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봄샘 기능 장애
마이봄샘 기능 장애 (meibomian gland dysfunction; MGD) 은 실제로 매우 흔한 뒤눈꺼풀의 만성 질환 (posterior blepharitis) 이다. 눈물 분비 부족과 피부과적 이상을 종종 동반하며, 치료 시 이러한 동반 이상을 함께 교정하면 치료 결과가 더 효과적이다.
역학
나이가 들수록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노화 현상으로 인해 눈꺼풀의 변화가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나타난 비정상적인 눈깜빡임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
대개 비특이적이며, 안구 건조증과 비슷하게 작열감, 이물감, 가려움, 충혈, 시력 저하나 시력 변동을 주로 호소한다. 진찰 소견의 심한 정도와 환자의 증상 정도는 대개 일치하지 않는다.
임상 소견
눈꺼풀테는 주로 두꺼워져 있고, 과각화, 혈관화, 모세혈관 확장증, 홍반 (erythema), 패임 등을 주로 동반한다.
눈꺼풀 위생
가장 주된 치료는 눈꺼풀 마사지를 포함한 눈꺼풀 위생 개선이다. 환자들은 마이봄샘 질환은 만성 질환이며 눈꺼풀 위생 개선은 매일 일상적인 치료 관리의 의미에서 지속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눈꺼풀 위생 개선은 다음 3단계로 이루어진다.
- 온찜질 : 눈을 감고 따뜻한 수건을 눈꺼풀 위에 올린다. 수건이 식으면 따뜻한 물로 가열하고 다시 눈꺼풀 위에 올려놓는다. 이 과정을 2~10분간 지속한다.
- 눈꺼풀 마사지 : 눈꺼풀을 외측 눈구석을 향해 수평 방향으로 당겨 안정시킨 후, 반대편 손의 손가락의 끝으로 안쪽에서 바깥쪽 눈구석을 향해 마사지한다.
- 눈꺼풀 세수 : 만약 앞눈꺼풀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눈꺼풀 세수를 통해 눈꺼풀테의 침착물과 속눈썹의 비정상적이고 기름진 분비물을 제거한다.
오전에 눈꺼풀 위생 치료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밤에 자는 동안 분비물이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전신 항생제 치료
경구 테트라사이클린 250mg 하루 4회 복용, 독시사이클린 50~100mg 하루 2회 복용, 미노사이클린 50mg 하루 2회 복용 등으로 구성된다. 테트라사이클린 보다는 독시사이클린이 선호되는데, 하루에 2회만 복용하면 되고 유제품이나 제산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미노사이클린은 난치성 환자에서 2차적으로 사용한다. 테트라사이클린과 독시사이클린은 또한 주사 환자의 치료에 유용하다. 이러한 항생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 시행하는데, 대개 수개월간 약을 복용한다. 치료 효과를 나타내려면 적어도 수주일간은 복용해야 한다. 흔한 부작용은 광과민성이다. 또한 가임이 여성이 임신 중 이 약을 복용하면 추후 아이의 치아 에나멜에 비정상을 초래하게 되므로 이에 대해 충분히 경고해야 한다.
점안 치료
눈꺼풀에 염증이 많은 환자는 전신 경구 항생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단기간 항생제-스테로이드 복합 연고 제제를 사용하면 초기에 효과를 볼 수 있따. 점안 시클로스포린은 뒤눈꺼풀염의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점안 아지트로마이신 역시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