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모세포종/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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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24일 (금) 03:06 판 (→‎냉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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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망막 모세포종 의 치료[1] 는 외부 방사선 치료에서 전신 화학요법으로의 변화가 있었으며, 최근 10년간 유리체내 화학요법 및 동맥내 화학요법과 같은 국소적 치료법이 발달하였다. 이렇나 치료 방법의 발전과 함께 치료 목표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존율 향상과 함께 안구 및 시령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안구 적출 (enucleation)

최근 안구를 보전하는 목적의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안구 적출술은 시력 회복 가능성이 없는 진행된 안구내 망막 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단안성의 안구내 망막 모세포종 국제 분류 D, E 단계 질환에서 광범위한 유리체 파종이 있는 경우, 일차 치료 후 재랍한 경우, 시신경 또는 안구외 종양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 전망막 박리나 전안부 침범을 보이는 경우에 안구 적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구내 활성 종양이 의심되고 유리체 출혈 또는 안구 위축으로 인한 매체 혼탁으로 경과 관찰이 힘든 경우도 안구 적출을 고려해야 한다. 양안성 질환의 경우, 더 심하게 진행된 쪽의 안구 적출을 시행하고 보조적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화학 요법

전신 화학요법

동맥내 화학요법

유리체내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외부 방사선 치료 (EBRT)

근접 방사선 치료 (brachytherapy)

레이저 치료

냉동 치료

망막의 주변부에 위치한 최대 직경이 3.0mm 이하, 최대 두께 3.0mm 이하인 종양의 치료에 유용한 방법이다. 냉동 치료 시 동결-해동 주기에 따라 세포막 파괴 및 종양 인근 맥락망막 혈관 폐쇄를 유발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동결 시행 시 냉동 프로브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황반이나 시신경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종양 주변의 정상 망막을 함께 파괴하여 맥락망막 위축으로 인한 시각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냉동 응고가 전체 종양을 포함할 때까지 동결을 유지하며, 이후 프로브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동결-해동 주기를 총 3회 적용한다. 합병증으로는 유리체 출혈, 망막하액 및 열공, 박리 등이 있다.

치료 후 경과 관찰

치료 후 퇴화 양상을 바탕으로 추가 치료 및 추적 관찰 일정을 세우게 되며 그 양상은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 1형 : 종양 세포가 퇴화하면서 석회화되어 cottage-cheese appearance 라고 불리는 칼슘 침착 덩어리만 남는 경우
  • 2형 : 균질한 반투명의 회색으로 보이는 '물고기-살' 형태의 병변만 남는 경우
  • 3형 : 1, 2형 퇴화가 함께 나타나는 양상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
  • 4형 :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완전히 편평한 맥락망막 흉터만 남은 상태, 레이저 병합 치료 후 가장 흔히 관찰됨

퇴화의 양상은 유전성 여부, 환자의 나이, 종양의 크기, 황반부와의 위치 관계, 선택된 치료 방법 등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