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콘택트렌즈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월 14일 (목) 05:28 판

소프트 콘택트렌즈 (soft contact lens; SCL) 은 연성 콘택트렌즈 라고도 한다.

역사

고분자화학을 전공하는 체 코슬로바키아의 Otto Wichterle와 D Lim, 그리고 의사인 M Dreifus 가 처음으로 HEMA물질을 개발하였다 1950년대부터 Wichterle 는 소프트 콘택트렌즈 개발을 시작하여 1961년에 특허를 얻었으며, 렌즈의 제작에 있어서 원심 회전 주조법 (spin casting) 을 개발하여 계속 발전시켜 나갔다. 미국에서는 1971년 바슈롬 사가 FDA승인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1973년 American Optical 회사가 치료용 렌즈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1975년 바슈롬 사의 'Plano-T'가 치료용으로, 또 1979년에는 Copper 사의 'Perma Lens'가 연속 착용용으로, 1980년에는 난시용 소프트 렌즈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는 일회용 렌즈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1988년 Johnson&Johnson 사가 일회용 연속 착용 렌즈 사용을 승인 받았고, 그 이후 많은 다른 회사들도 이 종류의 렌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1994년 이후에는 일일 일회용 렌즈 (1-day disposable lens) 가 나오게 되었다.

재질

  • HEMA (2-hydroxyethyl methacrylate) monomer : 최초로 실제로 이용된 소프트 렌즈를 만드는 데 이용된 단량체이다.
  • EGDMA (ethylene glycol dimethacrylate) : 이 단량체는 1개의 분자 안에 2개의 메타크릴레이트 단량체를 포함하는데 주로 교차 결합체로 이용된다.
  • MAA (methacrylate acid) : 하이드로겔 재질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데 생리적 상태의 pH 에서는 항상 전하를 띠게 되어 이 단량체를 함유한 중합체는 음이온을 띠게 된다.
  • MMA (methyl methacrylate) : 하드 콘택트렌즈 재질인 PMMA를 만드는 데 주로 이용되는 단량체이지만 때때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제작에서 수분 함량을 감소시키고 내구성과 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 vinyl pyrrolidone 또는 n-vinyl-pyrrolidone (NVP) : 친수성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하이드로겔 렌즈 재질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어 온 단량체인데, 근래에는 최신 재질인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습윤성과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 styrene
  • divinylbenzene
  • PDMS (polydimethylsiloxane) = silicone rubber
  • TRIS- (trimethyl-silyl-propyl-methacrylate)
  • DMA (dimethylacrylamide)

처방의 평가

중심 잡기와 각막 덮음의 정도

렌즈가 중심에 위치하고 모든 방향의 각막 크기의 1~2mm 밖까지 각막을 덮는다. 주변부를 볼 때만 약간 중심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일차 주시에서도 하이측 방향의 렌즈 중심 이탈은 발생할 수 있다. 눈 깜빡임이나 눈 움직임 시에 각막이 노출된다면 렌즈를 즉시 교환한다.

렌즈의 움직임

렌즈의 적당한 움직임은 렌즈 아래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각막의 산소 공급을 위해 필수적이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RGP 렌즈에 비해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 아래 눈물의 1~2% 정도의 교환이 일어나며 RGP 렌즈의 경우는 10% 정도의 교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SCL에서는 눈 깜빡임을 통한 산소 공급, 즉 tear pumping에 의한 작용이 제한적이라 생각한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