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간섭 단층 혈관조영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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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간섭 단층 촬영|OCT]]의 정면 (en-face) 영상을 해석하는 것과 유사하여, 확인하고자 하는 특정 구역을 정한 후, 구역의 단면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영상을 분석하는 데는 영상의 깊이, slab, 혈류 신호 및 decorrelation signal, 혈관의 모양, 특성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빛간섭 단층 촬영|OCT]] 영상과 조금 달라서 여기에 쓰이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빛간섭 단층 촬영|OCT]]의 정면 (en-face) 영상을 해석하는 것과 유사하여, 확인하고자 하는 특정 구역을 정한 후, 구역의 단면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영상을 분석하는 데는 영상의 깊이, slab, 혈류 신호 및 decorrelation signal, 혈관의 모양, 특성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빛간섭 단층 촬영|OCT]] 영상과 조금 달라서 여기에 쓰이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깊이, 구획 ===
=== 깊이, 구획 ===
OCTA는 3차원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깊이에 따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영상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에 따라 원하는 층의 혈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구획을 나누는 경계는 일반적으로는 [[내경계막]], [[내망상층]], [[외망상층]], [[망막 색소상피]]층 또는 [[브루크막]]을 기준으로 한다<ref name=r5 />.


== 질환별 소견 ==
== 질환별 소견 ==

2024년 12월 23일 (월) 08:17 판

빛간섭 단층 혈관 조영술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OCTA)[1][2]빛간섭 단층 촬영 (OCT) 을 기반으로 하여, 혈류의 흐름을 영상화하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진단 기술이다[3][4][5][6]. 이는 기존에 혈관을 영상화하기 위한 형광 안저 혈관조영술 (FA) 과 비교하였을 때, 조영제를 전신적으로 주입하지 않아도 혈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비침습적으로 혈관 또는 혈류를 영상화할 수 있는 표준 검사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3][4][5][6].

원리

OCTA는 OCT를 이용하여 같은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한 단면 (B-scan) 영상을 이용한다[3][4][5][6]. 이러한 단면 영상에서 각 픽셀별로 신호를 분석하는데, 이 중 혈류, 즉 적혈구의 움직임이 있는 곳은 시간에 따른 반사도의 변화가 관찰되고, 혈류가 없는 정적인 조직은 시간에 따른 반사도 변화가 없는 것을 이용해, 각 위치, 촬영 단면으로부터 획득되 는 신호를 구분하여, 이렇게 얻어진 각 단면의 신호들을 모아서 시간에 따른 변화가 있는 부분을 영상화한다[3][4][5][6]. OCT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OCTA의 발달은 OCT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하였는데, 최근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한 스펙트럼 영역 (spectral domain), 파장 가변 광원 (swept source) 기반 OCT은 이러한 OCTA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였다.

장점

수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검사 받기가 편하다. 형광 물질을 주입하지 않기 때문에 질환의 진단이나 경과를 관찰함에 있어, 특별한 부작용 없이 반복하여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임산부나 아이에게도 검사가 가능하다. 영상의 구현 및 해석하는 면에서 FA는 전체 망막 혈관의 정보를 한 단면으로 보여주는 2차원 정보인 반면, OCTA는 여러 단면을 볼 수 있는 3차원 정보를 제공하여, 구역을 조정함에 따라 각 망막층에서 다양한 면에서 혈관들을 관찰할 수 있다[3][7]. 황반부의 모세혈관을 관찰함에 있어서도, FA의 초기 영상만큼 세밀한 수준으로 영상을 얻을 수 있다[5][7]. 그리고 FA와 달리 형광 물질의 누출이나 고임, 염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생혈관 등 망막의 혈관의 모습을 확인하는 데는 FA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단점

영상을 획득하는 부위가 아직까지는 3×3, 6×6, 12×12 mm 정도로 후극부에 국한되어 있고, 수진자에 따라 촬영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영상의 질이 좋지 않아 이로 인해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시간에 따른 변화, 즉 동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FA에 비해, 촬영 시점의 정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단점이 있고, 형광 누출, 고임, 염색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정상 소견

해석

OCT의 정면 (en-face) 영상을 해석하는 것과 유사하여, 확인하고자 하는 특정 구역을 정한 후, 구역의 단면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영상을 분석하는 데는 영상의 깊이, slab, 혈류 신호 및 decorrelation signal, 혈관의 모양, 특성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OCT 영상과 조금 달라서 여기에 쓰이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깊이, 구획

OCTA는 3차원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깊이에 따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영상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에 따라 원하는 층의 혈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구획을 나누는 경계는 일반적으로는 내경계막, 내망상층, 외망상층, 망막 색소상피층 또는 브루크막을 기준으로 한다[5].

