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황반 원공
외상성 황반 원공 (traumatic macular hole; TMH)[1]
1869년 Knapp이 안외상 후 황반 출혈을 동반한 황반 원공에 대해 처음으로 증례를 보고하였으며, 2년 후 Noyes는 외상성 황반 원공에 대해 망막 표면과 병변 바닥의 초점 깊이 차이를 지적하면서, 황반 중심부 망막 조직의 결손을 처음으로 인지하였다.
역학
황반 원공의 91%는 특발성이며, 단지 9%만이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외상 후 즉시 또는 수일 내지 수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주로 안구 둔상이며, 그 외에 강한 빛, 전기 감전, Nd:YAG 레이저 등이 있다.
병태 생리
갑작스런 안구의 전후 압착으로 안구 적도부가 팽창하면서 중심와 부위에서 망막 조직의 수평 방향 찢김과 유리체-황반부 견인이 발생 원인으로 생각된다.
증상
시력은 안전수동에서 20/40 사이이며, 평균 시력은 20/200이다.
임상 소견
원인만 다를 뿐 특발성 황반 원공과 비슷하다. 시력은 20/400에서 20/40 정도이며, 환자는 변형시와 중심암점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황반 중심에 잘 경계 지어진 둥근 모양의 전층원공이 관찰되며, 경계면에 망막하액 및 망막내 낭성 변화가 관찰된다. 다양한 크기의 황반원공이 관찰될 수 있으며, Frangieh 등[2]은 외상 황반 원공의 평균 직경은 0.86mm, 비외상 황반 원공은 0.66mm 라고 보고하였다.
- FA : 초기에 특정적인 창문 비침 (window defect) 이 관찰되고, 중기에 옅은 형광으로 둘러싸이며, 후기에 점차 과형광이 사라진다[3].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되나 드물게 망막 박리로 진행할 수 있다[4]. Margherio 등[5]은 외상 망막박리 환자 758명 중 10명 (1.3%) 에서 황반 원공이 동반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드물게 황반 원공이 망막박리의 유일한 원인일 수 있으나 망막박리 환자의 주변부 망막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
황반 원공이 동반된 망막박리의 경우 유리체절제술, 내경계막제거술, 액체-가스 교환술로 치료하며 수술 성공율은 90% 이상이다.52-59
소아, 크기가 큰 황반 원공, 수술 후 자세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안구 충전물로 가스 대신 실리콘 기름이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실리콘 기름을 주입할 경우 C3F8 가스를 주입한 경우보다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예후 및 합병증
Miller 등[7]은 28명의 외상 황반 원공 환자의 장기 예후를 보고하였는데, 11명 (39.3%) 의 환자가 5.7주 이내에 자연 폐쇄되었으며, 11명의 환자는 평균 35.1주에 유리체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여부에 상관없이 원공이 폐쇄된 경우 시력은 호전되었으나 원공이 폐쇄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력이 호전되지 않았다. OCT 검사에서 원공의 크기와 최종 원공 폐쇄 여부의 관련성은 없었으나 작은 원공일수록 자연 폐쇄되는 경향을 보였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 ↑ Frangieh GT et al. A histopathologic study of macular cysts and holes. Retina. 1981;1(4):311-36. 연결
- ↑ Bressler SB et al. Traumatic maculopathies. Eye trauma. St. Louis: Mosby, 1991.
- ↑ Aaberg TM et al. Macular holes. AJO. 1970 Apr;69(4):555-62. 연결
- ↑ Margherio RR et al. Macular breaks. 2. Management. AJO. 1972 Aug;74(2):233-40. 연결
- ↑ Ghoraba HH et al. LT result of SO vs gas tamponade in the treatment of TMH. Clin Ophthalmol. 2012;6:49-53. 연결
- ↑ Miller JB et al. LT FU and Outcomes in TMH. AJO. 2015 Dec;160(6):1255-1258.e1.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