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독성 각막병증
중심 독성 각막병증 (central toxic keratopathy, CTK)[1] 은 굴절 교정술 후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광범위 절편 사이 각막염 (DLK) 의 심한 형태라고 생각했지만[2], 이후 임상적으로 다르고 염증이 더 적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병인
CTK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3], 일부 연구에서 각막세포 사멸과 실질 괴사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레이저의 광활성 효과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metalloproteinases, 항체-항원 면역 반응이 잠재적인 원인일 수 있다[4].
임상 소견
라식 수술이나 굴절 교정 레이저 각막 절제술 (PRK) 후 3~9일째에 발생할 수 있으며[4], 각막 기질을 침범하는 비염증성 혼탁과 각막 두께의 감소가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급성으로 발병한다. 아래의 임상적인 세 가지 소견이 나타난다.
- 각막 얇아짐
- 각막 곡률의 감소 (편평해짐)
- 긱믹 실질 손상으로 인한 원시 변화
DLK와의 연관성
- DLK : 일반적으로 라식 1~3일 후 나타나고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플랩 경계면의 반투명한, 스테로이드에 반응하는 염증이 특징적이며, 일반적으로 주름 (striae) 이나 굴절 변화는 없다.
- CTK : 염증이 적고 DLK보다 더 늦게 발생하며 (라식 또는 PRK 3~9일 후), 일반적으로 원시 변화가 나타나고 호전되는데 수 개월이 걸린다.
두 질환은 독립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DLK가 선행한 뒤 CTK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CTK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Sonmez 등[5]은 굴절 교정술을 받은 14명 23안에서 CTK가 발생했으며, 그중 4안은 PRK, 19안은 라식 수술을 받았고 라식을 받은 19안 중 18안에서 DLK가 선행했음을 보고했다. Jutley 등[6]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수술 후 9명 15안에서 CTK가 발생했으며, 이 중 12안에서 DLK가 선행했다고 보고했다.
치료
경과 관찰이 우선이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CTK의 비염증성 혼탁 치료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각막 치유를 늦출 수도 있다. 중심 혼탁은 수개월~수년에 걸쳐 치료 없이도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잔여 굴절 이상은 재발 없이 레이저 강화 수술로 교정되었다[7].
참고
- ↑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 ↑ Linebarger EJ et al. DLK : diagnosis and management. JCRS. 2000 Jul;26(7):1072-7. 연결
- ↑ Garcia-Gonzalez M et al. CTK : a clinical case series. 'BJO. 2014 Apr;98(4):569. 연결
- ↑ 4.0 4.1 Moshirfar M et al. Central toxic keratopathy. Curr Opin Ophthalmol. 2010 Jul;21(4):274-9. 연결
- ↑ Sonmez B et al. CTK : description of a syndrome in laser refractive surgery. AJO. 2007 Mar;143(3):420-7. 연결
- ↑ Jutley G et al. CTK after LASIK. JCRS. 2014 Dec;40(12):1985-93. 연결
- ↑ Abdelmaksoud A et al. Bilateral CTK after LASIK. BMJ Case Rep. 2015 Nov 30;2015:bcr2015212423.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