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탐부톨 유발 시신경병증
에탐부톨은 마이코박테리움의 세포벽 생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결핵균의 사멸을 유도하는 경구용 화학요법제제로써 아이소니아지드, 리팜핀, 피라진아마이드와 함께 결핵의 1차 치료 약제로 1960년대부터 이용되었다[1]. 에탐부톨은 기존의 항결핵제의 내성균의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가 있어서 결핵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적정 치료 용량을 투여한 환자의 1~5%[2]에서 약물을 복용한 지 수 일에서 수개월 내 약물 독성이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 에탐부톨 유발 시신경병증 (ethambutol-induced optic neuropathy)[3] 을 유발한다.
역학
투여 후 2~7개월에 발생한다.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 결핵 등 신장 기능이 나쁘거나 당뇨병, 고령, 고혈압, 간손상, 영양 결핍, 흡연과 알코올 섭취가 심한 경우에 잘 생긴다.
병인
동물 실험 결과 주로 시신경 교차에 병변을 일으킨다. 시력 이상은 투여량과 관계가 있어 대개 25mg/kg/일 이상을 투여한 환자에게 발생하나, 치료 용량인 15~25mg/kg/일 을 투여한 환자의 1%에서 시력 손상이 보고되었다.
임상 양상
색각 이상이 가장 초기 증상이고 양안에서 시력 장애가 서서히 진행된다. 중심 암점이 주로 나타나며 때로는 양이측 반맹도 온다.
검사 및 진단
투약하기 전에 반드시 기본적인 안과 검사를 해 두어야 한다.
치료
시력이 나빠지면 투약을 중지해야 하며, 중지하면 대개 시력이 회복된다고 하나[4]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치료 방법은 없다.
참고
- ↑ Jameson JL et al.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0th ed. New York: The McGraw-Hill Companies, 2018;1119-20.
- ↑ Ezer N et al. Incidence of ethambutol-related visual impairment during treatment of active tuberculosis. Int J Tuberc Lung Dis. 2013 Apr;17(4):447-55. 연결
- ↑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 ↑ Tsai RK et al. Reversibility of ethambutol optic neuropathy. J Ocul Pharmacol Ther. 1997 Oct;13(5):473-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