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모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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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모음 부족 (convergence insufficiency) 은 근육 눈피로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역학
특히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즉 책을 많이 보기 시작하는 나이에 많고, 3~5%에서 나타난다. 그 외 노안이 시작되는 초기, 그리고 경미한 뇌손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조절 눈모음 기전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근시 : 근거리를 보기 위해서 조절이 필요 없으므로 조절 눈모음을 사용하지 않는다.
- +5.0D 이상의 원시 : 굴절 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독서 시 과도한 조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예 조절을 하려 들지 않으므로 조절 눈모음 기전을 사용하지 않아 외사시나 외사위가 더욱 증가되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독서 안경을 처음 처방 받은 경우 : 그 전에는 근거리를 주시하기 위해 조절 눈모음 기전을 사용하였으나 독서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근거리를 보기 위하여 사용해 왔던 조절이 필요 없어 역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병태 생리
von Graefe는 선천적으로 내직근이 약해서 이차적으로 외직근 기능이 항진되어 발생하는 근육 이상이라고 하였다. 그는 바닥 바깥쪽 프리즘을 대어 내직근을 운동시키거나, 증상을 없애기 위해 바닥 안쪽 프리즘이나 외직근 약화술을 권하였다. Duke Elders는 동향 운동은 정상이나 양안 내직근의 동시 수축력이 감소하여 발생한다고 하였다.
증상
눈피로, 눈 주위의 뻐근함, 두통, 독서 중 흐려보임과 교차 복시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한 눈을 감으면 좋아지고 수면이 부족할 때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 심해진다.
임상 소견
- 원거리에서 정위 또는 약간의 외사위
- 근거리에서 외사위 또는 외사시 : 정위나 일부의 내사위에서도 눈모음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 눈모음 근점이 멀다. : 백 등은 정상인 251명과 눈모음 부족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객관적, 주관적 눈모음 근점을 측정하였는데 정상인에서는 평균 7.92cm, 눈모음 부족의 경우에는 2*32cm로 상당히 멀어졌다.
- 근거리에서
비수술적 치료
- 시기능 훈련 : 대부분 효과적이어서 성공률이 91%에 이르기도 한다.
- 프리즘 : 증상을 없애기 위해 바닥 안쪽 프리즘을 처방해줄 수 있으며, 모음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서 바닥 바깥쪽 프리즘을 대어 융합력을 높이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 약한 도수(+*0~+2.5D)의 볼록 렌즈 : 노안이 시작되어 독서 안경을 착용한 후 발생한 경우 처음에는 필요한 도수보다 낮은 도수의 안경을 처방하는 것이 좋다. 남아 있는 조절력을 자극시켜 가능하면 자신의 조절력을 사용하여 조절 눈모음을 유발시키기 위해서이다.
수술적 치료
모든 비수술 치료로도 눈모음 부족 증상이 계속될 때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은 눈모음을 강화시키는 데 작용하는, 즉 원거리보다 근거리에 효과가 좋은 내직근 절제술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