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폴라민

스코폴라민 (scopolamine) 은 부교감 신경 차단제로 안과에서 산동제 및 조절 마비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정 기관에 작용하여 멀미 예방약으로도 쓰이고 있다[1]. 멀미 예방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경구 또는 근주로 투여되는데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경피부 패치가 개발되거 각광받고 있고, 국내에도 키미테 패치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경피부 패치

경피부 패치는 두께 0.2mm, 표면적 25 cm²이며 4층으로 구성된 약제 전달 체계이다.

  1. skin contact adhesive layer
  2. rate controlling microporous membrane : 피부로 방출되는 약물의 공급 속도를 조절하여 72시간 동안 유효 혈중 농도를 유지하게 한다.
  3. drug reservoir layer
  4. backing membrane

따라서 지속적으로 멀미를 방지할 수 있을 정도의 혈중 농도만을 유지해 줌으로써 근육 주사 또는 경구 투여 시 볼 수 있는 부작용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

귀 뒤에 패치를 붙이는 이유는 이곳의 피부가 패치의 rate controlling membrane으로부터 유리되어 나오는 약제의 양보다 많은 정도로 흡수할 수 있어 어떤 일정한 비율로 약의 흡수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작용

경피부 패치에 의한 부작용은 전신 투여에 의한 것보다 적지만 졸음, 구내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며, 동공 부동과 조절력 마비가 안과 영역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동공 부동

전신적 흡수에 의한 요인과 약제가 묻은 손에 의한 접촉으로 각각 생각해볼 수 있으나 양안의 동공 산대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손에 의한 접촉이 원인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내에서의 실험에서 보면 최대 산동 및 조절력 변화가 1.5 시간과 4시간에서 보였으며, 그 후 차차 감소하였다.

참고

  1. 김용연 외, 스코폴라민 패취가 동공 크기 및 조절력에 미치는 영향, JKOS 1991, Vol.32, No.8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