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 단순포진 바이러스 눈감염

원발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primary HSV infection)[1]

역학

신생아는 출생 후 6개월이 지나면 모체로부터 얻은 HSV에 대한 항체가 감염을 막을 수 없는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생후 5년이 지난 아이들의 약 60%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임상 소견

대개의 1차 감염은 증상이 없으며 약 6%만이 임상 양상을 보이는데, 대부분은 입 주변에 머물고 눈에 1차 감염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1차 감염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급성 여포 결막염, 각결막염, 귓바퀴앞 림프절, 눈주위 및 눈꺼풀 피부의 물집 등의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거짓막이 나타나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과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피부의 수포 발진이 없으면 임상적으로 감별이 쉽지 않다.

1차 감염이 눈에 나타나는 경우 각막염이 동반된다고 간주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각막 병변이 광범위한 점상 각막염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미세수포와 같은 수포 발진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상피성 수포가 피부의 수포 발진과 같은 형태이면 형광 염색이 되지 않으며, 넓은 세극등 광선하에서 가장 잘 관찰된다. 각막의 상피내 수포는 결국 피부의 병변처럼 터져서 미세한 가지모양 병변을 형성하기도 한다. 1차 감염은 상피세포에 국한되는데, 이는 유년기의 면역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수술적 치료

  • 경구 acyclovir : 병의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각막 침범의 기회를 줄이고 환자의 이환율과 재발률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