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망막병증
수정체뒤 섬유증식은 수정체 바로 뒷면에 섬유 혈관막이 있으며 이것이 망막을 견인하여 망막 박리를 일으킨 상태로 과거 직상 검안경으로만 안저 검사를 했을 때 사용하던 용어이다. 그러나 이것이 미숙사 망막병증의 일부, 즉 가장 심한 상태의 후유증이 남은 경우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병의 초기 혈관 변화에서부터 심한 후유증까지 일련의 진행 양상을 알게 된 뒤로는 이를 통틀어 미숙아 망막병증 (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1] 이라 부르게 되었다.
미숙아의 정의
미숙아는 임신 나이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말하며, 출생 시 체중에 따라 2,500g 미만을 저출생체중아 (LBWI; low birth weight infant), 1,500g 미만을 극소 저출생체중아 (VLBWI; very low birth weight infant), 1,000g 미만은 초극소 저출생체중아(ELBWI;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라고 한다. 임신 나이 또는 재태 연령은 마지막 월경 시작한 날로부터 출생일까지를 말하며, 월경후 연령은 임신 나이에 출생 후 기간을 합산한 기간을 뜻한다. 예를 들어 임신 나이 26주에 출생한 아이가 출생 후 5주가 지났으면 월경후 연령은 31주이다.
역학
소아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위험 인자
가장 직접적인 위험인자는 신생아의 출생 시 임산 나이(GA, gestational age)와 출생 체중이다. CRYO-ROP 연구에서는 출생 시 체중과 임신 나이가 적을수록 발생률이 더 높고 정도가 심하며 진행도 빠르다는 것을 보고히였다. CRYO-ROP 연구에서 32주 이후에 태어난 영아는 미숙아 망막병증이 거의 빌생하지 않았으나 28~31주에 출생한 영아의 60%, 28주 전에 태어난 영아의 거의 80%에서 발생하였다. 출생 시 체중이 1,500g 이싱인 영아에서는 stage 3 이상의 미숙아 망막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750g 이하의 영아는 1,000g에서 1,250g 사이의 몸무게를 가진 영아보다 미숙아 망막증이 두 배 더 많이 발생하며 치료가 필요한 심한 망막증(threshold) 의 발생 비 율은 7배 더 높았다 출생 후 초기의 체중 증가 속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및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망막증 발생 위험도와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1950년대초 미숙아 망막병증과 산소 투여의 관련성이 처음 제기되었고 그 이후 여러 보고에서 산소 투여가 중요한 요인임이 알려졌다. 과도한 산소 투여를 피히는 것 이 좋디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전신에 적절한 산소를 공급히면서 미숙아 망막병증의 빌쟁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목표 산소농도는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이외에도 위험 인자로 다태아, 비타민 E 결핍, 반복되는 무호흡증, 패혈증, 수혈, 뇌실내 출혈, 호흡 곤란 증후군, 동맥관개존증 (patent ductus arteriosus) 등 태아의 생후 상태 (postnatal Iife) 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고,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유전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들도 있으며 NDP, FZD4. LRP5 등과 같이 Wnt 경로 관련 유전자 및 VEGF 유전지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의 단일 염기 다형성 연구결괴 BDNF 유전자기 심한 미숙아 망막병증과 관련 있음이 보고되었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