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윤부 각결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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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안구 결막 찰과도말 표본(scraping)에서 각화된 상피 세포와 다형핵 백혈구가 관찰되는 반면,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삼출물을 포함한 정상 상피 세포가 관찰된다. 조직 검사 결과 상부 안구 결막에서는 각화, 가시세포증, 이상각화증, 핵의 풍선 변성, 술잔 세포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이고,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림프구, 형질 세포의 침윤이 있는 정상 상피와 술잔 세포의 비대 소견을 보인다.
상부 안구 결막 찰과도말 표본(scraping)에서 각화된 상피 세포와 다형핵 백혈구가 관찰되는 반면,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삼출물을 포함한 정상 상피 세포가 관찰된다. 조직 검사 결과 상부 안구 결막에서는 각화, 가시세포증, 이상각화증, 핵의 풍선 변성, 술잔 세포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이고,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림프구, 형질 세포의 침윤이 있는 정상 상피와 술잔 세포의 비대 소견을 보인다.
== 비수술적 치료 ==
== 비수술적 치료 ==
매우 경한 초기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는 <span style='color:blue;'>국소 스테로이드와 고식적 안구 건조증 치료</span>만으로는 효과가 없다.<p>- 0.5~0.1% 질산은 도포 : 질산은을 면봉에 뭍여 점안 마취한 상부 안구 결막 혹은 윗눈꺼풀 결막에 도포한다. 1주일에 1회씩 여러 차례 반복한다. 도포 후에는 충분히 세척하여 각막의 화학 화상을 예방한다. 증상 완화의 효과가 있으나 수주에서 수개월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매우 경한 초기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는 <span style='color:blue;'>국소 스테로이드와 고식적 안구 건조증 치료</span>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 0.5~0.1% 질산은 도포 : 질산은을 면봉에 뭍여 점안 마취한 상부 안구 결막 혹은 윗눈꺼풀 결막에 도포한다. 1주일에 1회씩 여러 차례 반복한다. 도포 후에는 충분히 세척하여 각막의 화학 화상을 예방한다. 증상 완화의 효과가 있으나 수주에서 수개월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 압박 안대 및 콘택트렌즈 착용 : 결막 사이의 마찰을 중지시킴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질산은 도포나 결막 절제술 시행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실모양체를 형성하는 환자에서 효과적이지만, 분비물이 많이 형성되므로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
* 압박 안대 및 콘택트렌즈 착용 : 결막 사이의 마찰을 중지시킴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질산은 도포나 결막 절제술 시행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실모양체를 형성하는 환자에서 효과적이지만, 분비물이 많이 형성되므로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
* 보톡스 주사 : [[보툴리눔 독소]]를 눈둘레근에 주사하여 눈꺼출 결막과 안구 결막 사이의 기계적 마찰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보톡스 주사 : [[보툴리눔 독소]]를 눈둘레근에 주사하여 눈꺼출 결막과 안구 결막 사이의 기계적 마찰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2020년 3월 13일 (금) 00:21 판

상윤부 각결막염 (superior limbic keratoconjunctivitis; SLK) 은 "1963년, Frederick Theodore가 처음 기술하였으며, 11명의 환자에서 윗눈꺼풀 결막의 심한 염증, 상부 안구결막 염증, 형광 염색 시 상윤부 각막과 인접한 결막에 나타나는 미세한 점 모양의 염색 소견, 상윤부 증식이 보이고, 환자의 50%의 상윤부와 각막 상부 1/4에서 실모양체 등의 소견이 관찰되며, 세균 감염의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역학

주로 50세 이상에서 관찰되며, 남녀의 비는 3:1로 여성에서 더 빈번하다.

원인

발병 원인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임상 증상 및 병리 소견을 통하여 추정하고 있다. 세균 감염의 징후는 없으며,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는 연구자도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조직 표본 등을 이용한 면역학적 검사에서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병태 생리

현재까지 가장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발병 기전은 상부 안구 결막과 윗눈꺼풀 결막의 지속적인 마찰이다. 갑상선 질환 환자 등에서 눈꺼풀이 안구와 밀착됨으로써 유발될 수 있고,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와 건성 각결막염 환자에서도 결막 사이의 마찰이 증가하여 발병할 수 있다.

