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결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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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결막염 (toxic conjunctivitis) 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1864년 Von Graefe가 국소적 atropine에 의한 각결막염을 처음 기술함으로써 구체화되었다. 독작용이란 염증 반응의 유무와 관계 없이 약물 자체, 방부제, 약물의 대사 산물이 안조직이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하며,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약물이 일으킬 수 있다.
<b>독성 결막염 (toxic conjunctivitis)</b> 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1864년 Von Graefe가 국소적 atropine에 의한 각결막염을 처음 기술함으로써 구체화되었다. 독작용이란 염증 반응의 유무와 관계 없이 약물 자체, 방부제, 약물의 대사 산물이 안조직이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하며,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약물이 일으킬 수 있다.
== 역학 ==
== 역학 ==
알레르기 반응은 반복 노출과 충분한 민감화 시간을 거친 후 발생하며 수일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독작용도 보통 반복 노출된 후 발생하지만 첫 번째 노출에도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반복 노출과 충분한 민감화 시간을 거친 후 발생하며 수일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독작용도 보통 반복 노출된 후 발생하지만 첫 번째 노출에도 나타날 수 있다.

2020년 5월 12일 (화) 00:30 기준 최신판

독성 결막염 (toxic conjunctivitis) 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1864년 Von Graefe가 국소적 atropine에 의한 각결막염을 처음 기술함으로써 구체화되었다. 독작용이란 염증 반응의 유무와 관계 없이 약물 자체, 방부제, 약물의 대사 산물이 안조직이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하며,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약물이 일으킬 수 있다.

역학

알레르기 반응은 반복 노출과 충분한 민감화 시간을 거친 후 발생하며 수일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독작용도 보통 반복 노출된 후 발생하지만 첫 번째 노출에도 나타날 수 있다.

병태 생리

약물의 알레르기 반응은 1형(즉각 과민반응)과 4형(지연 과민반응)에 의하여 나타난다.

  • 1형 과민반응 : 약물이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하고 IgE, 비만세포가 관여하여 histamine과 여러 화학주성 인자가 분비되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의 증상 및 증후가 나타난다.
  • 4형 과민반응 : 약물이 불완전 항원으로 단백질과 반응하여 항원을 형성하고 이것이 T 림프구와 작용하여 여러 lymphokine을 유도하여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다.

국소적인 약물 치료는 초기에 효과를 나타내다가 나중에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이 현상이 질환의 악화인지 약물의 부작용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의 독작용과 알레르기 반응이 동시에 나타나 진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위험 인자

건성안이 심한 환자당뇨병이 오래된 환자에서 더욱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의 임상 양상

  • 가려움증 : 알레르기 반응을 암시하는 강력한 증상이다.
  • 눈꺼풀 결막의 유두 반응
  • 충혈과 결막 부종 : 전체 안구 결막에 퍼져 있다.
  • 분비물 : 점액 분비물
  • 각막 소견 : 각막을 잘 침범하지 않지만 점상 염색 소견이 나타날 수 있고 아래쪽 각막에 흔하다.

임상 소견

  • 눈꺼풀 결막의 유두 반응
  • 여포 반응 : 독작용에서만 나타나는 중요한 징후이다.
  • 충혈과 결막 부종 : 상부 쪽으로 퍼질 수 있지만 하비측 안구 결막과 약물이 직접 닿는 부위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 분비물 : 알레르기 반응에서는 점액 분비물이 발생하지만 독작용에서는 화농 분비물이 나타난다.
  • 각막 : 경한 점상 각막염부터 심한 궤양 각막염까지 다양한 형

검사 및 진단

알레르기 반응을 알기 위하여 1형에서는 진피내 검사나 안약의 결막낭 점안을 실시하고, 4형에서는 피부 접촉 검사(patch test)를 실시할 수 있으나 거짓 양성, 거짓 음성이 많은 단점이 있다. 결막찰과도말표본에서 호산구를 확인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확진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

지속되는 각결막염의 원인이 독작용이라는 것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임상 증상의 원인이 약물임을 인지하지 못하면 약물 치료를 계속하게 되고 상태는 더 악화된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할 때는 약물의 독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치료의 첫 단계는 원인 약물을 중지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알레르기와 독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만약 환자의 상태나 치료 중인 질환 때문에 약을 중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방부제 없는 약물로 교체한다. 또한 국소 약물을 중지하고 전신 투여로 대신하는 것도 고려한다.
원인 약물을 중지한 후 무방부제 눈물 안약이나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 완화를 돕는다. 상피 결손이 있는 경우는 약물을 중지하고 1일 이상 안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피 결손이 심한 경우는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눈꺼풀 봉합을 시행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건조증이나 병변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결막 이식, 각막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