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치료
처벌 치료 (penalization)[1] 는 가림 치료와 함께 흔히 시행되는 약시 치료로[2], 가림 치료처럼 굴절 이상을 교정한 후 시행한다.
분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방법을 병용하기도 하는데, 아트로핀 점안과 함께 약시안에 +1.0~+3.0D 렌즈를 사용하여 약시안을 근거리에서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정상안에 아트로핀 점안과 동시에 원시를 과교정하여 원거리 시력을 저하시키는 원거리 처벌 치료를 하기도 한다[3].
약물 처벌 치료
정상안에 아트로핀을 점안하여 조절을 막아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약시안을, 먼 곳을 볼 때는 정상안을 쓰도록 한다. 대부분 정상안이 가까운 곳을 못 보게 하는 근거리 처벌 치료로 사용된다. 고식적인 처벌 치료는 아트로핀 안약을 매일 점안하는 방법이지만, Simons 등[4]은 1주일에 1~2회 간헐적으로 점안하는 방법으로 매일 점안한 군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하였다.
약물처벌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은 1% 아트로핀으로, 점안 후 눈물 주머니 부위를 20~30초 눌러서 조절 마비제의 전신 독성 부작용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권장된다.
광학 처벌 치료
렌즈 도수를 어느 한 눈에 과교정 혹은 부족 교정하여 희미하게 보이게 하며, 환자에 따라 근거리 또는 원거리 처벌 치료로 구분하며 시행할 수 있다.
효과
Tejedor와 Ogallar는 atropine 처벌 치료와 가림 치료에 따른 사시각과 입체시 결과에 차이가 없었으며 순응도는 처벌 치료에서 더 좋다고 하였다. 최근 atropine 처벌 치료는 가림 치료와 비교해볼 때 시력 개선의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가림 치료만큼 효과적이었으므로 약시 치료에서 일차적으로 고려해도 좋다는 연구도 있다.
적응증
- 환자가 가림 치료를 거부하거나 견디지 못할 때
- 중심 주시를 하면서 약시가 심하지 않을 때
- 가림 치료 후 약시가 재발되는 것을 에방하기 위해
- 주시안을 바꾸어 사시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고자 할 때
장점
- 환자 협조에 관계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면서 치료 결과가 양호하다고 하여 일부 의사들에게 선호된다.
-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어떤 거리의 공간이 있어 양안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보고되었지만, 아직 양안시 개선에 대한 일치된 결과는 없다.
단점
- 처벌 치료가 정상안의 약시안에 대한 억제 자극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 중등도 혹은 고도 원시를 제외하고는 atropine 점안이 근거리에서 약시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상안 시력을 충분히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특히 주시안을 과교정한 광학 처벌 치료에서는 환자가 더 나은 시력을 얻으려고 안경을 벗게 되므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부작용 및 합병증
- 가림 원인 약시가 생길 수 있다.
참고
- ↑ 최신 사시학 5판, 2024 (한국 사시 소사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 ↑ Repka MX et al. The efficacy of optical and pharmacological penalization. Ophthalmology. 1993 May;100(5):769-74; discussion 774-5. 연결
- ↑ von Noorden G. Principles of nonsurgical treatment. In: von Noorden G, Campos E, eds. Binocular Vision and Ocular Motility. St Louis: Mosby, 2002:537-558
- ↑ Simons K et al. Penalization vs part-time occlusion and binocular outcome in treatment of strabismic amblyopia. Ophthalmology. 1997 Dec;104(12):2156-60. 연결