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자 변성 (망막)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3일 (수) 05:49 판

망막 격자 변성 (lattice degeneration)

역학

주변부 망막 변성의 가장 흔한 형태로 발병률이 6~8%이다.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10대에 대부분의 병변이 나타난다. 한 눈에 격자 변성이 있는 경우 반대 눈에도 병변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한데 약 50% 이상에서 양안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망막 박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망막 박리의 약 20~30%에서 격자 변성이 발견된다. 하지만 격자 변성이 있는 눈의 0.3~0.5%에서 박리가 발생하므로 격자 변성이 있는 눈에서 망막 박리는 드물다고 하겠다.

위험 인자

근시안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안축장이 길면 길수록 격자 변성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하나 이와 반대로 6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안축장이 긴 눈에서 오히려 격자 변성의 빈도가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중등도의 근시에서 많이 관찰된다고 하겠다. 국내에서는 안축장이 증가할수록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28mm 이상의 고도 근시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고하였다.

임상 양상

치료

격자 변성만으로는 시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격자 변성이 있는 눈에서 드물지만 망막 박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격자 변성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들이 행해진다. 치료 목적은 환자에게 망막 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가를 결정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의미 있는 위험 요소가 없는 격자 변성

단지 격자 변성만 있는 경우에는 예방적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 크기, 수 혹은 위치 어느 것도 위험 요소에 해당하지 않는다.

견인성 망막 열공이 있는 격자 변성

격자 변성 주위에 발생하는 견인성 열공은 증상이 있거나 없을 수 있지만, 이 병변은 격자 변성이 없는 눈의 망막 열공에서와 마찬가지로 망막 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증상이 있는 망막 열공을 격자 변성의 바깥쪽이나 뒤쪽 가장자리에서 발견하면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

둥근 위축성 원공을 지닌 격자 변성

원공이 있는 격자 변성이 원공이 없는 경우보다 망막 박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 보이나 통계학적으로 연관성은 없다. 띠라서 이러한 위축성 원공으로 인한 망막 박리의 위험성은 때우 낮다. 그러므로 격자 변성에서 원공만 있는 정우에는 반드시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예방적 치료를 고려할 위험 인자들

반대쪽 눈에 망막 박리의 병력이 있는 경우 망막 박리의 기족력이 있거나 근시 그리고 무수정체안 혹은 인공 수정체안 등은 격자 변성 환자에서 망막 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 아직 이러한 눈에서 격자 변성을 예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개개의 환지들에게 위험 인자들의 유무를 고려하여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 눈에 격자 변성으로 망막 박리가 발생한 경우 반대쪽 안에 예방적 치료는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망막 박리가 발생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대부분이며 과거 냉동치료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환자의 불편낌이 적다. 대개의 병변은 접촉성 렌즈를 이용한 기존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지만, 거상연에 기까운 병변의 경우 간접 검안경을 이용한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예방적 냉동 치료 후에 빌생 기능한 합병증들은 새로운 밍막 열공, 망막 박리, 황반전막, 유리체 출혈, 낭포성 황반 부종 등이 있으며 5-6%에서 발생한다. 격자 변성이나 유전적 유리체망막 변성을 지닌 환지에게 망막박리의 초기 징후에 대한 교육과 경고가 필요하며 망막 박리가 발생하는 경우 빠른 외과적 치료로 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