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의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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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 조직 소실을 시사하는 시신경 또는 유두테 모양의 비대칭([[시신경 유두 함몰비]] 차이 > 0.2) | * 신경 조직 소실을 시사하는 시신경 또는 유두테 모양의 비대칭([[시신경 유두 함몰비]] 차이 > 0.2) | ||
* 초기 녹내장성 손상을 의심케 하는 시야 결손 | * 초기 녹내장성 손상을 의심케 하는 시야 결손 | ||
== 고위험 녹내장 의증 == | == 위험 인자 == | ||
* 안압이 계속 <span style='color:blue;'>31 mmHg 이상</span> | 녹내장 발병 위험은 위험인자의 강도와 개수에 관계된다. 정상에서 녹내장으로의 진행에 관련된 위험인자에 관한 종적 인구 기반 연구들로 Barbados Incidence Study of Eye Diseases (BISED), Melbourne Visual Impairment Project (Melbourne VIP), Rotterdam Eye Study (RES) 등이 있는데, 고령과 안압 상승이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졌다<ref>Coleman AL et al. RFs for glaucoma onset and progression. ''Surv Ophthalmol''. 2008 Nov;53 Suppl1:S3-10. [https://pubmed.ncbi.nlm.nih.gov/19038621/ 연결]</ref>. 세 연구 모두 5~9년 사이에 OAG 발생 위험률이 안압 1 mmHg 당 10-14% 증가한다고 하였다. 다른 위험인자로 BISED에서는 OAG 가족력, 얇은 중심 각막 두께 (CCT), 낮은 안관류압 등을 들었고, RES에서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칼슘 채널 차단제 복용을, Melbourne VIP에서는 [[거짓비늘 증후군]], 큰 유두함몰비, 알파 차단제 복용을 위험인자로 보고하였다<ref>Allingham RR et al. Shields' Textbook of Glaucoma. 6th ed. Baltimore: Lippincott Wiliams & Wilkins; 2010.</ref>. | ||
* <span style='color:blue;'>얇은 중심각막 두께</span> | |||
고안압증 환자에서 녹내장 진행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로는 OHTS<ref>Kass MA et al. The OHTS: a randomized trial determines that topical OHTN medication delays or prevents the onset of POAG. ''Arch Ophthalmol''. 2002 Jun;120(6):701-13; discussion 829-30. [https://pubmed.ncbi.nlm.nih.gov/12049574/ 연결]</ref> 와 European Glaucoma Prevention Study (EGPS)<ref>Miglior S et al; EGPS Group. Results of the EGPS. ''Ophthalmology''. 2005 Mar;112(3):366-75. [https://pubmed.ncbi.nlm.nih.gov/15745761/ 연결]</ref> 가 있다. 두 연구 모두에서 높은 안압, 고령, 얇은 CCT, 높은 PSD 등이 위험인자였고, EGPS에서는 큰 수직 유두함몰비가 중요한 위험인자였다. 기타 연구들에서 녹내장이 의심되는 시신경 모양, 근시, 녹내장 가족력 등을 위험인자로 보고하였다. 경과 관찰 중 위험인자로 OHTS와 EGPS에서는 높은 평균 안압, 적은 안압 하강, 시신경 유두 출혈 (DH) 등을 보고하였다. 특히, OHTS에서는 성인 고안압증 환자를 치료군과 비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5년간 경과 관찰시 치료군과 비치료군의 녹내장으로의 진행 위험이 각각 4.4, 9.5%로 나타나, 안압이 녹내장 발병의 중요한 요인임을 증명하였다. 한편, 비치료군의 대부분 (90.5%) 이 안압 하강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OHTS에서 주목할만한 점이다. EGPS에서는 고혈압치료를 위한 이뇨제 사용도 경과 관찰 중 위험인자였다. OHTS와 EGPS 연구 자료 등을 토대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단안에 고안압증이 있는 경우 5년 후 녹내장 발병 위험도를 산출하는 계산기도 개발되었으나<ref>OHTS Group; EGPS Group; Gordon MO et al. Validated prediction model for the development of POAG in individuals w OHTN. ''Ophthalmology''. 2007 Jan;114(1):10-9. [https://pubmed.ncbi.nlm.nih.gov/17095090/ 연결]</ref> 이는 기대수명,심리적 인자,사회적 인자는 고려되지 않아 임상에 그대로 적용하기 에는 제한이 있다. | |||
=== 고위험 녹내장 의증 === | |||
아래의 열 가지 중 하나라도 있을 때 | |||
* 반복 측정한 안압이 계속 <span style='color:blue;'>31 mmHg 이상</span> | |||
