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안염증

신생아 안염증 (ophthalmia neonatorum) 은 신생아 결막염이라고도 부르며, 생후 1개월 안에 생기는 결막의 염증으로 정의한다.

역학

신생아에서 1.6~12% 정도의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다.

원인

질산은 용액에 예방적으로 노출되거나 다양한 균, 클라미디아, 바이러스, 진균에 감염되는 경우 유발된다.

병태 생리

병원균의 잠복기를 알면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여러 원인들의 복합 작용에 의해 발현된다. 정상 분만한 신생아의 경우 약 75%에서 결막의 세균이 검출된다. 이 중 유산균과 디프테로이드균같은 미세산소균이 62%를 차지하며 Bifidobacterium, propionibacterium acne 등의 무산소성균이 28%를 차지하지만 이 균들의 대부분은 신생아 결막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산소성균은 10%에서만 동정되는데, 표피 포도구균, corynebacterium, 연쇄구균 등이다.
출산 중 눈조직에 외상이 생기면 감염균 침입이 더 용이해진다. 각막 표면의 외상은 각막의 찰과상이나 노출, 질산은 같은 화학적 예방제로 인해 생긴다. 임균은 표피의 외상 없이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정상적인 표피로도 침입이 가능하다.
신생아의 면역체계는 미성숙하여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 조산아와 만삭아의 20%는 눈물 분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낮다. 세균벽을 파괴하는 효소인 lysozyme은 체액보다 눈물에 많으나, 조산아나 만삭아는 성인에 비해 그 양이 적다.

분류

  • 화학적 결막염 : 1881년 Crede가 신생아의 결막낭에 2% 질산은 용액을 점안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표면활성 화학 물질인 질산은은 매독균에 붙어 불활성화시킨다. 이러한 예방이 매독에 의한 신생아 결막염의 발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경한 결막 충혈이나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흔하게 발생했다. 질산은은 1회용 앰플로 중화된 1% 용액이 안전하지만 예전에는 농도가 더 높은 용액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눈꺼풀 부종과 결막 부종, 분비물, 막, 거짓말을 일으키며, 심하면 각결막 반흔을 유발한다.
  • 세균 결막염
  • 클라미디아 결막염
  • 바이러스 결막염
  • 진균 결막염 : 드물게 candida가 원인이 되며, 거짓막이나 결막에서 하얀 플라크 형태로 나타난다. 잠복기는 5일 이상이다.

비수술적 치료

  • 화학적 결막염 : 24~48시간 안에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 그람 음성 구균 : 1% tetracyclin 또는 0.15% erythromycin 연고, 하루 4회, 1주일
  • MRSA : bacitracin 500 IU/g 연고, 1% chloramphenicol 연고나 vancomycin 5~31mg/ml를 항균제 감수성에 따라 사용
  • 그람 음성 간균 : 0.3% tobramycin 또는 0.3% ciprofloxacin, 하루 4회, 1주일간
  • 임균 : 예전에는 penicillin G 혈관 주사가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내성균주의 증가로 인하여 ceftriaxone을 사용하고 있다. 125mg 1회 근육 주사만으로 눈뿐만 아니라 전신 임균을 치료할 수 있다. cefotaxime 100mg 근육 주사도 내성을 가진 임균에 사용할 수 있는데, 신생아에서는 7일간 혈관이나 근육 주사로 매 8시간이나 12시간마다 사용해야 한다. cefixime은 어른의 경우 400~800mg 용량을 1회 경구 투여하면 내성균주에 대해 훌륭한 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