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얼굴 연축

여러분의 안과학 사전, 아이누리!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26일 (월) 08:19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반쪽 얼굴 연축 (hemifacial spasm; HFS) 은 얼굴 신경의 지배를 한 쪽의 모든 안면 근육이 동시에 빠르고 확연하게 실룩거리거나 지속적인 연축을 보이는 형태로 나타난다. 종종 초기에는 눈 주변에만 나타나 반쪽 얼굴 전체로 진행한다. 빛 자극이나 눈 표면 불편감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수면 중에도 나타나는 점이 본태 눈꺼풀 연축과 다르다.

역학

본태 눈꺼풀 연축과 달리 편측성으로 발생하며 양측성은 드물다. 국내 보고에서 평균 발병 연령은 약 43세이며 눈꺼풀 연축과 마찬가지로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원인

얼굴 신경 경로 어딘가에서 신경을 자극하는 병변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대부분 뇌간 부위에서 혈관에 의한 압박으로 생긴다. 뇌바닥 동맥이나 소뇌 동맥 분지에 의해 얼굴 신경이 압박되거나 얼굴 신경 뿌리 부위가 종양, 낭종, 동맥류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할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 CT, MRI : 소뇌 교각부 종양, 변형된 동맥, 혹은 측두골과 경유 돌공 주위의 종양이나 부종 등에 의해 얼굴 신경이 압박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안면 마비의 과거력 : 벨씨 마비, 외상 등 신경 손상 후에 이상 신경 재생으로 인하여 한쪽 얼굴만 이상 안면 합동 운동이 나타나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료

  • 보툴리눔 독소 주사 : 지속 효과가 본태 눈꺼풀 연축이나 메이지 증후군의 경우보다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세 혈관 갑압술 (microvascular decompression) : 수술의 위험성이나 재발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일차적으로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