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발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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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발베선 (Schwalbe's line) 은 전방각의 가장 높은 부위에 투명한 각막이 끝나는 곳에 희고 불투명한 부분이 그 뒤의 다소 투명한 섬유주와 구분되어 보이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곡률이 서로 다른 각막에서 공막으로 이행되는 부위여서 도드라져 보이는 것으로도 확인에 도움이 된다.

역학

특히 소아에서 때로 윤기가 있는 듯이 보인다. 인구의 약 15%에서 대단히 두드러져 보인다. 특히 악센펠드 증후군에서는 비후되어 있다.

Sampaolesi 선

쉬발베선이 전방각의 입구에서 선반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그 위로 색소가 쌓여서 색소띠를 만들면 Sampaolesi선이라고 한다. 이 색소띠는 섬유주 색소띠와 유사하여 쉬발베선을 섬유주로 오인하는 수가 있다. 이 색소띠는 주로 아래쪽에서 보이고 쉬발베선을 다시 확인하면 서로 구분할 수 있다. Sampaolesi선의 색소는 좀 더 거친 입자로 후추 소금처럼 보이고 중간 중간이 끊어진 색소선인 경우가 많으나 섬유주 색소띠는 더 고운 색소 입자로 고르게 침착되어 있다.

육면체 단면 검사 (parallelopiped method)

쉬발베선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투명한 각막이 불투명한 공막으로 이행되는 경계부에서 세극등으로 관찰하면 다음과 같이 독특한 소견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방각이 좁거나 주변 홍채앞 유착이 심하여 전방각 구조의 위치 확인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극등의 빛을 좁게 하여 렌즈를 통하여 전방각에 10~15˚로 조명하면 각막 쪽은 투명한 광학 절편이 육면체 단면으로 보인다. 쉬발베선에 이르면 빛이 투과되지 못하고 반사되므로 육면체 단면은 짜부라져서 없어지게 되는데 이 부위가 쉬발베선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