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길 더듬자 검사
눈물길 더듬자 검사 (lacrimal probing)[1] 는 눈물소관의 막혀있는 위치를 알아보기 위하여 어른에서 진단적 목적으로 하는 검사이며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검사 방법
검사하고 있는 눈꺼풀을 바깥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눈물길 더듬자를 눈물소관 내로 삽입해야 꼬임에 의한 soft stop으로 오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결과
- hard stop : 눈물소관과 공통 눈물소관이 잘 개통되어 있어 삽입한 눈물길 더듬자가 눈물주머니 안쪽 벽의 딱딱한 뼈에 닿는 것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 soft stop : 막혀있는 경우에는 뼈에 닿는 느낌을 느낄 수 없고, 연조직에 의해 진행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
- popping : 공통 눈물소관의 막성 막힘이나 로젠뮬러판의 영향으로 약간의 저항이 있다가 뚫리는 느낌이다.
소아에서의 더듬자 검사
코눈물관 폐쇄가 있는 소아에서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시행한다. 하지만 그 시행 시기에 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다. 생후 12개월까지 기다렸다가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생후 6개월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급성 눈물주머니 염증이 오래되면 더듬자 검사의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으며, 아이가 12개월 이상으로 크면 전신 마취로 시술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기 더듬자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으며, 부모가 빠른 치료를 원할 때도 조기 더듬자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 전신 마취로 시행하기도 하며 12개월 전에는 외래에서 큰 천으로 몸을 단단히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머리를 잡고 하기도 한다.
- 0 또는 00 크기의 Bowman 눈물길 더듬자를 위 또는 아래 눈물점으로 삽입하는데, 이 때 눈물점을 확장시키는 것이 대개 필요하다.
- 눈물길 더듬자를 우선 수직으로 눈물점과 눈물소관 팽대부에 삽입한 후 90도로 꺾어 수평으로 방향을 바꾼 다음 진전시킨다. 이 때 눈물소관이 꼬이는 것을 막기 위하여 눈꺼풀을 외측으로 당기면서 눈물길 더듬자가 딱딱한 뼈에 닿는 느낌이 있을 때까지 진전시키는데 이는 눈물길 더듬자가 눈물 주머니의 코쪽 벽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에 눈물길 더듬자를 아주 약간 뒤로 빼면서 90˚로 꺾어 위로 세운 다음 15˚ 정도로 뒤로 기울여 코눈물관을 따라 아래로 전진시키면 쉽게 들어가는데 이 때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항이 느껴진다면 뒤로 후진하여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반복하여 저항이 적은 쪽으로 진행해야 코눈물관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성인의 힘으로 무작정 진행한다면 소아의 연약한 조직의 어느곳이더라도 뚫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 더듬자를 삽입할 때 코눈물관 말단의 막성 협착 부위에서 약간의 저항이 있을 수 있는데, 막을 뚫는 순간 갑자기 저항이 사라지고 쉽게 전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잘 뚫린 것을 확인하기 위해 fluorescein을 휘석한 식염수를 눈물점 안으로 관류시킨다. 관류액은 코로 나오게 되고 아래코선반 아래에 흡인기를 넣어 흡인하면 관류되어 나온 염색된 식염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는 직접 확인하지 않더라도 환아가 물을 삼키는 것을 관찰하여 알 수 있다.
참고
- ↑ 성형안과학 제 4판, 2022 (대한 성형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