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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근시 (myopia){{사시}}</b>
'''근시 (myopia){{사시}}''' 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안과적 굴절 이상이다<ref>Rudnicka AR et al. Global variations and time trends in the prevalence of childhood myopia, a systematic review and quantitative meta-analysis : implications for etiology and early prevention. ''BJO''. 2016 Jul;100(7):882-890. [https://pubmed.ncbi.nlm.nih.gov/26802174/ 연결]</ref>.  망막 이상, 시신경 이상, 녹내장, 백내장, 사시 등 여러 질환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ref>Saw SM et al. Myopia and associated pathological complications. ''Ophthalmic Physiol Opt''. 2005 Sep;25(5):381-91. [https://pubmed.ncbi.nlm.nih.gov/16101943/ 연결]</ref>, 보건의료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 역학 ==
== 역학 ==
매우 흔한 안과 질환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세계 질병 부담 프로젝트 (Global Burden of Diseases) 에서 한 메타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0년에 전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은 22.9% 였으며, 그 중 2.7%가 고도 근시였다
매우 흔한 안과 질환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세계 질병 부담 프로젝트 (Global Burden of Diseases) 에서 한 메타 분석 결과<ref>Holden BA et al. Global Prevalence of Myopia and High Myopia and Temporal Trends from 2000~2050. ''Ophthalmology''. 2016 May;123(5):1036-42. [https://pubmed.ncbi.nlm.nih.gov/26875007/ 연결]</ref>에 따르면 2000년에 전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은 22.9% 였으며, 그 중 2.7%가 고도 근시였고, 증가하는 경향은 계속 유지되어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약 50%가 근시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였는데, 싱가포르<ref>Koh V et al. Differences in prevalence of refractive errors in young Asian males in Singapore between 1996-1997 and 2009-2010. Ophthalmic Epidemiol. 2014 Aug;21(4):247-55. [https://pubmed.ncbi.nlm.nih.gov/24990474/ 연결]</ref> 및 대만<ref>Lee YY et al. What factors are associated with myopia in young adults? A survey study in Taiwan Military Conscripts.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 Feb 5;54(2):1026-33. [https://pubmed.ncbi.nlm.nih.gov/23322575/ 연결]</ref>의 연구에서 젊은 성인의 근시 유병률을 80~86%까지 보고한 바 있다. 미국의 연구<ref>Vitale S et al. Increased prevalence of myopia in the US btw 1971-1972 and 1999-2004. ''Arch Ophthalmol''. 2009 Dec;127(12):1632-9. [https://pubmed.ncbi.nlm.nih.gov/20008719/ 연결]</ref>에서는 44%로 알려져 있고, 흥미롭게도 몽골 농촌 (5.8%)<ref>Morgan A et al. Prevalence rate of myopia in schoolchildren in rural Mongolia. ''Optom Vis Sci''. 2006 Jan;83(1):53-6. [https://pubmed.ncbi.nlm.nih.gov/16432473/ 연결]</ref> 및 네팔 포카라 (4.05%)<ref>Niroula DR et al. Study on the refractive errors of school going children of Pokhara city in Nepal. ''Kathmandu Univ Med J (KUMJ)''. 2009 Jan-Mar;7(25):67-72. [https://pubmed.ncbi.nlm.nih.gov/19483457/ 연결]</ref> 와 같은 저개발 지역에서는 유병률이 훨씬 낮다.
<ref>Holden BA et al, Global Prevalence of Myopia and High Myopia and Temporal Trends from 2000 through 2050. Ophthalmology. 2016 May;123(5):1036-42. [https://pubmed.ncbi.nlm.nih.gov/26875007/ 연결]</ref>.
 
동아시아에서는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였는데, 싱가포르 및 대만의 연구에서 젊은 성인의 근시 유병률을 80~86%까지 보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근시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국가로서<ref>Morgan IG et al. The epidemics of myopia : aetiology and prevention. ''Prog Retin Eye Res''. 2018 Jan;62:134-149. [https://pubmed.ncbi.nlm.nih.gov/28951126/ 연결]</ref>, 국내의 국민 건강 영양 조사 (2008~2012) 결과를 이용한 소아 근시 진행 경향 보고<ref name=r8>정승일 외,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2) 자료를 이용한 소아의 근시 진행 경향에 대한 분석, JKOS, 2016 [https://www.jkos.org/upload/pdf/JKOS057-09-13.pdf 연결]</ref>에서도 높은 근시 유병률을 보여 5세 이상 인구에서 54.2%, 5~20세까지 66%가 근시였고, 특히 7~9세 사이에서 근시 진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고 하였다.
<ref>Koh V et al. Differences in prevalence of refractive errors in young Asian males in Singapore between 1996-1997 and 2009-2010. Ophthalmic Epidemiol. 2014 Aug;21(4):247-55. [https://pubmed.ncbi.nlm.nih.gov/24990474/ 연결]</ref>
 
