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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볼프람 증후군 (Wolfram syndrome; DIDMOAD)</b> 은 염색체 4p에 있는 wolframin 을 인코딩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질환이다. | <b>볼프람 증후군 (Wolfram syndrome; DIDMOAD)</b> 은 염색체 4p에 있는 wolframin 을 인코딩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질환이다. DIDMOAD 는 요붕증 (diabetes insipidus), 당뇨병 (diabetes mellitus), 시신경 위축 (optic atrophy), 난청 (deafness) 의 약자이다. 대개 당뇨병 및 중추성 요붕증 (87%) 이 먼저 발견되고 이어 난청 (65%) 과 시력 소실이 뒤따른다. | ||
== 병인 == | |||
DIDMOAD 는 요붕증 (diabetes insipidus), 당뇨병 (diabetes mellitus), 시신경 위축 (optic atrophy), 난청 (deafness) 의 약자이다. 대개 당뇨병 및 중추성 요붕증 (87%) 이 먼저 발견되고 이어 난청 (65%) 과 시력 소실이 뒤따른다. | WFS1 유전자 (4p16.1) 의 돌연변이로 인한 질환이다. | ||
== | == 안과 소견 == | ||
심한 경우 시신경 위축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첫 징후일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시력이 정상이나 약간의 색각 이상과 시신경 위축을 보일 수 있다. 후기에는 시력이 심하게 떨어진다. 시야 검사에서 전반적인 협착이나 중심 암점을 보인다. 시신경이 심하게 위축되고 간혹 경도에서 중증도의 시신경 유두 함몰이 나타난다. | |||
== 전신 소견 == | |||
연소성 당뇨병과 진행성 시력 저하를 보이는 시신경 위축이 나타나고, 거의 항상 요붕증, 난청을 동반한다. | |||
* 당뇨병 : 대개 0~10세경에 발병하고 시신경 위축보다 먼저 나타난다. | |||
* 난청, 요붕증 : 0~10세에 시작되고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 |||
* 요도 이완증 : 절반에서 요도 이완증이 있어 재발 요도 감염과 요실금을 일으킨다. | |||
다른 징후로는 운동 실조, 간질, 떨림, 위장관 이상 운동, 전정 기관 이상, 간대성 근경련증, 중심 무호흡증, 백내장, 색소 망막증, 눈몽므 부족, 수직 주시 마비, 눈떨림, 정신 지체, 정신 이상, 내분비 질환, 무후각증, 빈혈, 망막 전위도 이상, 뇌척수액 단백질 증가 등이 있다. 일부 환자에서 MRI 상 뇌 피질의 전반적인 위축성 병변과 기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광범위한, 특히 중뇌와 교뇌를 침범하는 신경 변성 질환으로 생각된다. 빈혈과 동반된 경우 티아민 (thiamine) 을 투여하면 빈혈이 개선되고 인슐린 요구 정도가 줄어든다. | |||
== 진단 == | == 진단 == | ||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두 눈의 진행성 시신경 위축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다. |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두 눈의 진행성 시신경 위축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다. |
2020년 5월 13일 (수) 02:16 기준 최신판
볼프람 증후군 (Wolfram syndrome; DIDMOAD) 은 염색체 4p에 있는 wolframin 을 인코딩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질환이다. DIDMOAD 는 요붕증 (diabetes insipidus), 당뇨병 (diabetes mellitus), 시신경 위축 (optic atrophy), 난청 (deafness) 의 약자이다. 대개 당뇨병 및 중추성 요붕증 (87%) 이 먼저 발견되고 이어 난청 (65%) 과 시력 소실이 뒤따른다.
병인
WFS1 유전자 (4p16.1) 의 돌연변이로 인한 질환이다.
안과 소견
심한 경우 시신경 위축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첫 징후일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시력이 정상이나 약간의 색각 이상과 시신경 위축을 보일 수 있다. 후기에는 시력이 심하게 떨어진다. 시야 검사에서 전반적인 협착이나 중심 암점을 보인다. 시신경이 심하게 위축되고 간혹 경도에서 중증도의 시신경 유두 함몰이 나타난다.
전신 소견
연소성 당뇨병과 진행성 시력 저하를 보이는 시신경 위축이 나타나고, 거의 항상 요붕증, 난청을 동반한다.
- 당뇨병 : 대개 0~10세경에 발병하고 시신경 위축보다 먼저 나타난다.
- 난청, 요붕증 : 0~10세에 시작되고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 요도 이완증 : 절반에서 요도 이완증이 있어 재발 요도 감염과 요실금을 일으킨다.
다른 징후로는 운동 실조, 간질, 떨림, 위장관 이상 운동, 전정 기관 이상, 간대성 근경련증, 중심 무호흡증, 백내장, 색소 망막증, 눈몽므 부족, 수직 주시 마비, 눈떨림, 정신 지체, 정신 이상, 내분비 질환, 무후각증, 빈혈, 망막 전위도 이상, 뇌척수액 단백질 증가 등이 있다. 일부 환자에서 MRI 상 뇌 피질의 전반적인 위축성 병변과 기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광범위한, 특히 중뇌와 교뇌를 침범하는 신경 변성 질환으로 생각된다. 빈혈과 동반된 경우 티아민 (thiamine) 을 투여하면 빈혈이 개선되고 인슐린 요구 정도가 줄어든다.
진단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두 눈의 진행성 시신경 위축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