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너-쉴로스만 증후군
녹내장 섬모체염발증 (Posner-Schlossman syndrome; glaucomatocyclitic crisis; PSS; GCC)
역학
흔히 20~50세의 젊은층에서 나타난다. 흔히 단안성이며 같은쪽 눈에 반복하여 발생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양안성으로 동시에 혹은 간격을 두고 나타난다.
원인
알러지설, 자율신경계 이상설, 혈관 이상설, 면역유전계 이상설 등이 주장되었으나 확실하지 않다. 최근에는 CMV, H. pylori 혹은 VZV 등에 의한 감염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상
경미한 염증과 증상을 나타낸다.
임상 소견
급격한 안압 상승이 있으나 홍채뒤 유착은 거의 없다. 양안성으로 나타나거나 병의 증상이 심하면 맥락망막염과 감별하기 위하여 주변 안저를 관찰해야 한다. 급성 발작시 안압이 40~60 mmHg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각막 부종으로 시력이 약간 이상한 것 같고 전등빛을 주시할 때 달무리가 보인다는 것이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발작 시 전방각은 열려있으며 발작은 수 시간에서 수 주까지 간다. 발작시나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도 자주 전방내 세포와 방수 흐림이 보이거나 수개의 각각 떨어져 있는 각막 후면 침착물이 나타난다. 그러나 발작 후 2~3일이 지나도록 각막 침착물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수유출률은 저하되나 발작이 끝나면 정상으로 되며, 방수유출률의 영구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한다. 홍채 이색증이 약 40%에서 발견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을 동반한다고 한다.
감별 진단
급성 페쇄각 녹내장의 발작과 구별이 필요하다. 녹내장 섬모체염발증은 동공이 중등도 확대되고 대광반사가 거의 없거나 불량하고 전방각경 검사 상 개방각이므로 홍채 절제술은 효과가 없다.
비수술적 치료
발작시 치료는 스테로이드와 베타 차단제, 알파 작동제, CAI 점안이나 전신적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를 복용 혹은 고삼투압제도 이용된다. 방수 내 PG의 증가를 막기 위하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쓰는 것을 권장하는 주장도 있다.
수술적 치료
저절로 치유되는 경향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지주 발작하여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는다. 반면 자주 발작하여 시신경 및 시야 손상이 진행하는 경우는 녹내장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섬유주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 후 안압상승 발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