<ref>Lee YY et al. What factors are associated with myopia in young adults? A survey study in Taiwan Military Conscripts.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 Feb 5;54(2):1026-33. [https://pubmed.ncbi.nlm.nih.gov/23322575/ 연결]</ref>.
국내의 국민 건강 영양 조사 (2008~2012) 결과를 이용한 소아 근시 진행 경향 보고에서도 높은 근시 유병률을 보여 5~20세까지 66%가 근시였고, 특히 7~9세 사이에서 근시 진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고 하였다
<ref> Jung S et al. Analysis of myopic progression in childhood us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J Korean Ophthalmol Soc 2016;57:1430-4.</ref>.
== 발생 기전 ==
== 발생 기전 ==
* 조절 부족 (lag of accommodation) :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조절 부족을 일으켜 망막 뒤쪽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 원시성 초점 흐림을 야기하고 안축장 길이를 증가시키는 신호로 작용되어 근시를 유발한다.
* 조절 부족 (lag of accommodation) :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조절 부족을 일으켜 망막 뒤쪽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 원시성 초점 흐림을 야기하고 안축장 길이를 증가시키는 신호로 작용되어 근시를 유발한다<ref>Chen JC et al. The autonomic control of accommodation and implications for human myopia development : a review. ''Ophthalmic Physiol Opt''. 2003 Sep;23(5):401-22. [https://pubmed.ncbi.nlm.nih.gov/12950887/ 연결]</ref><ref>Goss DA et al. Retinal-image mediated ocular growth as a mechanism for juvenile onset myopia and for emmetropization. A literature review. ''Doc Ophthalmol''. 1995;90(4):341-75. [https://pubmed.ncbi.nlm.nih.gov/8620819/ 연결]</ref><ref>Gwiazda J et al. Myopic children show insufficient accommodative response to blur. ''IOVS''. 1993 Mar;34(3):690-4. [https://pubmed.ncbi.nlm.nih.gov/8449687/ 연결]</ref>.
== 소아에서의 근시 ==
 
== 위험 인자 ==
=== 유전적 요인 ===
부모가 근시인 어린이의 경우 정시인 부모를 가진 어린이보다 근시가 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환경적 요인 ===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 부모 또는 본인의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소득이 높은 경우 등에서 근시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여러 보고들이 있다.
=== 생물학적 요인 ===
조절과 폭주에 따른 안축장의 증가와 조절 기전, 조절 시 안압 증가에 따른 공막의 확장 등 안구와 관련한 요인도 관여한다.
== 소아, 청소년기의 진행 양상 ==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4, 5기 자료를 이용하여 시행한 연구<ref name=r8 />에서, 5~20세 연령의 대상자에서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근시 비율 및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확인했다. 연령별 굴절값의 변화를 보면, 7.5~11.9세까지 4~5년에 걸쳐서 전체 굴절 변화의 50%가 일어나, 이 시기가 근시 진행이 매우 빠른 시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7.5~9.1세까지 1.6년 정도에 걸쳐서 전체 굴절 변화의 25%가 일어났으며, 이 시기의 근시 진행 정도가 -0.46 D/연 으로 가장 빨랐다. 또한 16세경의 굴절값이 20세경의 굴절값과 비슷하였다. 또한 16세 이후로 굴절값의 변화가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16세경 전후로 근시 진행이 멈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었다.
 