위험 인자

  • 갑상선 질환 : 30%의 환자가 갑상선 이상과 연관이 있다.
  • 건성 각결막염 : 자주 발병한다(25%).

증상

환자는 보통 이물감, 작열감, 눈통증, 충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실모양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점액 분비물이 나타난다. 각막의 상부에만 발생하므로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부는 눈꺼풀 연축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염증성 눈꺼풀 처짐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상 소견

세극등 검사 상 위눈꺼풀 결막의 충혈과 미세한 유두 증식, 상부 안구결막과 윤부결막에 국한된 충혈, 두꺼워짐과 이완, 침범된 결막의 각화, 상부 각막과 윤부에 발생한 실모양체 등을 관찰할 수 있고, 형광염색 시에는 상윤부의 각막과 인접한 결막에서 미세한 점 모양의 염색 소견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서 아래쪽을 보게 하면, 이 질환의 특징적 소견으로 위눈꺼풀이 올라가며 충혈된 상부 안구결막이 관찰된다. 점안 마취 후 상부 각막을 덮고 있는 상부 안구결막을 면봉으로 밀어서 이완된 것을 확인해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조직병리

상부 안구 결막 찰과도말 표본(scraping)에서 각화된 상피 세포와 다형핵 백혈구가 관찰되는 반면,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삼출물을 포함한 정상 상피 세포가 관찰된다. 조직 검사 결과 상부 안구 결막에서는 각화, 가시세포증, 이상각화증, 핵의 풍선 변성, 술잔 세포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이고, 윗눈꺼풀 결막에서는 다형핵, 림프구, 형질 세포의 침윤이 있는 정상 상피와 술잔 세포의 비대 소견을 보인다.

비수술적 치료

매우 경한 초기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와 고식적 안구 건조증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 0.5~0.1% 질산은 도포 : 질산은을 면봉에 뭍여 점안 마취한 상부 안구 결막 혹은 윗눈꺼풀 결막에 도포한다. 1주일에 1회씩 여러 차례 반복한다. 도포 후에는 충분히 세척하여 각막의 화학 화상을 예방한다. 증상 완화의 효과가 있으나 수주에서 수개월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 압박 안대 및 콘택트렌즈 착용 : 결막 사이의 마찰을 중지시킴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질산은 도포나 결막 절제술 시행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실모양체를 형성하는 환자에서 효과적이지만, 분비물이 많이 형성되므로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
  • 보톡스 주사 : 보툴리눔 독소를 눈둘레근에 주사하여 눈꺼출 결막과 안구 결막 사이의 기계적 마찰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눈꺼풀판위 triamcinolone 3mg/0.3ml 주사 : 27G 주사 바늘을 이용하여 윗눈꺼풀 결막에 주사하자 증상 호전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 국소 0.5% cyclosporine : 스테로이드 안약 점안, 질산염 도포와 병행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0.05% cyclosporine(Restasis(R))을 사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 기타 : 자가 혈청 (20%), 스테로이드, 혈관 수축제, 비타민 A, cromolyn sodium, iodoxamide, ketotifen fumarate, N-acetyl-cysteine 등을 단독 혹은 같이 사용하면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수술적 치료

  • 결막 절제술 : 눈물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질산은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실시할 수 있다. 상윤부에 인접한 안구 결막 혹은 안구 결막과 테논막을 3~4mm 폭으로 절제한다.
  • 눈물점 폐쇄 : 건성각막염이 동반된 환자에서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 전기 소작술, 냉동 응고술 : 상부 안구 결막을 전기 소작하자 증상 완화 및 결막 술잔 세포의 정상화가 관찰되었다는 보고가 있고, 냉동 응고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화학적 소작술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