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황반 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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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8월 5일 (토) 04:1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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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황반 원공 (traumatic macular hole; TMH)[1]

1869년 Knapp이 안외상 후 황반 출혈을 동반한 황반 원공에 대해 처음으로 증례를 보고하였으며, 2년 후 Noyes는 외상성 황반 원공에 대해 망막 표면과 병변 바닥의 초점 깊이 차이를 지적하면서, 황반 중심부 망막 조직의 결손을 처음으로 인지하였다.

역학

황반 원공의 91%는 특발성이며, 단지 9%만이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외상 후 즉시 또는 수일 내지 수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주로 안구 둔상이며, 그 외에 강한 빛, 전기 감전, Nd:YAG 레이저 등이 있다.

병태 생리

갑작스런 안구의 전후 압착으로 안구 적도부가 팽창하면서 중심와 부위에서 망막 조직의 수평 방향 찢김과 유리체-황반부 견인이 발생 원인으로 생각된다.

증상

시력은 안전수동에서 20/40 사이이며, 평균 시력은 20/200이다.

임상 소견

초기에 발생하는 황반 원공은 특징적으로 크기가 1/2유두지름 이하이지만 만성화된 병변은 더 커질 수 있다. 원공은 대부분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나타나지만, 말발굽 모양의 원공도 보고된다.

수술적 치료

자연적으로 폐쇄될 수 있지만, 수술로 원공의 폐쇄율을 높일 수 있다. 수술은 유리체 절제술, 후유리체 박리, 액체-기체 교환술 등을 포함하며, 내경계막의 제거, 자가 혈청, 자가 플라스킨 효소의 주입 등은 원공 폐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에 의한 원공의 폐쇄율은 93~100%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 수술 후 최종 시력은 35~79%에서 20/50 이상으로 향상되었다. 외상 후 비교적 초기에 발견된 황반 원공은 자연적 폐쇄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언제까지 경과 관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예후 및 합병증

Miller 등[2]은 28명의 외상 황반 원공 환자의 장기 예후를 보고하였는데, 11 명(39.3%|의 환자가 5.7주 이내에 자연 폐쇄되었으며, 11명의 환자는 평균 35.1주에 유리체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여부에 상관없이 원공이 폐쇄된 경우 시력은 호전되었으나 원공이 폐쇄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력이 호전되지 않았다. OCT 검사에서 원공의 크기와 최종 원공 폐쇄 여부의 관련성은 없었으나 작은 원공일수록 자연 폐쇄되는 경향을 보였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Miller JB et al. LT FU and Outcomes in TMH. AJO. 2015 Dec;160(6):1255-1258.e1.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