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구균 가장자리 각막염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1월 27일 (금) 03:57 판

포도구균 가장자리 각막염 (staphylococcal marginal keratitis; SMK) 은 카타르 침윤(catarrhal infiltrates) 또는 카타르 궤양이라고도 하며 주변 각막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원인

포도구균 외에 Haemophilus, Moraxella, 연쇄구균 등에 의한 염증에서도 이 병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병태 생리

눈꺼풀에 있는 포도구균 항원에 대한 제 3형 면역 반응으로 항원-항체 결합에 의한 면역 복합체가 주변 각막에 침착되고 보체 경로를 활성화시켜 화학주성 인자인 C3a, C5a가 유리되면 중성구가 모여들어 임상적으로 하얀 염증세포 침윤이 관찰된다.

증상

주 증상은 통증, 이물감, 눈부심, 눈물, 결막 충혈 등이다.

임상 소견

눈꺼풀이 각막과 접촉하는 2, 4, 8, 10시 방향 주변 각막 실질에 각막 윤부와 1~2mm 정도 투명한 간격을 두고 회백색의 염증세포 침윤이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침윤은 치료하지 않아도 평균 1~2주 정도 지나면 별 반흔을 남기지 않고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종종 염증이 진행하면 상층의 각막 상피층이 파괴되면서 궤양이 형성되어 형광 물질로 염색되므로, 이 단계에서는 세심하게 감염 각막궤양과 감별진단해야 한다. 이 침윤과 인접한 결막에 충혈이 동반되고 염증이 지속되면 신생혈관과 반흔이 생겨 주변 각막혼탁이 남게 된다. 포도구균 눈꺼풀 염증이 동반되어 눈꺼풀 가장자리에 비늘, 딱지, 혈관 확장, 백색 눈썹, 눈썹 소실, 속눈썹증 등이 관찰되기도 한다. 틀:외부 사진

검사 및 진단

임상 양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들로 충분히 진단되나, 상피 결손이 있는 각막 궤양 소견을 보일 때는 감염 각막궤양과의 감별 진단을 염두에 두고, 불명확한 경우 각막찰과 도말 염색 및 균배양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감별 진단

  • 감염 각막 질환 : 포도구균 가장자리 각막염은 초기에 각막 상피층이 온전하게 유지되면서 각막 실질의 침윤으로 시작하고 증상도 감염 질환에 비해 경하며 전방 반응이 없거나 있어도 매우 경미하고, 감염 각막 궤양의 경우 상대적으로 각막 중심부에 보다 가까이 위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감별이 가능하다.
  • 주변부 헤르페스 각막염 : 헤르페스 각막염은 상피 병변이 먼저 발생하고 후에 각막 실질 침윤이 일어나며 각막 지각 감소 등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구별이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

  • 스테로이드 점안약 : 환자가 느끼는 증상 및 세극등 소견에 따라 fluorometholone이나 보다 강한 prednisolone 점안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 광범위 항생제 점안약 : 각막 상피 세포가 파괴된 궤양 소견을 보일 때는 스테로이드 사용 1~2일 전에 사용하여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한다.
  • 온열요법, 눈꺼풀 청결 및 항생제 안연고 : 동반된 눈꺼풀 염증에 대한 치료
  • tetracycline, doxycycline, erythromycin 등 : 자주 재발하거나 마이봄샘 염증이 동반된 경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