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 맥락막 혈관병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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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출혈, 삼출은 전체 이상혈관에서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 활동성 결절에서만 일어나며, 장액 혹은 출혈 PED 와 감각 망막박리, 삼출물 침착, 망막밑 출혈 등을 초래한다. 활동성 결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퇴행할 수 있으나, 선형의 혈관 (BVN) 은 주변부로 계속 자란다. 이러한 경과 중 새로운 말단부나 다른 가지에서 또 다른 활동성 결절이 발생하며,비활동성 결절이 활동성으로 변환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드물게 멈출 수도 있고, 진행 속도가 느릴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평생에 걸쳐 일어난다. 선형의 혈관이 주변부로 자라 나감에 따라 병변의 크기가 커지고 활동성 결절도 황반 근처를 벗어나 위치한다. 그러나 그동안 황반을 포함하는 출혈, 삼출 변화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등, 만성적 경과를 취했기 때문에 중심부 망막에 RPE 위축 등의 변화를 남긴다. 또 한 처음에는 누출이 없던 BVN 부위도 자연경과 중, 혹은 [[광역학 치료]] 등의 치료 후에 활동성 신생혈관으로 변환되어 노출을 일으킨다.
처음에 출혈, 삼출은 전체 이상혈관에서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 활동성 결절에서만 일어나며, 장액 혹은 출혈 PED 와 감각 망막박리, 삼출물 침착, 망막밑 출혈 등을 초래한다. 활동성 결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퇴행할 수 있으나, 선형의 혈관 (BVN) 은 주변부로 계속 자란다. 이러한 경과 중 새로운 말단부나 다른 가지에서 또 다른 활동성 결절이 발생하며,비활동성 결절이 활동성으로 변환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드물게 멈출 수도 있고, 진행 속도가 느릴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평생에 걸쳐 일어난다. 선형의 혈관이 주변부로 자라 나감에 따라 병변의 크기가 커지고 활동성 결절도 황반 근처를 벗어나 위치한다. 그러나 그동안 황반을 포함하는 출혈, 삼출 변화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등, 만성적 경과를 취했기 때문에 중심부 망막에 RPE 위축 등의 변화를 남긴다. 또 한 처음에는 누출이 없던 BVN 부위도 자연경과 중, 혹은 [[광역학 치료]] 등의 치료 후에 활동성 신생혈관으로 변환되어 노출을 일으킨다.


== 시술 및 레이저 치료 ==
== 치료 ==
전형적 CNV와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빠른 증식을 보이지는 않으면서 원반반흔이 적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때로는 증식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활동성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고, 드물지만 처음부터 누출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유지될 수도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 치료는 황반을 포함하거나 침범하려고 하는 삼출 변화가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 국소 레이저 치료 ===
=== 국소 레이저 치료 ===
가장 먼저 시행된 치료이다. 처음에 출혈, 삼출 변화는 대부분 PCV의 이상 혈관 결절에서만 발생하므로, <span style='color:blue;'>BVN 부위는 제외하고 활동성 결절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치료</span>하여도 효과적이다. 중심와 바깥에 위치한 결절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정도 단기간 에는 70~80%에서 병변과 시력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 추적하면, 남아 있는 BVN에서 새로운 결절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원인 미상의 누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발성, 만성적 경과는 결국 망막 색소상피 위축이나 섬유화 반흔을 초래하여,약 3년 경과하면 50% 이상에서 0.2 이하로 시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ref>Yuzawa M et al. A study of laser photocoagulation for PCV. ''Jpn J Ophthalmol''. 2003 Jul-Aug;47(4):379-84. [https://pubmed.ncbi.nlm.nih.gov/12842207/ 연결]</ref>. 광역학 치료나 anti-VEGF 약제가 개발되면서 레이저치료의 유용성은 많이 줄었으며, 일차 치료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시신경 유두 주위 PCV와 같이 전체 이상혈관이 황반에서 벗어나 있어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만 있다면, 전 병변을 레이저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반복되는 anti-VEGF 주사에도 호전이 없으면서, 중심와 바깥에 활동성 결절이 있다면 레이저를 고려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시행된 치료이다. 처음에 출혈, 삼출 변화는 대부분 PCV의 이상 혈관 결절에서만 발생하므로, <span style='color:blue;'>BVN 부위는 제외하고 활동성 결절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치료</span>하여도 효과적이다. 중심와 바깥에 위치한 결절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정도 단기간 에는 70~80%에서 병변과 시력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 추적하면, 남아 있는 BVN에서 새로운 결절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원인 미상의 누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발성, 만성적 경과는 결국 망막 색소상피 위축이나 섬유화 반흔을 초래하여,약 3년 경과하면 50% 이상에서 0.2 이하로 시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ref>Yuzawa M et al. A study of laser photocoagulation for PCV. ''Jpn J Ophthalmol''. 2003 Jul-Aug;47(4):379-84. [https://pubmed.ncbi.nlm.nih.gov/12842207/ 연결]</ref>. 광역학 치료나 anti-VEGF 약제가 개발되면서 레이저치료의 유용성은 많이 줄었으며, 일차 치료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시신경 유두 주위 PCV와 같이 전체 이상혈관이 황반에서 벗어나 있어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만 있다면, 전 병변을 레이저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반복되는 anti-VEGF 주사에도 호전이 없으면서, 중심와 바깥에 활동성 결절이 있다면 레이저를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