연령별 굴절 이상의 빈도에서도 8~13세까지 근시 환자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앞서 살펴보았던 굴절값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연령과도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고도 근시 환자의 비율은 이 연령대보다는 좀 더 높은 연령대인 12세 이후 환자들에서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근시가 발생하고 나서 고도 근시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을 시사한다. 근시 억제 치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고도 근시 환자를 줄이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2세 미만의 초기 학동기 소아에 대한 치료가 고도 근시 환자의 비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추정해 볼 수 있다.
== 합병증 ==
=== 망막 박리 ===
근시 정도에 따라 망막 박리의 연간 발생율은 증가한다<ref>Arevalo JF et al. RRD after LASIK for the correction of myopia. ''Retina''. 2000;20(4):338-41. [https://pubmed.ncbi.nlm.nih.gov/10950409/ 연결]</ref>.
* > 4.74 D : 0.0015 %
* > 5.00 D : 0.07 %
* > 6.00 D : 3.2 %
 
=== 황반 변성 ===
=== [[근시성 중심와 분리|중심와 분리]] ===
=== 조기 발생 [[녹내장]] ===
=== 백내장<ref>Praveen MR et al. Prevalence of cataract type in relation to AL in subjects with high myopia and emmetropia in an Indian population. ''AJO''. 2008 Jan;145(1):176-181. [https://pubmed.ncbi.nlm.nih.gov/17936714/ 연결]</ref> ===
=== 시력 상실<ref>Wong TY et al. Epidemiology and disease burden of pathologic myopia and myopic CNV : an evidence-based systematic review. ''AJO''. 2014 Jan;157(1):9-25.e12. [https://pubmed.ncbi.nlm.nih.gov/24099276/ 연결]</ref> ===
 
== 치료 ==
근시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완전히 멈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근시의 유행을 통제하기 위한 기존의 대부분의 전략은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고<ref>Rose KA et al. Outdoor activity reduces the prevalence of myopia in children. ''Ophthalmology''. 2008 Aug;115(8):1279-85. [https://pubmed.ncbi.nlm.nih.gov/18294691/ 연결]</ref>, 근거리 작업 시간을 줄이는 것<ref>Wu PC et al. Epidemiology of Myopia. ''Asia Pac J Ophthalmol (Phila)''. 2016 Nov/Dec;5(6):386-393. [https://pubmed.ncbi.nlm.nih.gov/27898441/ 연결]</ref>을 목표로 하였다.
=== [[안경]] ===
근시는 근거리에서는 선명한 상을 보기 때문에 약시를 덜 유발한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이전 0.5 이상의 시력은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 과교정을 예방하기 위해 조절 마비 굴절 검사 (CR) 가 필요하며, 4m 시력표로 도수를 정한 경우 0.25 D 정도 적게 처방한다.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13px;"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13px;"
|+표. 영아와 어린 소아에서 굴절 교정 지침
|+표. 영아와 어린 소아에서 굴절 교정 지침<ref>Wallace DK et al; AAO Preferred Practice Pattern Pediatric Ophthalmology/Strabismus Panel. Pediatric Eye Evaluations Preferred Practice Pattern®: I. Vision Screening in the Primary Care and Community Setting; II. Comprehensive Ophthalmic Examination. ''Ophthalmology''. 2018 Jan;125(1):P184-P227. [https://pubmed.ncbi.nlm.nih.gov/29108745/ 연결]</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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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미만||1~2세||2~3세||3~4세
!||1세 미만||1~2세||2~3세||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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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span="5"|동등시 (isometropia)
|근시 : 동등시||≥ 5.00 D||≥ 4.00 D||≥ 3.00 D||≥ 2.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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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5.00 D||≥ 4.00 D||≥ 3.00 D||≥ 2.50 D
|근시 : 사시가 없는 부등시||≥ 4.00 D||≥ 3.00 D||≥ 3.00 D||≥ 2.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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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사시 없음)||≥ 6.00 D||≥ 5.00 D||≥ 4.50 D||≥ 3.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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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시를 동반한 원시||≥ 2.00 D||≥ 2.00 D||≥ 1.50 D||≥ 1.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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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 3.00 D||≥ 2.50 D||≥ 2.00 D||≥ 1.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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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span="5"|사시가 없는 부등시 (anisometr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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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4.00 D||≥ 3.00 D||≥ 3.00 D||≥ 2.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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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사시 없음)||≥ 2.50 D||≥ 2.00 D||≥ 1.50 D||≥ 1.5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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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 2.50 D||≥ 2.00 D||≥ 2.00 D||≥ 1.50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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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
=== [[아트로핀 처벌 치료]] ===
=== 안경 ===
=== 진행 억제 ===
이중 초점 안경은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최초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이는 근시가 광학적 흐려짐 (optical blur) 을 유발하는 지속적인 조절에 대한 반응이라는 가정에 기초하였다.
* [[각막 교정 렌즈]]
=== 콘택트렌즈 ===
* [[아트로핀 (저농도)]]
=== 아트로핀 ===
* [[마이사이트 원데이]]
아트로핀을 사용할 때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산동과 일시적인 조절 마비이다. 이 문제는 광채색, PAL 안경으로 완화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노출과 장기적인 망막 손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렌즈에 자외선 코팅을 사용함으로써 자외선 노출을 줄일 수 있고, PAL을 사용해서 조절의 손실을 완화할 수 있다.
* 이중 초점 안경 :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최초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이는 근시가 광학적 흐려짐 (optical blur) 을 유발하는 지속적인 조절에 대한 반응이라는 가정에 기초하였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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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0일 (금) 03:36 기준 최신판

