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마린산
로스마린산 (rosmarinic acid, RA)[1] 은 카페산 (caffeic acid) 과 3,4-dihydroxy-phenyllactic acid 의 에스터 (ester) 로 240여 종의 식물에서 발견되고 있다[2]. 로스마린산은 I958년 Scarpati라는 이탈리아 화학자에 의해 Rosmarinus officinalis 라는 식물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다.
기능
몇 가지 생물학적인 활성을 가지고 있는데,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균, 종양 형성 억제, 혈관 생성 억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외선 노출 시 광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피부의 광선 유발성 종양 형성을 실험적으로 억제하는 효과와 UV-B 유발성 DNA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림프모구 백혈병의 세포 자멸사를 유도하는 역할도 있다고 한다[3].
한편 간질환에서 세포 수준에서 미토콘드리아 내부의 화학적인 손상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로 간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다[4]. 하지만 안구 질환의 예방에 관하여는 몇 가지 정도만 알려져 있다. 로스마린산이 사람의 익상편 상피세포에서 산화 환원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세포의 자멸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보고되었다[5]. 또한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실험적으로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정확한 분자학적이고 생화학적인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내장 발생 억제
백내장의 발생에는 다양한 기전이 작용하는데, 자유 라디칼이 산화 손상을 유발하여 수정체의 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하게 된다. 활성 산소 물질 (ROS) 을 포획하여 항산화 작용을 통해 백내장 발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었다. 12,13 글루타싸이온은 비효소성 항산화물질로 ROS와 활성질 소류를 줄임으로써 셀렌산염 유발 산화손상을 수정체에서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이는 글루타싸이온을 탈락시켰 을 때 수정체의 손상이 가속화되는 현상을 통해 알 수 있 다. 또한 손상으로 인해 글루타싸이온이 GSSG(glutathione disulfide)로 변형되면서 세포질 내에 축적되게 된다. 이러 한 현상들을 토대로 볼 때 로스마린산은 백내장 형성 시 나타나는 글루타싸이온의 손실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함 으로써 백내장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타. 또한 NFκB 기전을 억제함으로써 tissue plasminogen activator(tPA) 유발성 염증 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요약하자면,로스마린산은 셀렌산염 유발 백내장에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통한 방어 기전으로 백내장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로스마린산을 이용한 안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백내장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는 데 보존적인 요법으로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참고
- ↑ 백내장 4판, 2022 (한국 백내장 굴절 수술 학회, 일조각)
- ↑ Petersen M et al. Rosmarinic acid. Phytochemistry. 2003 Jan;62(2):121-5. 연결
- ↑ Wu CF et al. Molecular mechanisms of rosmarinic acid from Salvia miltiorrhiza in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cells. J Ethnopharmacol. 2015 Dec 24;176:55-68. 연결.
- ↑ Elufioye TO et al. Hepatoprotective effects of rosmarinic acid : Insight into its mechanisms of action. Biomed Pharmacother. 2019 Apr;112:108600. 연결
- ↑ Chen YY et al. Inhibitory effects of rosmarinic acid on pterygium epithelial cells through redox imbalance and induction of extrinsic and intrinsic apoptosis. Exp Eye Res. 2017 Jul;160:96-105.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