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시유발 전위 (binocular visual evoked potential; binocular VEP) 는 양쪽 눈에 동시에 시자극을 가하여 섬광 혹은 문양 시유발 전위를 측정하게 되면, 동일한 자극에 대하여 한쪽 눈씩 검사하였을 때보다 시유발 전위 진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양안 중합이라고 일컬으며, 정상 양안시를 가진 피검자에서는 양안 시유발 전위의 진폭은 대체로 각 단안에서의 시유발 전위 진폭은 평균보다는 크고, 두 진폭의 합을 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