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유발 시신경병증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14일 (목) 01:58 판

메탄올 유발 시신경병증 (methanol induced optic neuropathy)

메탄올 (methanol) 은 급성 중독을 일으켜 급격한 시력 소실을 초래한다. 중독을 일으키는 용량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소량도 가능하다.

병인

붉은털 원숭이에 실험적으로 메탄올을 투여하면 시신경 유두의 부종과 충혈이 오는데, 이 때의 시신경 유두 부종은 뇌압 상승으로 인한 유두 부종과 비슷한 양상으로 축삭 운반이 정체될 뿐만 아니라 신경 전도에 장애가 생겨서 신경 섬유 변성과 시력 장애를 일으키고 동공이 산대되고 대광 반사가 소실된다. 메탄올의 중독 기전은 부산물에 의한 사립체 기능 장애이며 구후 시신경 중앙 부위의 괴사가 주된 조직학적 소견이다.

임상 양상

섭취 후 수시간 이내에 시력이 흐려지고 시력 소실이 있는 대부분에서 색각 이상이 나타난다. 시야 장애는 주로 주시점 맹점 암점과 신경 섬유 다발 결손, 주변부 협착 등이다. 시신경 유두가 차츰 창백해지고 망막 동맥이 가늘어진다. 전신 증상으로는 호흡 부전으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오고 결국 혼수 사태와 죽음에 이른다.

치료

에탄올 (ethanol) 을 경구 투여 또는 정맥 주사하여 메탄올의 대사를 억제하고, bicarbonate를 투여하여 산증을 치료한다.

예후

경미한 경우에는 수 일 내에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나 심한 경우에는 완전 실명에 이른다.

참고

신경안과학 제 3판, 2017 (한국 신경안과 학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