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교정 렌즈/처방
처방 방법
flat K (FK)
두 경선의 K값 차이 즉, 각막 난시가 1.0D 정도이면 더 편평한 쪽 (K값이 작은 쪽) 을 선택한다.
K = 43.00 / 44.00 → FK = 43.00
그러나 난시가 1.0D 초과 또는 미만인 경우에는 그에 따라 조정하여 선택한다.
K = 43.00 / 44.50 (Cyl 1.50) → FK = 43.25 (또는 43.00) K = 43.00 / 43.50 (Cyl 0.50) → FK = 42.75 (또는 43.00)
target power (TP)
원래 각막의 flat K 와 위에서 결정한 FK가 동일한 경우에는 AR의 구면 도수를 TP로 결정하고 0.5D를 더해준다. 난시 정도에 따라 FK가 달라지기 때문에 TP를 결정할 때에는 AR상의 난시 도수는 계산되지 않는다.
K = 43.00 / 44.00, AR = -3.00 -0.50 ×180 → FK = 43.00, TP = -3.50 D
그러나 FK가 원래 각막의 flat K보다 높을 때에는 높아진 도수만큼 높게 그리고 낮을 때에는 낮게 한다.
K = 43.00 / 44.50, AR = -3.00 -1.00 ×180 → FK = 43.25, TP = -3.75 D K = 43.00 / 43.50, AR = -3.00 Dsph → FK = 42.75, TP = -3.25 D
그러나 근시 진행이 빠른 성장기 학생이나 수면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시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기존의 TP보다 0.25~0.50 D 를 올려도 좋다.
비구면도 (ecc)
각막 지형도나 각막계의 temporal K 로 비구면도를 결정한다.
직경 (OVD)
K가 너무 가파르거나 편평하지 않을 때에는 시험 세트에 있는 직경 (10.6mm) 로 한다. 그러나 아주 가파를 때 (≥ 46.0 D) 는 10.0mm 로, 그리고 아주 편평할 때 (≤ 40.5 D) 는 11.0 mm 로 할 수 있다.
조정
- 움직임을 보고 끼는 렌즈인지 느슨한 렌즈인지 판단한다.
- 중심 이탈 (decenteration) 은 어느 방향으로 생기며, 그 원인이 렌즈가 끼는 것인지 느슨한 것인지를 판단한다.
- 교정 시력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저교정), 기본적인 원인은 apical touch의 문제이나, 그 원인이 렌즈가 끼는 것인지 느슨한 것인지를 판단하여 기본 곡률 (BC) 을 편평하게 할 것인지, 도수 (power) 를 올려줄 것인지를 결정한다.
43.00 / -3.00 / .5e - tight : 편심율을 높게 (43.0 / -3.00 / .6e) 또는 BC를 편평하게 하고 도수를 낮게 (42.50 / -2.50 / .5e) - loose : 편심율을 낮게 (43.0 / -3.00 / .4e) 또는 BC를 가파르세 하고 도수를 높게 (43.50 / -3.50 / .5e)
꽉 끼는 (tight) 렌즈 | 느슨한 (loose) 렌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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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빡임 시 움직임 | 감소 | 과함 |
중심 이탈 | 수직, 상측 또는 이측 | 수평, 하측 또는 비측 |
기포 | 빈번 | 드물다. |
형광 염색 소견
렌즈를 착용시켜 어느 정도 적응되어 눈물이 멈추고 나면 형광 염색약을 점안하여 각막과 렌즈의 상관 관계를 본다.
- 중간 부위 : 렌즈가 각막과 접촉되어 눈물층이 얇아져서 어둡게 보인다.
- 중간 주변부 : 역기하 커브로 눈물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눈물이 제일 많아 형광 염색이 매우 밝게 보인다.
- 주변 : 정렬 커브로 각막과 밀착되어 어둡게 보인다.
- 가장자리 : 움직임과 눈물 순환을 위해 들려있고 형광 염색이 밝게 보인다.
형광 염색은 눈물층의 두께가 10~20 ㎛ 정도 되어야 보인다. Ortho-K 렌즈 처방에서 세극등으로 관찰하는 눈물층 두께의 변별력은 10 ㎛ 이내이므로 형광 염색 소견만 가지고 장착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심 눈물층 두께가 7~23 ㎛ 까지는 육안으로 잘 구별할 수 없다.
각 커브가 편평하거나 가파르면 형광 염색 소견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소견들을 참조하여 각 커브들을 조절하여 최종 시험 착용 렌즈를 정하고, 이것을 밤에 끼고 잔 후 각막 소견, 시력, 굴절력, 각막 형태 검사를 보고 그대로 하든지, 소견이 안 맞으면 바꾸든지 하여 최종 처방할 렌즈를 정한다.
시험 착용 렌즈 크기는 수평 각막 직경에서 약 1.1mm 를 뺀 값을 기준으로 하는데 요즘은 약간 크게 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 크기가 너무 크면 중심은 상대적으로 잘 잡히나, 반대로 안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가 있다. 가장자리는 적당히 유지되어야 눈물 순환 등 각막의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다. 너무 높으면 안검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중심 잡기는 잘 되나 각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처방 전 각막 형태 검사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눈과 기계의 정렬을 잘 맞춘다. 우측 눈 검사 시 좌측으로, 좌측 눈 검사 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안검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한다.
- 초점을 정확히 맞춘다.
- 눈물층이 잘 유지된 상태에서 검사한다.
- 여러 번 찍어서 비슷한 소견들을 취합한다.
- 양안을 비교한다. 양안의 비구면도 및 중앙부 커브는 거의 비슷하다.
- 판독할 척도를 정한다. 대부분 제작 회사의 초기 척도는 너무 범위가 넓으므로 원하는 척도를 정하여 측정하면 더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지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
- ↑ 최신 콘택트렌즈 임상학, 2판, 2024 (한국 콘택트렌즈 학회, 군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