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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피부 결막염

여러분의 안과학 사전, 아이누리!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1월 14일 (금) 07:51 판 (병태 생리)

접촉 피부 결막염 (contact dermatoconjunctivitis)[1] 은 흔한 약물 반응이다.

병태 생리

T림프구가 인근의 림프절에서 민감화된 후 제 4형 지연 과민 반응이 일어나 나타난다. 불완전 항원으로 작용하는 점안약은 조직 단백질과 결합하면 완전한 항원이 되어 주변 림프절에 있는 림프구를 민감화시킨다. 민감화된 림프구는 알레르기 발생 부위로 이동하고, 이미 형성된 '약물-조직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림포카인을 분비함으로써 알레르기 염증을 야기한다.

임상 소견

이러한 반응은 불완전 항원의 양, 조직의 투과성, 민감화제로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수주~수년에 걸쳐 발생하지만, 관련된 약물에 이미 민감화되어 있다면 알레르기 접촉 반응이 48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료

피부 보호벽이 파괴된 이후에는 민감화를 잘 일으키지 않는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 이 때는 모든 종류의 점안약을 끊어야 한다. 접촉 알레르기는 점안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며,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진료실에서 점안 스테로이드 안연고를 한 번 투여하는 것도 계속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위험성을 줄이고 증상을 빨리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차 감염이 의심되면 배양을 시행하고 적절한 경구 항생제를 처방한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