질환별 소견

당뇨 망막병증 (DR)

DR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학적 소견인 미세혈관류, 모세혈관 비관류 부위 증가[8], 오목 무혈관 부위 (FAZ) 확장[9], 신생혈관 등의 양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10][11].

습성 황반변성

  • 1형 신생혈관 : RPE층 하에서 혈류가 확인이 되며, 무혈관 부위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대는 이러한 신생혈관은 공급 혈관이 있는 가운데 혈관 가지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져 나가는 형태를 취하며, 혈관의 주변부에서 고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양상을 바탕으로 메두사 머리 (Medusa head), 산호 (coral) 모양,부채 (fan) 모양, 바퀴 (wheel) 모양, 고목(dead tree) 모양, 그물 (tangled network) 모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2형 신생혈관 : 신생혈관이 망막하, RPE 위에 위치하게 되며, 혈류가 무혈관 부위에서 확인이 된다. 신생혈관은 공급 혈관으로부터 외망막층에서 뻗어져 나가며, 다양한 모양들로 나타날 수 있는데,수레바퀴 (cart-wheel) 모양이나 부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 3형 신생혈관 : 초기에는 망막 내에서 국소적으로 관찰이 된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신생혈관은 심층 망막 모세혈관총을 지나 무혈관 부위 및 RPE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가 관찰되기도 한다.

망막 정맥 폐쇄

망막 정맥 폐쇄에서는 FAZ의 확장[12], 모세혈관 비관류 부위의 확장, 미세혈관 이상 등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대. 병변 부위의 모세혈관망이 확장되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이 확인될 수 있으며, 부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러한 혈관들이 실제 위치보다 밀려나 있는 경우도 보일 수 있다[13].

망막 동맥 폐쇄

칭범된 부위의 정도에 따라 해당 병변의 혈관의 혈류가 감소하거나, 완전히 보이지 않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급성기에는 내측 망막의 비후와 OCT 상 반사도 증가로 인해, 외측 망막과 맥락막 모세혈관의 영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이를 고려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발성 중심와부근 모세혈관 확장증 (IJT)

IJT의 경우, 중심와 근처의 표층, 심층의 망막 모세혈관총의 변화가 관찰될 수 있다. 이는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초기에는 심층 모세혈관총에서 혈관이 확장된 소견이 나타나며, 더 진행하는 경우 표층에서도 혈관들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FAZ의 경계가 왜곡되고, 불규칙해지는 양상이 보이며, 더 진행하여 황반부에 신생혈관이 생기는 경우 이를 확인할 수도 있다[14].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
  3. 3.0 3.1 3.2 3.3 3.4 Kim DY et al. In vivo volumetric imaging of human retinal circulation w phase-variance OCT. Biomed Opt Express. 2011 Jun 1;2(6):1504-13. 연결
  4. 4.0 4.1 4.2 4.3 Makita S et al. Optical coherence angiography. Opt Express. 2006 Aug 21;14(17):7821-40. 연결
  5. 5.0 5.1 5.2 5.3 5.4 5.5 Spaide RF et al. OCT angiography. Prog Retin Eye Res. 2018 May;64:1-55. 연결
  6. 6.0 6.1 6.2 6.3 Jia Y et al. Split-spectrum amplitude-decorrelation angiography w OCT. Opt Express. 2012 Feb 13;20(4):4710-25. 연결
  7. 7.0 7.1 Spaide RF et al. Retinal vascular layers imaged by FA and OCTA. JAMA Ophthalmol. 2015 Jan;133(1):45-50. 연결
  8. Schottenhamml J et al. An Automatic, Intercapillary Area-Based Algorithm For Quantifying Diabetes-Related Capillary Dropout Using OCTA. Retina. 2016 Dec;36 Suppl 1(Suppl 1):S93-S101. 연결
  9. Lu Y et al. Evaluation of Automatically Quantified FAZ Metrics for Diagnosis of DR Using OCTA. IOVS. 2018 May 1;59(6):2212-2221. 연결
  10. Li X et al. Identifying Microvascular and Neural Parameters Related to the Severity of DR Using OCTA. IOVS. 2020 May 11;61(5):39. 연결
  11. Hwang TS et al. OCTA Features of DR. Retina. 2015 Nov;35(11):2371-6. 연결
  12. Wons J et al. OCTA of the FAZ in RVO. Ophthalmologica. 2016;235(4):195-202. 연결
  13. Coscas F et al. OCTA in RVO : Evaluation of Superficial and Deep Capillary Plexa. AJO. 2016 Jan;161:160-71.e1-2. 연결
  14. Spaide RF et al. Volume-Rendered Angiographic and Structural OCTA of MacTel Type 2. Retina. 2017 Mar;37(3):424-435.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