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 색각 이상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9월 7일 (수) 06:0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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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 색각 이상 (acquired color blindenss)[1] 은 망막, 시신경, 대뇌 피질에 생기는 다양한 질병에 의해 발생한다. 후천적 색각 이상을 일으키는 기저 안질환이나 전신 질환은 회복 가능하기 때문에 선천 색각 이상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징

  • 양안에 나타나는 색각 이상의 정도가 다르며 단안에서도 시야의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경과에 따라 더 나빠지거나 좋아질 수 있다.
  • 후천 색각 이상 환자는 정상 색각을 가졌던 시기와 비교해 이상이 있음을 안다.
  • 일부 환자에서는 시야 장애나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
  • 일부 환자에서는 색각에 이상을 보일 수 있는 digitalis, ethambutol 등의 약제를 복용한 병력이 있다.
  • 색각 이상을 가져올 수 있는 동반된 안질환이나 전신 질환 - 당뇨, 녹내장, 나이 관련 황반 변성, 시신경병증, 백내장, 맥락망막 변성 등이 있다.

원인

망막 질환

François와 Verriest의 분류에 기초해 가장 많이 손상을 받는 색의 판별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1형 : 적록색의 판별 능력이 점차 떨어진다. 대부분 시력 저하가 동반되며 시력 저하의 정도는 색각 이상의 정도와 비례한다. 주로 황반 부위의 시세포를 침범하는 질환에서 보이는 색각 이상이다.
  2. 2형 : 적록색의 판별 능력이 중등도에서 심한 정도로 떨어지고, 이에 비해 경미한 청황색의 판별 능력의 장애를 동반한다. 시신경을 침범하는 시신경염, 시신경 위축, 시신경이나 교차 부위의 종양, 약제의 복용 등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색각 이상의 형태이다.
  3. 3형 :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으며, 주로 청황색각 이상을 보인다. 경도에서 중등도의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 당뇨와 같은 망막 혈관 질환, 망막과 맥락막의 변성과 염증, 나이 관련 황반 변성, 유두 부종, 녹내장, 상염색체 우성 시신경 위축, 시신경염 등에서 보일 수 있다.

녹내장

주로 청황색각 이상이 나타나며 색각 검사가 비색각 검사보다 더 예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추 신경 장애

두 가지의 큰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색각 자체는 정상이나 색을 명명하거나 인지 능력 장애를 보이는 경우, 베르니케 실어증이 대표적이다.
  2. 색각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진정한 의미의 색각 이상

그 외

백내장, 인공수정체안, 시신경병증, 파킨슨병 등 여러 안과적 및 전신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digitalis 또는 ethambutol 등의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1. 신영주 외, 전산화 색각 검사를 이용한 선천 색각 이상과 후천 색각 이상의 분류, JKOS 46(1):125-132, 2005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