특히 재발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어린이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눈꺼풀의 안쪽에 국한되어 아랫눈꺼풀에 주로 발생한다<ref name=r2>Kim JS et al.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surgical outcomes of epiblepharon in Korean children : a 9y experience. ''J Ophthalmol''. 2014;2014:156501. [https://pubmed.ncbi.nlm.nih.gov/25298888/ 연결]</ref>. 일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Noda 등<ref>Noda S et al. Epiblepharon with inverted eyelashes in Japanese children. I. Incidence and symptoms. ''BJO''. 1989 Feb;73(2):126-7. [https://pubmed.ncbi.nlm.nih.gov/2930758/ 연결]</ref>은 덧눈꺼풀의 사례 중 81%가 아래눈꺼풀에서 발생했으며 12%가 아래위눈꺼풀, 오직 7%만이 위눈꺼풀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발생 빈도는 1세까지 유아의 24%, 2-3세경 20%, 5-6세경 7% 정도로 성장에 따라 덧눈꺼풀의 유병률이 감소하여 13-18세경에는 약 2%에서 덧눈꺼풀이 진단되었다고 한다.
 
속눈썹의 각막 접촉 면적과 강도는 아래를 볼 때 더욱 뚜렷해지고 심해지며 윗눈꺼풀에서는 위를 볼 때 심해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안쪽 눈썹 찔림의 경우 전체 눈썹 찔림의 58.6%에 해당되며 특히 재발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 원인 ==
== 원인 ==
해부학적 원인은 <span style='color:blue;'>과도한 피부 주름 및 눈둘레근</span> 외에 아래눈꺼풀 당김기 말단 섬유의 피부 밑 부착 결손이라고 생각된다.
눈꺼풀 견인기가 부적절하게 발달해서 피부에 부착되지 않거나 눈꺼풀판 앞 눈둘레근이 안검연에 너무 가까이 위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피부주름이나 눈둘레근이 속눈썹을 눈쪽으로 밀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ref>Quickert MH et al. Nonincisional correction of epiblepharon and congenital entropion. ''Arch Ophthalmol''. 1983 May;101(5):778-81. [https://pubmed.ncbi.nlm.nih.gov/6342582/ 연결]</ref><ref>Millman AL et al. Lid crease and CPF repair in congenital entropion and epiblepharon. ''Ophthalmic Surg''. 1994 Mar;25(3):162-5. [https://pubmed.ncbi.nlm.nih.gov/8196920/ 연결]</ref>.
 
== 증상 ==
== 증상 ==
눈을 자주 비빈다거나 밝은 빛 아래에서 심한 눈부심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 고임, 눈곱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환아나 부모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시력 검사를 위하여 방문한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눈을 자주 비빈다거나 밝은 빛 아래에서 심한 눈부심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 고임, 눈곱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환아나 부모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시력 검사를 위하여 방문한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 난시 ===
비후된 눈둘레근에 의해 각막이 수직 방향으로 힘을 받아 직난시를 나타내는 환자의 비율이 높으며 특히 주변부는 편평해지고 중심부가 가파르게 변하게 된다<ref>Lee DC. Analysis of corneal real astigmatism and HOA changes that cause visual disturbances after LL epiblepharon repair surgery. ''Sci Rep''. 2020 May 4;10(1):7498. [https://pubmed.ncbi.nlm.nih.gov/32366891/ 연결]</ref>.
== 감별 진단 ==
== 감별 진단 ==
* [[눈꺼풀 속말림]] : 덧눈꺼풀에서 <span style='color:blue;'>눈꺼풀테의 위치는 정상</span>이며 눈꺼풀판에도 이상이 없어서, 눈꺼풀테가 눈쪽으로 말려들어간 눈꺼풀 속말림과는 구별된다.
* [[눈꺼풀 속말림]] : 덧눈꺼풀에서 <span style='color:blue;'>눈꺼풀테의 위치는 정상</span>이며 눈꺼풀판에도 이상이 없어서, 눈꺼풀테가 눈쪽으로 말려들어간 눈꺼풀 속말림과는 구별된다.
== 비수술적 치료 ==
== 비수술적 치료 ==
덧눈꺼풀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히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막 미란 등 각막 자극 증상에 대하여 인공눈물 점안제 투여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해보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미란의 정도가 심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얼굴 골격의 변화 및 피부와 근육의 성장으로 증상이 자연히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ref>Khwarg SI et al. Epiblepharon of the lower eyelid : classification and a/w astigmatism. ''Korean J Ophthalmol''. 1997 Dec;11(2):111-7. [https://pubmed.ncbi.nlm.nih.gov/9510654/ 연결]</ref>. 각막 미란 등 각막 자극 증상에 대하여 인공눈물 점안제 투여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해보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미란의 정도가 심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 수술적 치료 ==
== 수술적 치료 ==
증상이 심하거나 성장에 따라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ref>Kim JS et al.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surgical outcomes of epiblepharon in Korean children: a 9-year experience. ''J Ophthalmol''. 2014;2014:156501. [https://pubmed.ncbi.nlm.nih.gov/25298888/ 연결]</ref>.
증상이 심하거나 성장에 따라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ref name=r2 />.


