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젠: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편집 요약 없음 |
잔글 (→OCT) |
||
18번째 줄: | 18번째 줄: | ||
=== [[빛간섭 단층 촬영|OCT]] === | === [[빛간섭 단층 촬영|OCT]] === | ||
고반사도를 띠는 망막 색소 상피층이 브루크막으로부터 들려 있으며 중등도의 반사도를 띄는 공간이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드루젠 위의 광수용체 내외절 경계와 [[외경계막]] 등도 들어 올려져 보이거나 손상되어 보이며 [[외과립층|바깥핵층]]은 좁아져 보인다. 그러나 경성 드루젠은 OCT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성 드루젠이 진행하여 망막 위축이 오면 드루젠을 구성하는 공간은 사라지고 망막 색소 상피의 위축이 관측된다. | 고반사도를 띠는 망막 색소 상피층이 브루크막으로부터 들려 있으며 중등도의 반사도를 띄는 공간이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드루젠 위의 광수용체 내외절 경계와 [[외경계막]] 등도 들어 올려져 보이거나 손상되어 보이며 [[외과립층|바깥핵층]]은 좁아져 보인다. 그러나 경성 드루젠은 OCT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성 드루젠이 진행하여 망막 위축이 오면 드루젠을 구성하는 공간은 사라지고 망막 색소 상피의 위축이 관측된다. | ||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빛간섭 단층 촬영|OCT]]에서 드루젠이 차지하고 있는 범위나 3차원적으로 드루젠의 부피를 측정할 수 있다<ref>Gregori G et al. SD OCT imaging of drusen in nonexudative AMD. ''Ophthalmology''. 2011 Jul;118(7):1373-9. [https://pubmed.ncbi.nlm.nih.gov/21388687/ 연결]</ref>. 주기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황반부 드루젠의 동적 변화를 높은 신뢰도로 측정할 수 있다. 드루젠의 부피는 점차 늘어나거나 혹은 안정적으로 그대로 유지될 수 있으며, 때로는 감소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감소는 드루젠의 부피가 원래 큰 경우에 더 흔하게 나타난다<ref>Yehoshua Z et al. Natural history of drusen morphology in AMD using SD OCT. ''Ophthalmology''. 2011 Dec;118(12):2434-41. [https://pubmed.ncbi.nlm.nih.gov/21724264/ 연결]</ref>. 드루젠형 색소상피 박리의 경우에도 그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드루젠형 색소상피가 퇴행하기 전에는 오히려 그 크기가 커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 |||
=== [[안저 자가 형광]] === | === [[안저 자가 형광]] === | ||
드루젠은 자가 형광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저 자가 형광에서 증가, 감소 정상 자가 형광을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안저 사진에서 보이는 드루젠이 반드시 안저 자가 형광의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아 안저 사진의 변화와 안저 자가 형광 사진의 변화 사이에 연관성은 적다고 생각된다. 증가된 자가 형광의 부위가 반드시 과색소 침착이나 연성 혹은 경성 드루젠의 위치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바닥막 드루젠을 제외하고 드루젠의 크기가 클수록 자가 형광의 이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결정 드루젠은 전형적으로 전형적으로 해당 부위에서 낮은 자가 형광을 보인다. | 드루젠은 자가 형광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저 자가 형광에서 증가, 감소 정상 자가 형광을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안저 사진에서 보이는 드루젠이 반드시 안저 자가 형광의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아 안저 사진의 변화와 안저 자가 형광 사진의 변화 사이에 연관성은 적다고 생각된다. 증가된 자가 형광의 부위가 반드시 과색소 침착이나 연성 혹은 경성 드루젠의 위치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바닥막 드루젠을 제외하고 드루젠의 크기가 클수록 자가 형광의 이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결정 드루젠은 전형적으로 전형적으로 해당 부위에서 낮은 자가 형광을 보인다. |
2024년 10월 27일 (일) 14:28 기준 최신판
드루젠 (drusen)[1] 은 안저 검사 상 노랗게 보이는 세포외 물질이 침착된 것으로, 전형적으로 망막 색소상피의 바닥막과 브루크막의 내측 아교질층 사이에 위치하는 세포외 침착물이다. 기저 선형 침착물 주위에서 형성 될 수 있으며 이것과 이어져서 관찰될 수 있다.130 드루젠은 대식세포를 끌어들이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신생혈관을 유도할 수 있다[2].
드루젠은 브루크막을 두껍게 하면서 CNV와 RPE 간의 영양분의 운반과 대사산물의 청소를 방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3][4]. 이러한 물질 운반의 장애는 세포 사멸을 초래하는데, 특징적으로 패치 모양으로 발생시키며, 지도모양 위축을 유발하는 것으로 제시되 었다
성분
보체 단백질, 콜레스테롤, 아포지질단백질, 탄수화물, 그 외에 아연 같은 미량 성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5]. 드루젠의 성분을 이루는 단백질과 지질의 근원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RPE와 맥락막 모두에서 기인할 것으로 생각된다
분류
모양에 따른 분류
- 경성 (hard) 드루젠
- 연성 (soft) 드루젠 : 경성 드루젠보다 크고 부드럽고, 비정형의 모양을 보인다.
