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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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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keratoconus)'''{{각막}} 은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하여 원뿔 모양이 상태를 가리키는 임상적 명칭이다. 그 과정은 비염증성이며, 세포 침윤과 신생혈관은 발생하지 않는다. 주로 양측성으로 중심부 2/3 정도를 침범하지만, 원추의 정점은 시축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원추각막 (keratoconus)'''{{각막}} 은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하여 원뿔 모양이 상태를 가리키는 임상적 명칭이다. 그 과정은 비염증성이며, 세포 침윤과 신생혈관은 발생하지 않는다<ref>Rabinowitz YS. Keratoconus. ''Surv Ophthalmol''. 1998 Jan-Feb;42(4):297-319. [https://pubmed.ncbi.nlm.nih.gov/9493273/ 연결]</ref>. 주로 양측성으로 중심부 2/3 정도를 침범하지만, 원추의 정점은 시축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 역학 ==
== 역학 ==
발생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대개 100,000명당 50~230명이고, 종족이나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an style='color:blue;'>대부분 양측성</span>이며, 편측성처럼 보이더라도 각막 지형도 등 최신 방법으로 검사해보면 다른 눈에도 아주 초기의 원추 각막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측성의 빈도는 2~4%로 추정된다.<br />대개 <span style='color:blue;'>사춘기부터 시작</span>되며,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기 시작하면서 부정 난시를 유발하게 된다. <span style='color:blue;'>진행은 10년에서 20년에 걸쳐 계속된 후 서서히 멈춘다</span>. 옅고 넓은 플라이셔 고리는 얇고 분명한 고리로 바뀌고 진행의 속도는 다양하다. 진행의 멈추었을 때의 병의 정도는 경증의 부정 난시에서 각막 이식술이 필요한 각막 반흔까지 매우 다양하다.
발생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대개 100,000명당 50~230명이고, 종족이나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an style='color:blue;'>대부분 양측성</span>이며, 편측성처럼 보이더라도 각막 지형도 등 최신 방법으로 검사해보면 다른 눈에도 아주 초기의 원추 각막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측성의 빈도는 2~4%로 추정된다.
 
대개 <span style='color:blue;'>사춘기부터 시작</span>되며,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기 시작하면서 부정 난시를 유발하게 된다. <span style='color:blue;'>진행은 10년에서 20년에 걸쳐 계속된 후 서서히 멈춘다</span>. 옅고 넓은 플라이셔 고리는 얇고 분명한 고리로 바뀌고 진행의 속도는 다양하다. 진행의 멈추었을 때의 병의 정도는 경증의 부정 난시에서 각막 이식술이 필요한 각막 반흔까지 매우 다양하다.
 
== 유전 ==
== 유전 ==
Wang 등은 임상적 평가와 세가지 각막 그래프 인자를 이용하여, 일촌의 원추 각막 유병률이 3.34%로서 정상 집단의 68배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환자에게 설명할 때는 일촌에서 이 병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정상보다 훨씬 높지만, 그래도 5% 이하라고 설명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Wang 등은 임상적 평가와 세가지 각막 그래프 인자를 이용하여, 일촌의 원추 각막 유병률이 3.34%로서 정상 집단의 68배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환자에게 설명할 때는 일촌에서 이 병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정상보다 훨씬 높지만, 그래도 5% 이하라고 설명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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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지 않은 각막을 Pentacam 으로 측정하였을 때 국소적 앞쪽 돌출이 11 microns 이상이거나 뒤쪽 돌출이 20 microns 이상이면 각막 확장을 의심할 수 있다.
수술을 받지 않은 각막을 Pentacam 으로 측정하였을 때 국소적 앞쪽 돌출이 11 microns 이상이거나 뒤쪽 돌출이 20 microns 이상이면 각막 확장을 의심할 수 있다.