아랫눈꺼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이 사용되는데 공통점은 속눈썹 아래의 과도한 피부와 눈둘레근을 절제하는 것이다. 피부 및 근육 절제량을 결정하는 방법과 눈쪽으로 밀린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조작의 유무에 따라 약간씩 술기가 다른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아랫눈꺼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이 사용되는데 공통점은 속눈썹 아래의 과도한 피부와 눈둘레근을 절제하는 것이다. 피부 및 근육 절제량을 결정하는 방법과 눈쪽으로 밀린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조작의 유무에 따라 약간씩 술기가 다른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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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눈꺼풀에 대해서는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며, 이 때 단순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 모두가 교정 효과가 있으므로 술 방법은 환자와 술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행하면 된다.
윗눈꺼풀에 대해서는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며, 이 때 단순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 모두가 교정 효과가 있으므로 술 방법은 환자와 술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행하면 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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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JS, et al.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surgical outcomes of epiblepharon in korean children: a 9-year experience. J Ophthalmol. 2014;2014:156501

2022년 3월 23일 (수) 08:21 기준 최신판

덧눈꺼풀 (epiblepharon)[1] 은 선천적인 눈꺼풀 이상으로 속눈썹 주위의 과도한 피부주름과 눈둘레근이 눈꺼풀테 위로 겹쳐짐으로써 속눈썹이 눈쪽으로 밀려 각막과 결막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역학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어린이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눈꺼풀의 안쪽에 국한되어 아랫눈꺼풀에 주로 발생한다[2]. 일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Noda 등[3]은 덧눈꺼풀의 사례 중 81%가 아래눈꺼풀에서 발생했으며 12%가 아래위눈꺼풀, 오직 7%만이 위눈꺼풀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발생 빈도는 1세까지 유아의 24%, 2-3세경 20%, 5-6세경 7% 정도로 성장에 따라 덧눈꺼풀의 유병률이 감소하여 13-18세경에는 약 2%에서 덧눈꺼풀이 진단되었다고 한다.

속눈썹의 각막 접촉 면적과 강도는 아래를 볼 때 더욱 뚜렷해지고 심해지며 윗눈꺼풀에서는 위를 볼 때 심해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안쪽 눈썹 찔림의 경우 전체 눈썹 찔림의 58.6%에 해당되며 특히 재발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원인

눈꺼풀 견인기가 부적절하게 발달해서 피부에 부착되지 않거나 눈꺼풀판 앞 눈둘레근이 안검연에 너무 가까이 위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피부주름이나 눈둘레근이 속눈썹을 눈쪽으로 밀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4][5].

증상

눈을 자주 비빈다거나 밝은 빛 아래에서 심한 눈부심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눈물 고임, 눈곱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환아나 부모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시력 검사를 위하여 방문한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난시

비후된 눈둘레근에 의해 각막이 수직 방향으로 힘을 받아 직난시를 나타내는 환자의 비율이 높으며 특히 주변부는 편평해지고 중심부가 가파르게 변하게 된다[6].

감별 진단

  • 눈꺼풀 속말림 : 덧눈꺼풀에서 눈꺼풀테의 위치는 정상이며 눈꺼풀판에도 이상이 없어서, 눈꺼풀테가 눈쪽으로 말려들어간 눈꺼풀 속말림과는 구별된다.

비수술적 치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얼굴 골격의 변화 및 피부와 근육의 성장으로 증상이 자연히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7]. 각막 미란 등 각막 자극 증상에 대하여 인공눈물 점안제 투여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해보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미란의 정도가 심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술적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성장에 따라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2].

아랫눈꺼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이 사용되는데 공통점은 속눈썹 아래의 과도한 피부와 눈둘레근을 절제하는 것이다. 피부 및 근육 절제량을 결정하는 방법과 눈쪽으로 밀린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조작의 유무에 따라 약간씩 술기가 다른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윗눈꺼풀에 대해서는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며, 이 때 단순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 모두가 교정 효과가 있으므로 술 방법은 환자와 술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행하면 된다.

참고

  1. 성형안과학 제 4판, 2022 (대한 성형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2. 2.0 2.1 Kim JS et al.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surgical outcomes of epiblepharon in Korean children : a 9y experience. J Ophthalmol. 2014;2014:156501. 연결
  3. Noda S et al. Epiblepharon with inverted eyelashes in Japanese children. I. Incidence and symptoms. BJO. 1989 Feb;73(2):126-7. 연결
  4. Quickert MH et al. Nonincisional correction of epiblepharon and congenital entropion. Arch Ophthalmol. 1983 May;101(5):778-81. 연결
  5. Millman AL et al. Lid crease and CPF repair in congenital entropion and epiblepharon. Ophthalmic Surg. 1994 Mar;25(3):162-5. 연결
  6. Lee DC. Analysis of corneal real astigmatism and HOA changes that cause visual disturbances after LL epiblepharon repair surgery. Sci Rep. 2020 May 4;10(1):7498. 연결
  7. Khwarg SI et al. Epiblepharon of the lower eyelid : classification and a/w astigmatism. Korean J Ophthalmol. 1997 Dec;11(2):111-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