크기에 따른 분류
- 작은 드루젠 : 시신경의 경계 부위에 있는 큰 정맥의 두께(약 125㎛)를 기준으로 반(63㎛) 미만인 경우
- 중간 드루젠 : 작은 드루젠과 큰 드루젠 사이의 크기 (63㎛ 이상, 125㎛ 미만)
- 큰 드루젠 : 큰 정맥의 두께 (125㎛) 이상인 경우
검사 소견
OCT
고반사도를 띠는 망막 색소 상피층이 브루크막으로부터 들려 있으며 중등도의 반사도를 띄는 공간이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드루젠 위의 광수용체 내외절 경계와 외경계막 등도 들어 올려져 보이거나 손상되어 보이며 바깥핵층은 좁아져 보인다. 그러나 경성 드루젠은 OCT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성 드루젠이 진행하여 망막 위축이 오면 드루젠을 구성하는 공간은 사라지고 망막 색소 상피의 위축이 관측된다.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OCT에서 드루젠이 차지하고 있는 범위나 3차원적으로 드루젠의 부피를 측정할 수 있다[6]. 주기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황반부 드루젠의 동적 변화를 높은 신뢰도로 측정할 수 있다. 드루젠의 부피는 점차 늘어나거나 혹은 안정적으로 그대로 유지될 수 있으며, 때로는 감소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감소는 드루젠의 부피가 원래 큰 경우에 더 흔하게 나타난다[7]. 드루젠형 색소상피 박리의 경우에도 그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드루젠형 색소상피가 퇴행하기 전에는 오히려 그 크기가 커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안저 자가 형광
드루젠은 자가 형광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저 자가 형광에서 증가, 감소 정상 자가 형광을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안저 사진에서 보이는 드루젠이 반드시 안저 자가 형광의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아 안저 사진의 변화와 안저 자가 형광 사진의 변화 사이에 연관성은 적다고 생각된다. 증가된 자가 형광의 부위가 반드시 과색소 침착이나 연성 혹은 경성 드루젠의 위치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바닥막 드루젠을 제외하고 드루젠의 크기가 클수록 자가 형광의 이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결정 드루젠은 전형적으로 전형적으로 해당 부위에서 낮은 자가 형광을 보인다.
자연 경과
수명 주기를 갖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증가하거나 혹은 감소할 수 있고 그 크기와 모양도 변한다.39-41 일부 드루젠들은 직경이 커지고 높이도 높아지고 뭉쳐지기도 하지만 일부는 저절로 퇴행한다. 드루젠이 퇴행하면 특징적으로 그 노란색이 감소하고,두께가 얇아지며 경계가 뚜렷해지면서 반짝거리는 석회화의 모양이 나타나고 RPE의 위축이나 색소 소실이 나타 난다. 거기에 색소나 색소를 품은 세포 (RPE 또는 대식세포) 가 시세포 위치까지 이동하여 국소 침착 혹은 망상의 과색소 침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유형의 드루젠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질 수 있지만 이것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호전 되었다고 여겨질 수 있게 변하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과연 진행된 AMD로의 위험성이 감소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도 RPE가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이는 일반적으로 드루젠이 사라진 곳에서 FA 상 증가된 투과 형광을 보이기 때문이다. 조직병리학적으로 퇴행하는 드루젠 위의 RPE와 광수용체가 사라지고 두꺼운 층의 후기 기저판 침착물이 남아 있다. 퇴행하는 드루젠은 그 위를 덮는 RPE의 상실로 인해 막부스러기의 유입이 감소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에 의해 드루젠이 제거되는 소견을 보여준다. 제거되지 않은 물질은 신경아교 세포 또는 아교섬유에 의해 침범되거나 비정상적인 조직석회화를 겪게 된다. 따라서 연성 드루젠의 퇴행은 막부스러기에 의해 만들어진 균열면을 폐쇄시키고, CNV가 발생하더라도 국한되게 만든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 ↑ Killingsworth MC et al. Macrophages related to Bruch's membrane in AMD. Eye (Lond). 1990;4 (Pt 4):613-21. 연결
- ↑ Somasundaran S et al. RPE and AMD : A review of major disease mechanisms. Clin Exp Ophthalmol. 2020 Nov;48(8):1043-1056. 연결
- ↑ Clark SJ et al. The eye as a complement dysregulation hotspot. Semin Immunopathol. 2018 Jan;40(1):65-74. 연결
- ↑ Zhang X et al. Drusen and pachydrusen : the definition, pathogenesis, and clinical significance. Eye (Lond). 2021 Jan;35(1):121-133. 연결
- ↑ Gregori G et al. SD OCT imaging of drusen in nonexudative AMD. Ophthalmology. 2011 Jul;118(7):1373-9. 연결
- ↑ Yehoshua Z et al. Natural history of drusen morphology in AMD using SD OCT. Ophthalmology. 2011 Dec;118(12):2434-41.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