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모시스테인혈증

고호모시스테인혈증 (hyperhomocysteinemia)[1]

기전

선천적 효소 유전자의 돌연변이 중 가장 흔하며 임상적으로 중요한 형태는 MTHFR (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의 C677T 유전자 다형성(677 C→T mutation)이다[2]. MTHFR은 5,10-methylenetetrahydrofolate를 5-methylenetetrahydrofolate 로 전환시키면서, 메틸기를 호모시스테인에 제공하여 체내에서 메티오닌을 합성하는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로서, 돌연변이에 의해 효소 활성도가 감소하면 메티오닌으로 대사되지 않고 남아있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증가하여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 발생하게 된다[3].

특히 MTHFR 유전자의 677번째 nucleotide에서 동형접합성변이(TT)를 가진 경우에는 정상 유전자(CC)를 가진 경우보다 MTHFR 효소 활성도가 50% 이상 감소하며 불충분한 엽산 섭취 시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25% 이상 상승할 수 있다[3]. MTHFR의 C677T 유전자 다형성은 경도(13~24 μmol/L) 내지 중증도 (26~60 μmol/L)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관련 질환

죽상 동맥경화증의 강력한 유발 요인으로서 관상동맥 질환, 심부정맥 혈전증, 특발성 폐색전증, 말초동맥 폐쇄 질환, 뇌졸중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안과적으로는 특히 젊은 연령에서의 망막 중심동맥 폐쇄망막 중심정맥 폐쇄와 같은 혈관 폐쇄성 질환, 시신경 혈류 순환 장애와 관련된 비동맥염성 앞허혈 시신경병증, 녹내장 등과의 연관성이 제시되었다[5][6].

참고

  1.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2. Austin RC et al. Role of hyperhomocysteinemia in endothelial dysfunction and atherothrombotic disease. Cell Death Differ. 2004 Jul;11 Suppl 1:S56-64. 연결
  3. 3.0 3.1 Hankey GJ et al. Homocysteine and vascular disease. Lancet. 1999 Jul 31;354(9176):407-13. 연결
  4. Ganguly P et al. Role of homocysteine in the development of CVD. Nutr J. 2015 Jan 10;14:6. [https://pubmed.ncbi.nlm.nih.gov/25577237/ 연결]
  5. Wright AD et al. Homocysteine, folates, and the eye. Eye (Lond). 2008 Aug;22(8):989-93. 연결
  6. Ajith TA et al. Homocysteine in ocular diseases. Clin Chim Acta. 2015 Oct 23;450:316-21.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