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맹

동작맹 (akinetopsia)[1] 은 제5 시각피질 영역이 손상되어 움직임을 감지하기 어려워 연속 동작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움직임의 감지

시각에서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정적인 시각 환경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도록 하고, 원활 추종 운동에 관여하며, 신속 운동을 정확하게 하도록 한다. 또한 손을 목표물에 뻗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영장류에서 움직임에 대한 감지는 중간 측두 영역 (middle temporal area) 으로 알려진 제5 시각피질 영역 (V5) 에서 이루어지며, 사람에서는 배바깥쪽 (ventrolateral) 후두 이랑이 이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2].

임상 소견

예를 들어, 컵에 물을 따르면 수면이 연속적으로 상승하지 않고 얼음이 점프해서 올라오는 것처럼 보인다. 편측 병변에서도 동작맹이 보고된 적이 있으나 대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참고

  1.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2. Beckers G et al. Cerebral visual motion blindness : transitory akinetopsia induced by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of human area V5. Proc Biol Sci. 1992 Aug 22;249(1325):173-8.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