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살바 망막병증
Duane[1]은 1972년 무거운 것을 들 때나, 기침, 구토, 혹은 힘을 주어 변을 보는 경우 등에 동반될 수 있는 망막 출혈을 기술하기 위하여 발살바 출혈성 망막병증 (Valsalva retinopathy)[2] 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원인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관찰되기도 하며, 특히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 화장실에서 힘을 줄 때, 자동차 에어백과 관련된 외상 시, 기침, 구토 혹은 과격한 성행위 등에 관련하여 발생한다.
발생 기전
머리와 목의 정맥계는 판막이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거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성문(glottis)을 닫은 채로 복강 혹은 흉강내압을 갑자기 올리면 (발살바 수기) 흉곽 혹은 복강내압이 바로 머리와 목으로 전달된다[3]. 갑작스런 정맥압 상승은 망막 모세혈관에 이상을 주어 내경계막하 출혈을 일으키며, 망막앞 혹은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임상 소견
전형적인 안저 소견으로 경계가 명확한 원형 혹은 아령 모양의 선홍색 출혈이 황반부 중심이나 부근의 내경계막 하에 발생한다.
경과
수위가 형성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출혈이 흡수되면서 시력은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황반앞 출혈의 경우 최종 시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치료
일부 예에서는 Nd:YAG 레이저로 후유리체막에 구멍을 내어 유리체강내로 혈액 배출을 시도하기도 한다[4].
참고
- ↑ Duane TD. Valsalva hemorrhagic retinopathy. Trans Am Ophthalmol Soc. 1972;70:298-313. 연결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 ↑ Duane TD. Valsalva hemorrhagic retinopathy. AJO. 1973 Apr;75(4):637-42. 연결
- ↑ Khan MT et al. Nd:YAG laser treatment for Valsalva premacular hemorrhages : 6m FU. Int Ophthalmol. 2008 Oct;28(5):325-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