== 비수술적 치료 ==
== 치료 ==
=== 콘택트 렌즈 ===
=== 콘택트 렌즈 ===
치료는 안경 교정으로 시작하며,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으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다. 콘택트 렌즈는 각막 확장증의 진행을 막지 못하며, 일부 경우에는 원추 각막의 발달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콘택트 렌즈는 시력을 교정하는 면에서 원추 각막의 중요한 치료 방법이므로, 원추 각막이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인내를 가지고 다양한 종류의 콘택트 렌즈를 시도해야 한다. RGP 렌즈 처방에는 삼점 접촉 (three point touch) 과 apical clearance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치료는 안경 교정으로 시작하며,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으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다. 콘택트 렌즈는 각막 확장증의 진행을 막지 못하며, 일부 경우에는 원추 각막의 발달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콘택트 렌즈는 시력을 교정하는 면에서 원추 각막의 중요한 치료 방법이므로, 원추 각막이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인내를 가지고 다양한 종류의 콘택트 렌즈를 시도해야 한다. RGP 렌즈 처방에는 삼점 접촉 (three point touch) 과 apical clearance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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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막 기질내 고리 삽입술]] ===
=== [[각막 기질내 고리 삽입술]] ===
각막 중심 반흔이 없으면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기 힘들어하는 경도 혹은 중등도의 원추 각막 환자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따. 이 시술은 중심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고 난시를 줄이며 원추를 중심으로 옮겨주어 시력을 개선시킨다. 이 시술의 목적은 콘택트 렌즈가 환자에게 더 잘 맞고 편안하도록 해주는 것이며, 안경 교정 시력도 향상될 수 있다. 수술 전에 적절한 환자 기대치를 설정하고 수술 후에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각막 중심 반흔이 없으면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기 힘들어하는 경도 혹은 중등도의 원추 각막 환자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따. 이 시술은 중심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고 난시를 줄이며 원추를 중심으로 옮겨주어 시력을 개선시킨다. 이 시술의 목적은 콘택트 렌즈가 환자에게 더 잘 맞고 편안하도록 해주는 것이며, 안경 교정 시력도 향상될 수 있다. 수술 전에 적절한 환자 기대치를 설정하고 수술 후에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 [[각막 아교질 교차 결합|아교질 교차 결합]]===
=== [[각막 아교질 교차 결합|아교질 교차 결합]]<ref>Raiskup F et al. Corneal CXL w riboflavin and UV-A light in progressive KC : 10y results. ''JCRS''. 2015 Jan;41(1):41-6. [https://pubmed.ncbi.nlm.nih.gov/25532633/ 연결]</ref> ===


== 수술적 치료 ==
== 수술적 치료 ==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 침습적인 각막 이식을 고려한다. 주로 [[전층 각막 이식]]이 시행되었지만 중등도 이하에는 [[표층 각막 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식편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원추의 기저에 있는 철고리를 기준으로 한다. 수술 후 발생하는 근시는 동일한 크기의 기증 안구와 수용안구 절편을 사용하여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수정체 전면에서 망막까지의 길이가 20.19mm 미만인 경우에는 이식 절편의 크기를 같게 해서는 안 된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 침습적인 각막 이식을 고려한다. 주로 [[전층 각막 이식]]이 시행되었지만 중등도 이하에는 [[표층 각막 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식편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원추의 기저에 있는 철고리를 기준으로 한다. 수술 후 발생하는 근시는 동일한 크기의 기증 안구와 수용안구 절편을 사용하여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수정체 전면에서 망막까지의 길이가 20.19mm 미만인 경우에는 이식 절편의 크기를 같게 해서는 안 된다.
각막 이식의 경우 이식 실패, 또는 거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으며,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이러한 문제점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ref>Vanathi M et al. Pediatric keratoplasty. ''Surv Ophthalmol''. 2009 Mar-Apr;54(2):245-71. [https://pubmed.ncbi.nlm.nih.gov/19298903/ 연결]</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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