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 개방각 녹내장
원발 개방각 녹내장 (primary open-angle glaucoma; POAG) 은 특징적인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과 시야 결손이 있으며, 전방각은 개방되어 있고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될만한 뚜렷한 안과적 혹은 전신적 이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했을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이 때는 시야 손상이 심하거나 시신경 위축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서 치료를 하더라도 실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원발 개방각 녹내장은 원인이 될만한 다른 이상 없이 해부학적으로 전방각이 개방되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는 것으로, 좁은 의미로 안압이 21mmHg보다 높은 경우에 사용되며 넓은 의미에서 정상안압 녹내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역학
유병률
가장 흔한 녹내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상 인구의 연령, 성별 분포와 인종간 또는 국가간에 따라 보고되는 유병율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발병률
대대적인 모집단에 대한 장기적인 조사가 있어야 하므로 아직 구체적으로 기술된 것은 없지만 서양의 한 연구에 의하면 (Framingham 연구) 55세에서는 발병율이 0.2%, 70세에서는 1.1% 라고 한다. 즉 매년 1,000명 중에 55~60세 인구에서는 2명, 70~75세에서는 11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조직병리
- 섬유주 기둥의 변형 아교질의 분절, 휘어짐의 증가, long-spacing 아교질의 증가, 섬유 다발의 감김
- 기저막이 두꺼워짐
- 섬유주판 거리가 좁아짐
- 섬유주 기둥의 융합
- 섬유주 내피세포의 수가 감소
- 액틴 사상체의 감소
- 이물질의 축적
- 거대 공포의 수가 감소
- 집결로의 좁아짐
- 쉴렘관의 폐쇄
- 공막 돌기가 두꺼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