근시 (myopia)[1] 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안과적 굴절 이상이다[2]. 망막 이상, 시신경 이상, 녹내장, 백내장, 사시 등 여러 질환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3], 보건의료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역학

매우 흔한 안과 질환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세계 질병 부담 프로젝트 (Global Burden of Diseases) 에서 한 메타 분석 결과[4]에 따르면 2000년에 전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은 22.9% 였으며, 그 중 2.7%가 고도 근시였고, 증가하는 경향은 계속 유지되어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약 50%가 근시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였는데, 싱가포르[5] 및 대만[6]의 연구에서 젊은 성인의 근시 유병률을 80~86%까지 보고한 바 있다. 미국의 연구[7]에서는 44%로 알려져 있고, 흥미롭게도 몽골 농촌 (5.8%)[8] 및 네팔 포카라 (4.05%)[9] 와 같은 저개발 지역에서는 유병률이 훨씬 낮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근시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국가로서[10], 국내의 국민 건강 영양 조사 (2008~2012) 결과를 이용한 소아 근시 진행 경향 보고[11]에서도 높은 근시 유병률을 보여 5세 이상 인구에서 54.2%, 5~20세까지 66%가 근시였고, 특히 7~9세 사이에서 근시 진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고 하였다.

발생 기전

  • 조절 부족 (lag of accommodation) :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조절 부족을 일으켜 망막 뒤쪽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 원시성 초점 흐림을 야기하고 안축장 길이를 증가시키는 신호로 작용되어 근시를 유발한다[12][13][14].

위험 인자

유전적 요인

부모가 근시인 어린이의 경우 정시인 부모를 가진 어린이보다 근시가 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 부모 또는 본인의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소득이 높은 경우 등에서 근시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여러 보고들이 있다.

생물학적 요인

조절과 폭주에 따른 안축장의 증가와 조절 기전, 조절 시 안압 증가에 따른 공막의 확장 등 안구와 관련한 요인도 관여한다.

소아, 청소년기의 진행 양상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4, 5기 자료를 이용하여 시행한 연구[11]에서, 5~20세 연령의 대상자에서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근시 비율 및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확인했다. 연령별 굴절값의 변화를 보면, 7.5~11.9세까지 4~5년에 걸쳐서 전체 굴절 변화의 50%가 일어나, 이 시기가 근시 진행이 매우 빠른 시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7.5~9.1세까지 1.6년 정도에 걸쳐서 전체 굴절 변화의 25%가 일어났으며, 이 시기의 근시 진행 정도가 -0.46 D/연 으로 가장 빨랐다. 또한 16세경의 굴절값이 20세경의 굴절값과 비슷하였다. 또한 16세 이후로 굴절값의 변화가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16세경 전후로 근시 진행이 멈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었다.

연령별 굴절 이상의 빈도에서도 8~13세까지 근시 환자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앞서 살펴보았던 굴절값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연령과도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고도 근시 환자의 비율은 이 연령대보다는 좀 더 높은 연령대인 12세 이후 환자들에서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근시가 발생하고 나서 고도 근시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을 시사한다. 근시 억제 치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고도 근시 환자를 줄이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2세 미만의 초기 학동기 소아에 대한 치료가 고도 근시 환자의 비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추정해 볼 수 있다.

합병증

망막 박리

근시 정도에 따라 망막 박리의 연간 발생율은 증가한다[15].

  • > 4.74 D : 0.0015 %
  • > 5.00 D : 0.07 %
  • > 6.00 D : 3.2 %

황반 변성

중심와 분리

조기 발생 녹내장

백내장[16]

시력 상실[17]

치료

근시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완전히 멈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근시의 유행을 통제하기 위한 기존의 대부분의 전략은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고[18], 근거리 작업 시간을 줄이는 것[19]을 목표로 하였다.

