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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점 == | == 단점 == | ||
안구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의 장벽 역할을 하는 수정체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유리체가 손상될 수 있고 망막 박리, 황반 부종, 각막 부전 등 합병증 위험도가 높다<ref>Jaffe NS et al. Cataract surgery and its Complication, 5th ed. St. Louis: Mosby; 1990. p. 88-94, 409-411.</ref>. 또한 수술을 위해 각공막 절개를 크게 하므로 술 후 난시가 많이 생기고 치유가 느려 현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ref>Steinert RF. Cataract surgery, technique, complications, Management. Phladelphia: W.B. Saunders; 1995. p. 185-</ref><ref>Basic and Clinical Science course, section 11,The for mation of the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2020-2021;243-251.</ref>. | 안구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의 장벽 역할을 하는 수정체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유리체가 손상될 수 있고 망막 박리, 황반 부종, 각막 부전 등 합병증 위험도가 높다<ref>Jaffe NS et al. Cataract surgery and its Complication, 5th ed. St. Louis: Mosby; 1990. p. 88-94, 409-411.</ref>. 또한 수술을 위해 각공막 절개를 크게 하므로 술 후 난시가 많이 생기고 치유가 느려 현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ref>Steinert RF. Cataract surgery, technique, complications, Management. Phladelphia: W.B. Saunders; 1995. p. 185-</ref><ref>Basic and Clinical Science course, section 11,The for mation of the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2020-2021;243-251.</ref>. | ||
== 수술 방법 == | |||
=== 수술 전 처치 === | |||
수술 전에 동공을 6mm 이상 확대해야 한다. 이보다 작으면 수정체를 꺼내기 힘들고 때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공을 너무 확대하면 수정체를 꺼낸 후 유리체가 전방이나 수술 절개창으로 밀려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중 유리체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조절해야 한다. 눈주위 마취를 충분히 하고 필요한 경우 가쪽 눈구석 절개를 시행한다. [[눈뒤 마취]]를 할 경우 마취제로 인해 늘어난 안와 용적의 압박 효과를 줄이기 위해 안와를 마사지하거나 [[만니톨]]을 투여한다. | |||
=== 안구 노출 === | |||
눈이 약간 아래를 향하도록 고삐실을 걸어 시야를 확보한다. 상직근의 두덩을 집게로 잡고 상직근 부칙부 3mm 뒤에서 6-0 실크 봉합사를 상직근 전 넓이에 걸쳐서 상직근 힘줄 아래 공간에 걸고 당겨서 위쪽의 수술포에 고정한다. | |||
=== 결막판 === | |||
위쪽 결막 3~9시 방향에 걸쳐서 원개 또는 윤부 기저 결막판을 만들고 전기 소작하여 지혈한다. 젊은 환자나 고도 근시 환자에서는 수정체를 제거한 후 공막 허탈을 방지하기 위해 공막 지지 고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줄혈을 예방하기 위해 절개할 각막 가장자리 주위를 전기 소작기로 약하게 응고시킨다. | |||
=== 각공막 절개 === | |||
절개 위치는 술자의 선호도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각막에 가까이 절개할 경우 절개 길이가 짧아서 출혈이 적지만 술 후 난시가 더 심하게 생긴다. 반대로 뒤쪽에 절개를 할수록 난시가 줄어들고 각막 내피에 손상이 덜하지만 출혈이 많다. 우선 2~10시 방향의 각공막 가장자리를 따라 반층의 두께만 수직 절개한다. 수술 중 맥락막 출혈 또는 기타 후방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빨리 봉합하기 위해 절개면 11, 1시 방향 에 봉합사를 걸어 두고 중간을 빼내어 고리를 만들어 준다{safety suture). 이후 각막 절개도 첨단을 12시 방향의 선행절개 부위에 수직으로 밀어 넣어 천공하고 좌우로 절개 부위를 확장한다. 추가 봉합사는 절개면 앞쪽에만 걸어 두어 나중에 수정체를 적출할 때 보조자가 각막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한다. | |||
=== 홍채 절개 === | |||
홍채절개는 방수가 전방 내로 원활하게 유입되어 전방의 깊이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한다. 보조자가 각막 절개창을 들면 12시 방향의 홍채 뿌리가 노출되는 데, 노출된 부분을 당겨서 가위로 절제하여 구멍을 만든다. 동공이 작거나 홍채 질환이 있는 경우 부채꼴 또는 방사상 홍채 절제술, 동공 조임근 절개술 (sphincterotomy), 홍채 당김기 i(ris retractor) 등을 고려할 수 있다. | |||
=== 효소 [[섬모체 소대]] 분해 === | |||
50세 이하 환자는 섬모체 소대가 강해 수정체 적출이 어려 우므로 섬모체 소대를 녹이기 위해 zonulysin을 사용한다. 1:10,000으로 희석시킨 α-chymotrypsin 용액을 삽입관에 넣어 홍채 절제면을 통해 후방에 주 입하고 동공을 통해서도 추가로 용액을 고루 주입한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용액은 2ml 이내로 사용하도록 하고, 2분 이내에 따뜻한 생리식염수나 평형 염액 (BSS) 으로 씻어낸다. | |||
=== 수정체 적출 === | |||
==== 냉동 막대 ==== | |||
필요에 따라 수정체 적출에 앞서 홍채 당김기를 사용해 수정체의 전면부를 노출시킨다. 먼저 셀룰로스 스펀지를 이용하여 수정체의 표면을 건조시킨다. 냉동 막대를 수정체 표면에 대면 ice ball이 만들어지면서 수정체가 냉동 막대에 부착하게 되는데, 이후에 수정체를 조심스럽게 빼낸다. 보조자는 각막 절개창을 들어 올려 냉동 막대가 각막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홍채가 밖으로 밀려 나오면 주걱으로 제자리에 밀어 넣는다. 이때 유리체가 전방으로 나오면 유리체절제술을 해야 한다. | |||
==== 수정체낭 집게 ==== | |||
수정체낭 집게로 수정체 주머니를 잡아 적출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방법들이 있다. | |||
* 12 방향의 윗주머니를 잡는 방법 (sliding) | |||
* 6시 방향의 아랫주머니를 잡고 적출하는 방법 (tumbling) | |||
==== 수정체 흡착기 ==== | |||
흡반 (suction cup) 이 달린 기구를 수정체낭 중심 바로 아래에 음압을 사용하여 부착한 후 수정체를 적출한다. | |||
=== 봉합 === | |||
12시 방향의 절개 부위를 봉합한 후 10, 2시 방향의 절개 부위를 봉합한다. 전방수 유출이 없도록 추가 봉합을 하고 전방이 얕으면 평형 염액을 채워 준다. 이어서 결막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상직근에 걸어 놓았던 봉합사를 제거한다. 결막하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를 하고 안대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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