* <span style='color:blue;'>얇은 중심각막 두께</span> (인종에 따라 보정) | |||
* <span style='color:blue;'>수직 유두 함몰비 > 0.7</span> | * <span style='color:blue;'>수직 유두 함몰비 > 0.7</span> | ||
* <span style='color:blue;'>고령</span> | * <span style='color:blue;'>고령</span> | ||
* 시야 이상 (Humphrey 시야 검사 상 PSD 증가 | * 시야 이상 (Humphrey 시야 검사 상 PSD 증가) | ||
* | * [[거짓비늘 증후군]] 또는 [[색소 분산 증후군]] | ||
* 시신경 유두 출혈 | * 시신경 유두 출혈 | ||
* 녹내장 <span style='color:blue;'>가족력 또는 유전적 소인</span>이 있을 때 | * 녹내장 <span style='color:blue;'>가족력 또는 유전적 소인</span>이 있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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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 위험 인자 : 녹내장이 의심되는 시신경 모양, 근시, 낮은 안관류압, 스테로이드 투여 후 안압 상승 | * 안구 위험 인자 : 녹내장이 의심되는 시신경 모양, 근시, 낮은 안관류압, 스테로이드 투여 후 안압 상승 | ||
* 전신 위험 인자 : 흑인, 수면 무호흡,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근시, 편두통, 혈관 연축 | * 전신 위험 인자 : 흑인, 수면 무호흡,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근시, 편두통, 혈관 연축 | ||
== 치료의 원칙 == | == 치료의 원칙 == | ||
언제 치료를 시작할 지 결정하는 데에는 안과적, 전신적, 심리적, 사회적 상황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녹내장 의증에서 [[원발 개방각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약물의 사용에 따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 불편함과 부작용 그리고 예방적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든 녹내장 의증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 녹내장 의증의 치료 경향은 녹내장 초기 병변이 나타날 때까지는 치료 없이 안압 측정, 시야 측정, 시신경 유두 관찰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위험 인자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언제 치료를 시작할 지 결정하는 데에는 안과적, 전신적, 심리적, 사회적 상황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녹내장 의증에서 [[원발 개방각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약물의 사용에 따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 불편함과 부작용 그리고 예방적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든 녹내장 의증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 녹내장 의증의 치료 경향은 녹내장 초기 병변이 나타날 때까지는 치료 없이 안압 측정, 시야 측정, 시신경 유두 관찰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위험 인자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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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 관찰 == | == 추적 관찰 == | ||
간격은 치료 여부, 목표 안압 도달 여부, 녹내장 발생 위험도에 따라 달라진다. 녹내장 의증 환자는 대체로 6~12개월마다 추적 관찰하는데, 고위험군으 경우는 더 자주 관찰하고, 저위험군에서 장기간 진행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찰 간격을 늘릴 수 있다. | 간격은 치료 여부, 목표 안압 도달 여부, 녹내장 발생 위험도에 따라 달라진다. 녹내장 의증 환자는 대체로 6~12개월마다 추적 관찰하는데, 고위험군으 경우는 더 자주 관찰하고, 저위험군에서 장기간 진행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찰 간격을 늘릴 수 있다<ref>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POAG suspect, Preferred Practice Pattern. San Francisco, CA: American Academy ofOphthalmology; 2005.</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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