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주머니 게실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23일 (수) 07:08 판

눈물주머니 게실 (lacrimal sac diverticulum)[1]눈물주머니와 연결된 낭성 구조물을 의미한다[2].

역학

Malik 등2은 눈물 흘림 증상이 있는 169명의 환자에서 눈물주머니 조영술 (DCG) 을 시행하였고 그중 14명 (8.28%) 에서 눈물주머니 게실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Enright 등6은 DCG를 통해 확인된 눈물주머니 게실의 발생률이 1.6%라고 보고하였다.

주로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의 연결부나 눈물주머니의 외측 벽에 가깝게 위치한다.2-5

원인

외상, 염증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눈물주머니의 외상이나 염증의 과거력이 없다면 선천적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1,7,8 발생학적으로 눈물 배액계를 형성하는 일차 상피 기둥 (primary epithelial column) 의 윗부분의 비정상적 budding-out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임상 소견

대부분 증상이 없고 발견되지 않지만 눈물흘림, 분비물, 통증, 내측 안와 덩이나 반복적인 눈물주머니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덩이는 발적이나 연조직염을 동반할 수 있다.

진단

가장 유용한 영상검사는 눈물주머니 조영술 (dacryocystography, DCG) 이며 눈물주머니의 외측 벽과 코눈물관의 연결부에서 주로 상방으로 돌출된 소견을 보인다.2,4,6 그러나 DCG의 민감도는 59%에 불과하다.

CT, MRI, 초음파 검사의 진단적 가치는 눈물주머니 조영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CT나 MRI에서는 방사선 투과성이고 피막에 싸인 덩이로 보일 수도 있다.4

치료

증상이 있는 눈물주머니 게실은 보존적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물주머니-코안 연결술 (dacryocystorhinostomy, DCR) 혹은 게실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일반적으로 추천된다.4,6 눈물기관이 막혀 있는 경우 DCR을, 눈물기관이 막혀 있지 않은 경우에는 게실 절제술을 시행하고, 게실이 큰 경우에는 드물게 두 수술 모두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4,6

참고

  1. 성형안과학 제 4판, 2022 (대한 성형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2. Duke-Elder S. Diseases of the lacrimal apparatus : B Disease of the lacrimal passages. IV Cysts and diverticula. In: Duke-Elder S, ed. Text-book of ophthalmology. London: Kimpton, 1954;5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