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체강내 주사
유리체강내 주사 (intravitreal injection)[1]
시술 과정
- 산동 : 특별한 금기 사항이 있지 않는 이상 합병증 등의 적절한 관찰을 위해 산동을 하는 것이 선호된다.
- 점안 마취 : 일반적 지침에 따라 점안 마취제를 점안한다. 점안 마취 이외에 추가적인 결막하 마취도 고려될 수 있다. 최근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마취 방법을 비교해 보았으나 전체적인 불편 내지 통증의 정도에 있어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오지 않아 점안 마취제가 적합해 보인다. 그러나 기존의 모든 마취 방법은 효과적이며 단지 각막 노출로 인한 합병증을 조심한다면 환자마다 적합한 마취 방법을 사용하여도 된다.
- 개검기 : 안검과 속눈썹이 바늘에 닿는 것을 예방하기 이하여 일반적으로 개검기 사용이 추천된다.
- povidone iodine : 주사 전에 안검과 속눈썹 그리고 안구 표면 결막에 직접 떨어뜨리거나, 흐르듯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눈꺼풀테를 문지르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 주사 부위 : 섬모체 평면부를 통하여 주사하는데, 각막 가장자리에서 인공수정체안의 경우 3.5mm, 유수정체안의 경우 4.0mm 떨어진 곳에 주사한다.
- 바늘 크기 : 바늘의 크기가 작을수록 약물의 역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부분 30게이지 또는 32게이지 바늘을 사용하고 있다.
- 주사 : 집게나 면봉 등으로 결막을 displace 시키고 안구를 고정한 후 약 30~40도의 각도로 1.5mm 진입 후 주사기를 세워서 약 6mm 수직으로 진행시켜 주사하고 주입한 반대 순서로 제거한다. 유리체강 내로 주사할 때는 빠르게 주사하면 주사약이 유리체강 내에서 과도하게 퍼질 수 있고, 주사기로부터 바늘이 빠질 수도 있으므로 천천히 시행한다. 주사 후에 바늘을 조심스럽게 눈으로부터 빼내야 하며, 주사액이나 유리체가 역류되어 나오지 않도록 소독된 면봉으로 약 10초간 눌러 준다.
주사 후 역류
역류에 관련된 요소로는 안압, 공막 두께, 유리체 액화 정도, 후유리체 박리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경우에 유리체 감돈을 유발한다. 역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사할 때 좀 더 가는 바늘을 사용하거나, 바늘을 공막면에 직각보다는 경사지게 주입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2][3]. 30게이지 바늘을 사용하였을 경우 53%, 32게이지에서 13% 역류 현상이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최근 사체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50㎕를 30게이지 주사 바늘로 안내 주사 하였을 때 역류한 양은 평균 0.37㎕(0.74%)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유리체강내 약물 농도 유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4].
양안 주사
양안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내염의 가능성으로 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양안 주사가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다만 한눈 한눈을 독립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주사 후 처치
주사 후 항생제
주사 후 항생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나, 추후 항생제 내성 발생을 고려하여 권하지 않는추세이다. 그러나 면역 저하 환자나 당뇨 환자, 안검의 위생이 안 좋은 환자 등에서는 술자의 판단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다.
안압
주사 후 안압을 확인한다. 안압이 오른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될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중심 망막 동맥의 압력보다 더 높게 안압이 올랐거나, 환자가 주사 후 1~2분 이상 광각이 없을 때 치료를 행하게 된다. 그러나 주사 를 놓은 이후 일시적으로 흐리거나 뿌옇게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퇴원
별문제 없이 유리체강내 주입술이 끝난 환자의 경우 퇴원 후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다. 하지만 환자는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하고, 안내염이나 망막 박리, 눈속 출혈, 안압 상승 등이 나타났을 때의 증상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 증상들은 주사 직후와 비교했을 때 안구 통증, 이물감, 충혈 의 증가 그리고 시력 감소, 빛에 대한 예민도 증가 등이다. 환자에게 주사 후 약간 흐리게 보일 수 있다는 것과 떠다니는 것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떠다니는 것은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호전된다.
합병증
0.019~0.09%의 발생 빈도를 보였다. 약제의 종류, 주사 전 세팅, 주사 부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5].15_2Q 수술적 처치 후 안내염은 미리 존재한 눈의 염증, 콘택트렌즈 착용,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당뇨, 상기도 감염의 경우 위험도가 높다고 하였고, 스테로이드 주입술의 경우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 한 앰플에서 여러 번 약물을 사용한 경우,녹내장 수술, 안검염이 있을 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검증된 바는 없다. 균주 분류가 된 경우 중에는 Staphylococcus epidermidis가 가장 많았고 Staphylococcus aureus, Streptococcus species 등이 많이 분류되었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 ↑ Rodrigues EB et al. Effect of needle type and injection technique on pain level and vitreal reflux in intravitreal injection. J Ocul Pharmacol Ther. 2011 Apr;27(2):197-203. 연결
- ↑ Pang CE et al. Association btw needle size, postinj. reflux, and IOP spikes after intravitreal injections. Retina. 2015 Jul;35(7):1401-6. 연결
- ↑ Brodie FL et al. Volume and composition of reflux after intravitreal injection. Retina. 2014 Jul;34(7):1473-6. 연결
- ↑ Bhavsar AR et al. The risk of endophthalmitis following intravitreal triamcinolone injection in the DRCRnet and SCORE clinical trials. AJO. 2007 Sep;144(3):454-6.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