안경

근시는 근거리에서는 선명한 상을 보기 때문에 약시를 덜 유발한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이전 0.5 이상의 시력은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 과교정을 예방하기 위해 조절 마비 굴절 검사 (CR) 가 필요하며, 4m 시력표로 도수를 정한 경우 0.25 D 정도 적게 처방한다.

표. 영아와 어린 소아에서 굴절 교정 지침[20]
1세 미만 1~2세 2~3세 3~4세
근시 : 동등시 ≥ 5.00 D ≥ 4.00 D ≥ 3.00 D ≥ 2.50 D
근시 : 사시가 없는 부등시 ≥ 4.00 D ≥ 3.00 D ≥ 3.00 D ≥ 2.50 D

아트로핀 처벌 치료

진행 억제

참고

  1. 최신 사시학 5판, 2024 (한국 사시 소사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2. Rudnicka AR et al. Global variations and time trends in the prevalence of childhood myopia, a systematic review and quantitative meta-analysis : implications for etiology and early prevention. BJO. 2016 Jul;100(7):882-890. 연결
  3. Saw SM et al. Myopia and associated pathological complications. Ophthalmic Physiol Opt. 2005 Sep;25(5):381-91. 연결
  4. Holden BA et al. Global Prevalence of Myopia and High Myopia and Temporal Trends from 2000~2050. Ophthalmology. 2016 May;123(5):1036-42. 연결
  5. Koh V et al. Differences in prevalence of refractive errors in young Asian males in Singapore between 1996-1997 and 2009-2010. Ophthalmic Epidemiol. 2014 Aug;21(4):247-55. 연결
  6. Lee YY et al. What factors are associated with myopia in young adults? A survey study in Taiwan Military Conscripts.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 Feb 5;54(2):1026-33. 연결
  7. Vitale S et al. Increased prevalence of myopia in the US btw 1971-1972 and 1999-2004. Arch Ophthalmol. 2009 Dec;127(12):1632-9. 연결
  8. Morgan A et al. Prevalence rate of myopia in schoolchildren in rural Mongolia. Optom Vis Sci. 2006 Jan;83(1):53-6. 연결
  9. Niroula DR et al. Study on the refractive errors of school going children of Pokhara city in Nepal. Kathmandu Univ Med J (KUMJ). 2009 Jan-Mar;7(25):67-72. 연결
  10. Morgan IG et al. The epidemics of myopia : aetiology and prevention. Prog Retin Eye Res. 2018 Jan;62:134-149. 연결
  11. 11.0 11.1 정승일 외,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2) 자료를 이용한 소아의 근시 진행 경향에 대한 분석, JKOS, 2016 연결
  12. Chen JC et al. The autonomic control of accommodation and implications for human myopia development : a review. Ophthalmic Physiol Opt. 2003 Sep;23(5):401-22. 연결
  13. Goss DA et al. Retinal-image mediated ocular growth as a mechanism for juvenile onset myopia and for emmetropization. A literature review. Doc Ophthalmol. 1995;90(4):341-75. 연결
  14. Gwiazda J et al. Myopic children show insufficient accommodative response to blur. IOVS. 1993 Mar;34(3):690-4. 연결
  15. Arevalo JF et al. RRD after LASIK for the correction of myopia. Retina. 2000;20(4):338-41. 연결
  16. Praveen MR et al. Prevalence of cataract type in relation to AL in subjects with high myopia and emmetropia in an Indian population. AJO. 2008 Jan;145(1):176-181. 연결
  17. Wong TY et al. Epidemiology and disease burden of pathologic myopia and myopic CNV : an evidence-based systematic review. AJO. 2014 Jan;157(1):9-25.e12. 연결
  18. Rose KA et al. Outdoor activity reduces the prevalence of myopia in children. Ophthalmology. 2008 Aug;115(8):1279-85. 연결
  19. Wu PC et al. Epidemiology of Myopia. Asia Pac J Ophthalmol (Phila). 2016 Nov/Dec;5(6):386-393. 연결
  20. Wallace DK et al; AAO Preferred Practice Pattern Pediatric Ophthalmology/Strabismus Panel. Pediatric Eye Evaluations Preferred Practice Pattern®: I. Vision Screening in the Primary Care and Community Setting; II. Comprehensive Ophthalmic Examination. Ophthalmology. 2018 Jan;125(1):P184-P22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