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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술적 치료 ==
== 비수술적 치료 ==
=== 비활동성 혈관염 ===
=== 비활동성 혈관염 ===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경과 관찰만 해볼 수 있으며 유리체 출혈이 있는 경우라도 망막 박리의 징후만 없다면 4~6주 간격으로 경과 관찰해볼 수 있다.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경과 관찰만 해볼 수 있으며 유리체 출혈이 있는 경우라도 망막 박리의 징후만 없다면 4~6주 간격으로 경과 관찰해볼 수 있고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 대개 6~8주에 출혈은 감소된다.
 
=== 활동성 혈관염 ===
=== 활동성 혈관염 ===
* 스테로이드 : 주된 치료법이다. 용량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정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경구 prednisolone (1mg/kg) 을 6~8주에 걸쳐 증상에 따라 감량하면 된다. 만약 전신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거나 황반 부종이 있는 경우 안구주위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에 급성 염증시기에 경구와 안구 주위 스테로이드 주사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트리암시놀론]] 유리체강내 주사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가 있다. 면역 억제제는 전신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최근 [[항 혈관내피 성장인자|anti-VEGF]] 주사 치료로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 스테로이드 : 주된 치료법이다. 용량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정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경구 prednisolone (1mg/kg) 을 6~8주에 걸쳐 증상에 따라 감량하면 된다. 만약 전신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거나 황반 부종이 있는 경우 안구주위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에 급성 염증시기에 경구와 안구 주위 스테로이드 주사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트리암시놀론]] 유리체강내 주사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가 있다. 면역 억제제는 전신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최근 [[항 혈관내피 성장인자|anti-VEGF]] 주사 치료로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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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 망막에 대한 광응고술은 신생혈관에 대한 선택적인 치료로 여겨지고 있으며 비관류 망막을 포함한 관류와 비관류 망막의 경계부에 비교적 강하지 않게 전반적으로 광응고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비관류 망막은 관류 망막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시술 시 주의를 요한다. 또한 냉동 치료와 광응고술을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반대편 눈의 허혈 망막에 대한 예방적 목적의 광응고술은 병의 진행을 막고 잠재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고려해볼만 하다.
허혈 망막에 대한 광응고술은 신생혈관에 대한 선택적인 치료로 여겨지고 있으며 비관류 망막을 포함한 관류와 비관류 망막의 경계부에 비교적 강하지 않게 전반적으로 광응고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비관류 망막은 관류 망막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시술 시 주의를 요한다. 또한 냉동 치료와 광응고술을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반대편 눈의 허혈 망막에 대한 예방적 목적의 광응고술은 병의 진행을 막고 잠재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고려해볼만 하다.
== 수술적 치료 ==
== 수술적 치료 ==
3개월 이상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는 유리체 출혈에 대하여는 유리체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Kumar 등은 3~6개월에 시행한 유리체 절제술이 6개월 이상 경과 후 시행한 경우보다 시력 결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는 출혈과 독성 부산물들이 황반에 손상을 주는 기간이 짧고 [[낭포 황반 부종]]과 [[망막앞막]]의 발생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견인 망막 박리]]나 광범위한 망막앞막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 유리체 절제술이 고려된다. 시력 예후는 술전 유리체 출혈의 횟수가 적고 광응고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개월 이상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는 유리체 출혈에 대하여는 유리체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Kumar 등은 3~6개월에 시행한 유리체 절제술이 6개월 이상 경과 후 시행한 경우보다 시력 결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는 출혈과 독성 부산물들이 황반에 손상을 주는 기간이 짧고 [[낭포 황반부종]]과 [[망막앞막]]의 발생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견인 망막박리]]나 광범위한 망막앞막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 유리체 절제술이 고려된다. 시력 예후는 술전 유리체 출혈의 횟수가 적고 광응고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예후 및 합병증 ==
== 예후 및 합병증 ==
자연 경과는 다양하다. 환자들의 시력은 정상에서 광각 소실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시력 예후를 보인다. 광범위한 주변부 비관류에도 불구하고 대개 황반은 보존되어 중심 시력은 유지하는데 Murphy 등은 일스병 환자의 67%에서 0.5~1.25, 24%에서 0.2~0.4, 9%에서 0.1 이하의 최종 시력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Atmaca<ref>Atmaca LS et al. A long-term FU of Eales' disease. ''Ocul Immunol Inflamm''. 2002 Sep;10(3):213-21. [https://pubmed.ncbi.nlm.nih.gov/12789597/ 연결]</ref> 등은 130명의 일스병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20%에서 시력 호전, 43%에서 시력 유지, 37%에서 시력 저하를 보고하였다.
자연 경과는 다양하다. 환자들의 시력은 정상에서 광각 소실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시력 예후를 보인다. 광범위한 주변부 비관류에도 불구하고 대개 황반은 보존되어 중심 시력은 유지하는데 Murphy 등은 일스병 환자의 67%에서 0.5~1.25, 24%에서 0.2~0.4, 9%에서 0.1 이하의 최종 시력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Atmaca<ref>Atmaca LS et al. A long-term FU of Eales' disease. ''Ocul Immunol Inflamm''. 2002 Sep;10(3):213-21. [https://pubmed.ncbi.nlm.nih.gov/12789597/ 연결]</ref> 등은 130명의 일스병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20%에서 시력 호전, 43%에서 시력 유지, 37%에서 시력 저하를 보고하였다.


시력 소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유리체 출혈로 대부분의 경우 출혈은 아랫쪽으로 가라 앉아 수 주에서 수 개월 사이에 점차 흡수되어 중심 시력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다. 심한 영구적인 시력 소실은 대개 신생혈관과 관련된 합병증, 즉 지속되는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신생혈관 녹내장]] 등에 의해 야기되며 때로는 [[낭포 황반 부종]], [[황반 원공]], [[망막 모세혈관 확장증]] 또는 [[망막앞막]]에 의한 시력 소실도 일어날 수 있다.
시력 소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유리체 출혈로 대부분의 경우 출혈은 아랫쪽으로 가라 앉아 수 주에서 수 개월 사이에 점차 흡수되어 중심 시력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다. 심한 영구적인 시력 소실은 대개 신생혈관과 관련된 합병증, 즉 지속되는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신생혈관 녹내장]] 등에 의해 야기되며 때로는 [[낭포 황반부종]], [[황반 원공]], [[망막 모세혈관 확장증]] 또는 [[망막앞막]]에 의한 시력 소실도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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