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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피부 결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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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접촉 피부 결막염 (contact dermatoconjunctivitis)</b> 은 흔한 약물 반응이다.
'''접촉 피부 결막염 (contact dermatoconjunctivitis)'''{{각막}} 은 흔한 약물 반응이다.
== 병태 생리 ==
== 병인 ==
T림프구가 인근의 림프절에서 민감화된 후 제 4형 지연 과민 반응이 일어나 나타난다. 불완전 항원으로 작용하는 점안약은 조직 단백질과 결합하면 완전한 항원이 되어 주변 림프절에 있는 림프구를 민감화시킨다. 민감화된 림프구는 알레르기 발생 부위로 이동하고, 이미 형성된 '약물-조직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림포카인을 분비함으로써 알레르기 염증을 야기한다. 이러한 반응은 불완전 항원의 양, 조직의 투과성, 민감화제로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수주에서 수년에 걸쳐 발생하지만, 관련된 약물에 이미 민감화되어 있다면 알레르기 접촉 반응이 48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
T림프구가 인근의 림프절에서 민감화된 후 제 4형 지연 과민 반응이 일어나 나타난다. 불완전 항원으로 작용하는 점안약은 조직 단백질과 결합하면 완전한 항원이 되어 주변 림프절에 있는 림프구를 민감화시킨다. 민감화된 림프구는 알레르기 발생 부위로 이동하고, 이미 형성된 '약물-조직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림포카인을 분비함으로써 알레르기 염증을 야기한다.
== 원인 ==
*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 : neomycin, gentamicin, tobramycin
* 항바이러스제 : idoxuridine, vidarabine, triflurothymidine (드물다)
* 조절 마비제 : atropine, homatropine
* 녹내장 약제 : [[아프라클로니딘]], [[도르졸라미드]]
* 방부제 또는 기타 첨가제 : thimerosal, chlorhexidine, ederate (EDTA)
 
이 중 thimerosal 사용이 가장 많으며, [[콘택트렌즈]] (CL) 에 의해 발생하는 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이다. 결막과 각막의 심한 염증을 야기하지만 피부염은 좀처럼 유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콘택트렌즈|CL]]로 인해 피부로 넘쳐 흐를 만큼 많은 양의 보존제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의 감수성과 오랜 약물 사용 외에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은 이전 눈꺼풀 피부 질환의 유무이다. 이에 따라 불완전 항원의 통과를 촉진하거나 비슷한 불완전 항원에 교차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 한 가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는 같은 계열의 다른 항생제에도 과민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 임상 소견 ==
이러한 반응은 불완전 항원의 양, 조직의 투과성, 민감화제로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수주~수년에 걸쳐 발생하지만, 관련된 약물에 이미 민감화되어 있다면 알레르기 접촉 반응이 48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반응에서 특징적인 증상은 습진 눈꺼풀 염증과 안구 주위의 피부염이다. 만일 원인이 점안약이 라면, 습진은 약물이 넘칠 때 가장 먼저 접촉되는 아랫눈꺼풀의 코쪽에서 시작해 아래 코쪽 눈꺼풀 부위에 걸친 부위에 호발한다. 습진 시작 진에 전반적인 결막 충혈이 생기고 점차 윗눈꺼풀과 귀쪽 볼 부위로 퍼진다. 안연고나 화장품과 같은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의 경우 불완전 항원과 접촉한 부위에 가장 먼저 습진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윗눈꺼풀에 민저 병변이 생기며,안구 자체는 염증 소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가려움증이 심하며, 결막 도말 시 호산구가 약 25%에서 나타나는데 이는 감작된 림프구가 호산구 화학주성 인자를 분비하기 때문이다. 드물게 가장자리 각막 침윤 및 궤양을 동반할 수도 있다<ref>Grant WM et al. Toxicology of the eye. 4ch ed. Springfield, IL : Charles C,Thomas ; 1993.</ref>.
 
습진성 피부염에 간혹 이차 감염이 발생하는데, 이전의 약물 알레르기 유무와 상관없이 습진을 유발한다. 피부에 궤양이 있거나, 약물과 접촉한 부위에서 동떨어진 곳에 병변이 있거나,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원인 약물을 끊은 후에도 습진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포도알균과 사슬알균, 드물게 칸디다 감염에 의한 습진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토피 습진이 있는 환자는 약물이나 감염으로 인한 습진 반응에 감수성이 매우 높다.
 
== 치료 ==
== 치료 ==
피부 보호벽이 파괴된 이후에는 민감화를 잘 일으키지 않는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 이 때는 모든 종류의 점안약을 끊어야 한다. 접촉 알레르기는 점안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며,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진료실에서 점안 스테로이드 안연고를 한 번 투여하는 것도 계속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위험성을 줄이고 증상을 빨리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차 감염이 의심되면 배양을 시행하고 적절한 경구 항생제를 처방한다.
피부 보호벽이 파괴된 이후에는 민감화를 잘 일으키지 않는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 이 때는 모든 종류의 점안약을 끊어야 한다. 접촉 알레르기는 점안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며,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진료실에서 점안 스테로이드 안연고를 한 번 투여하는 것도 계속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위험성을 줄이고 증상을 빨리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차 감염이 의심되면 배양을 시행하고 적절한 경구 항생제를 처방한다.
== 참고 ==
{{참고}}
한국 외안부 학회, 각막 제 3판,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