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거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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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막 이식은 수술 술기의 발달, 기증 조직 관리의 향상, 임상 양상의 평가 및 약물의 발전으로 인하여 이식편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이식 거부 반응 (graft failure) 은 이식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역학

면역 매개 염증 반응으로, 수술 후 3주째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3년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으나, 20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위험 인자

  • 젊은 나이 : 수용자의 나이가 젊으면 이식 거부 반응이 잘 발생하며, 특히 40세 이하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 수용 각막에 발생한 혈관 : 특히 기질 부위의 혈관화가 관련 있으며, 2사분면 이상의 각막기질 혈관화가 있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 이전의 이식 실패 과거력 : 특히 거부에 의한 이식 실패가 있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 큰 이식편 크기 (직경) : 기증 조직이 윤부 혈관과 근접하므로 거부 반응이 잘 일어날 수 있다. 수용 각막 내에 랑게르한스 세포 등의 면역 세포들이 존재해고 거부 반응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각막 화상 등의 고위험 질환에서는 각막의 중심부에 면역 세포들이 증가하므로 거부 반응의 빈도가 높다.
  • 경계부의 홍채 유착, 느슨한 봉합사 : 혈관화 또는 염증 자극에 의해 거부 반응의 위험이 증가한다.
  • 수술 전 수용 각막의 염증 : 특히 급성 염증이 있으면 확률이 높아진다. 조직학적으로 수용 각막 내에 면역 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2형 조직 적합성 항원 또는 세포간 유착 물질 등의 항원이 증가하는 경우, 그리고 침윤 세포가 50/mm2 이상인 경우 이식 거부 반응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식 수술 전에 스테로이드 또는 다른 항염증제로 염증을 최대한 조절하고 수술하는 것이 권장된다.

분류

  • 상피 거부 반응 : 상피가 융기된 혼탁한 선이 이식편의 가장자리에서 시작되어 점차 이식편의 중심부로 이동하는 소견이 특징적이며, 형광 물질이나 로즈-벵갈에 염색될 수 있다. 이러한 선은 염증이 없거나 경도의 염증이 있는 눈에서 주로 발생한다.
  • 각막 상피하 침윤 : 약 10~1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0.2~0.5mm 직경의 회백색 침윤들이 이식편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대부분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잘 반응하여 침윤이 사라지나, 드물게 미세한 혼탁이 지속될 수도 있다.
  • 기질 거부 반응 : 이식편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기질 혼탁이나 침윤이 혈관화와 동반되어 나타난다.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주로 내피 거부 반응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 내피 거부 반응 : 가장 흔한 형태로, 8~37%에 해당한다. 내피 침착물은 이식편에 산재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선 모양을 이루기도 한다. Khodadoust 선은 특징적인 소견으로, 주변 각막에서 중심부를 향하여 이동하는 염증 세포의 흐름이 선형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감별 진단

  • 단순 포진 각막 포도막염
  • 상피 안내 증식
  • α-용혈 연쇄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